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미래연구소 제공]
자국 시장공급 과잉 대책 서둘러
러시아 동식물위생 검역국은 자국의 돈육을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업체 등록을 시작했으며, 첫 선적은 향후 2개월 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동식물위생 검역국은 지난해 12월4일부터 12월14일까지 중국에서 제시한 러시아산 돈육 생산 관련 권고 사항을 이행한 자료를 중국 정부에 전달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소비가 크게 증가 했음에도 지난 2개월 동안 자국내 생돈 평균 가격이 25% 하락하는 등 시장의 과잉 공급 등을 피하기 위해 중국으로 수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중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에 대해서는 명확한 발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 돈육생산자연합(RUPP) 유리 코발레프 회장은 “러시아 양돈농가가 중국 시장에 적응하고, 종합적인 물류 및 금융 체인 등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올해 중국으로 돈육이 수출된다고 해도 약 2만5천~3만톤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U, 독일 가축복지 지원예산 승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EU 국가 보조금 규정에 따라 돼지의 가축복지 개선을 위해 약 1조4천424억원에 달하는 독일의 관련제도 지원을 승인하고,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독일은 승인받은 예산으로 돈사 개선을 위한 투자와 함께 복지 수준 향상 경영을 위한 축산 농가를 지원하는 두 가지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두 제도는 독일의 중소규모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향후 돼지 이외에 다른 축종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첫 번째 제도인 돈사 개선을 위한 제도의 투자 규모는 한화 약 9천742억원으로 사육밀도, CO2 배출량 제한 등 생활환경 개선이 포함된다. 사육시설 향상을 위한 투자 비용을 최대 60%까지 직접 보조금 형태로 지급하며 2030년 말까지 시행될 계획이다.
두 번째 제도는 한화 약 4천690억원 규모로서 추가적인 깔짚 제공 등 앞선 제도보다 더 높은 기준의 가축 복지를 제공하는 경우, 추가 비용의 최대 80%를 직접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이며 2031년 말까지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