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TMF 사료에 적합한 발효 기술을 전문적으로 다룬 서적이 발간됐다.
에프앤티바이오(대표 권영웅)는 지난 연말 ‘맛있는 발효사료(TMF) 만들기’라는 기술 서적을 펴냈다고 밝혔다. 에프앤티바이오 권영웅 대표가 청미바이오 나석환 이사와 함께 발효사료 생산에 도전하는 축산농가를 위해 발간한 이 책자는 기초부터 농장에서 궁금하게 여기는 의문사항에 대한 Q&A까지 풀어서 담아냈다.
권영웅 대표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등 한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비롯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한우농가들의 수상소감을 살펴보면 대부분 발효사료(TMF 또는 발효사료 혼합형태)를 통해 육질이 우수한 한우를 생산해온 점을 알 수 있다. 이런 추세는 공장에서 생산하는 TMF 뿐 아니라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자가 TMF 생산으로 확대돼 불황기에 사료비 절감은 물론 고급육 생산을 위한 한우농가들의 관심이 발효 기술에 집중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권 대표는 “한우농가에게 평소 발효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받았지만 시원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대형서점에서 발효와 관련된 서적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TMF에 적합한 발효 기술 책자는 찾기 어려웠다”고 했다. 권 대표는 이에 따라 나석환 이사화 함께 구글을 통한 논문, AI 서비스, 일본 서적 등 리서치를 통해 발효 기술을 정리해 책으로 묶게 됐다고 밝혔다.
준비기간을 포함해 약 9개월 동안 권영웅 대표와 나석환 이사가 밤을 새워가며 묶어낸 ‘맛있는 발효사료 만들기’에는 발효 소개, 발효사료 생산과정, 필요한 장비, 품질관리 및 안전, 포장 및 보관, 생산비 분석, 국내외 수요변화, 발효사료 생산과제와 해결, 현장 질문에 대한 Q&A 등을 168페이지 분량에 담아냈다.
권영웅 대표는 “발효사료의 제조 기술의 노하우는 기본에 충실하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농장에 적합한 발효사료를 생산하는 것이다. 축우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급화, 생산비 절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특히 생산비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사료비 절감이 첫 번째 과제이다. 발효사료의 접목이 한우와 젖소농장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맛있는 발효사료 만들기’ 책자의 판매가격은 7만5천원이다. 도서 문의는 에프앤티바이오(권영웅, h2691459@naver.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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