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5월 28일 제주목장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두번째 2세 경주마 경매를 개최했다.
이번 경주마 경매에는 총 61두의 예비경주마가 상장됐다.
이중 일부는 ‘브리즈업(Breeze up)’ 촬영도 마쳤다. ‘브리즈업’이란 말이 200m를 전력 질주한 주행기록과 주행모습을 확인한 후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구매자들은 구매하고자 하는 말의 혈통이나 외모뿐만 아니라 실제 주행능력을 확인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경매에서는 경주마 총 24두가 낙찰돼 새 주인을 만났다. 낙찰률은 39.3%를 기록했다.
총 낙찰 금액은 8억2천700만원을 기록했다. 평균 낙찰가액은 마리당 3천446만원으로 전년도 5월 열린 경매의 평균 낙찰가액보다 29만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경매에 최고 낙찰가는 이경하 생산자가 배출한 수말로 6천400만원이었다. 이 수말은 라온목장의 대표 씨수말인 ‘머스킷맨(부마)’의 혈통을 이어받은 ‘지상제일해피(모마)’의 자마다.
경주마 경매는 올해 연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정기환 회장은 “오는 6월 21일부터 정식 시행되는 온라인 마권발매를 계기로 경매시장을 넘어 말산업 전반에 다시 활력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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