[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전만중 회장<사진>이 올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계란 소비량을 400개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만중 회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한 식당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활동에 대한 정리와 올해 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선포협회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관리시스템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해 식용란선별포장업장을 거쳐 유통된 계란의 총 수량은 146억6천800개로 집계되었고, 가공용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총 180억개의 계란이 소비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국민 1인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연간 347.8개로 세계에서 가장 계란을 많이 소비하는 국가인 멕시코에 이은 2위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전만중 회장은 “계란산업은 산지에서 고품질 계란 생산에 노력하는 생산자와 다양한 유통경로를 개척해 비용 절감을 줄이기 위해 애쓰는 선별포장업자, 그리고 고물가와 소비위축에도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 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대형 유통할인점의 기여에도 정부의 인위적인 시장개입과 법제화‧각종 제도화 등을 통해 매년 강화되는 규제 속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도 계란 소비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전만중 회장은 “대형 유통할인점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계란의 위생‧안전 관리 향상 등을 위한 선별‧포장제도의 안정적인 장착을 위해 정부의 기반시설 지원 및 외국인 인력 채용 계획 수립 등을 요청해 올해 우리나라 1인당 계란 소비량을 400개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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