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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특별기획> ‘PRRS, 이렇게 놔둬서는 안된다’ - 프롤로그

농장 만연…피해 극심하지만 실태파악 조차 안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가 힘만으로 방역 한계…정부 대책 마련 요구 확산
생생 현장목소리 전파…민·관 협력대응 촉매제 기대

 

‘골칫거리’라는 말로는 한참 모자라다. ‘재앙’에 더 가깝다.
PRRS 피해는 그만큼 심각하다. 모돈에서는 유산, 자돈에서는 증체저하와 폐사를 일으키는 등 생산성을 쭉쭉 빨아먹는다. 다른 질병과 복합감염돼 등 더 큰 손실을 유발하기도 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병원성이 훨씬 더 센 고병원성 PRRS가 전국 곳곳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확산 추세다. 
국내 첫 PRRS 발생 후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그 사이 안정은 커녕 오히려 더 퍼져나갔다. 이제는 PRRS 청정화 양돈장을 찾아내기도 버거울 정도다. 
북미형, 유럽형, 혼재형 등 발생양상도 복잡해졌다.
PRRS 청정국 프로젝트 또는 로드맵을 기대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하지만, 명쾌한 대책이 없다. 발생현황, 피해액 등 실태파악 조차 안돼있다.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PRRS를 이대로 놔둬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 
PRRS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결코 양돈선진국 수준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백신을 많이 쓰고 있을 뿐 아니라 차단방역, 사양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이번 ‘PRRS, 이렇게 놔둬서는 안된다’ 특별기획 시리즈는 PRRS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전문가 기고와 현장취재, 좌담회 등을 통해 바이러스·질병 특징, 발생·피해 현황(고병원성 PRRS, 경제적 손실 등), 백신 기대효과·개발방향, 차단방역·사양관리 방법, 국내·외 안정화·청정화 사례, 민간 공동방역 방안, 정책 건의(실태파악, 백신구입 지원 등) 등을 담아내게 된다.
이번 특별기획이 PRRS에 능동대응해 피해 최소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정부 관심과 대책마련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가 됐으면 한다. PRRS 피해를 계속 품고 살면 안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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