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면역증강제를 투여해 새끼염소 주요 폐사 원인인 설사를 예방·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흑염소 마중물 저자 최순호 박사와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 류일선 박사는 공동으로 새끼염소에서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균을 밝혀내고, 설사 예방·치료 효과를 살피는 연구를 실시했다.
이 실험은 지난 2023년 4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20개월간 전남, 전북, 경남, 충북 지역 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사 원인균 조사 결과, 로타 11.2%, 크립토스포리듐 5.2%, 지알디아 6.0%, 대장균 3.9% 순으로 나타났다.
자체개발한 예방·치료 면역증강제를 새끼염소에 투여한 실험에서는 생후 21일령까지 설사 예방 효과는 71.0%, 설사 치료 효과는 72.1%였다.
최순호 박사는 “국내 새끼염소 폐사율이 30%에 달한다. 그 원인 중 상당비중이 설사다. 면역증강제를 통한 설사 예방·치료가 염소 사육 농가 안정적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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