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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PRRS 물백신 논란 ‘재점화’

이창희 교수 “안전성·효과 의문 생독주 접종 중단을”
한국형 사독백신 개발 제안…동약업계 “피해 저감효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백신접종에도 불구하고 PRRS 바이러스가 국내 양돈현장에서 커다란 피해를 유발하면서 ‘물백신’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바이러스 백신연구소 이창희 교수는 최근 열린 ‘돼지질병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 PED/PRRS 대책반’ 제1차 회의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감안할 때 PRRS 생독백신 접종은 이제 중단돼야 한다”며 “한국형 공용 사독백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교수에 따르면 PPRS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유전적 다양성과 함께 면역 회피 변이주의 출현 가능성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생독 백신 사용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백신접종이 남발되며 백신 바이러스에 의한 변이주 출현과 병원성 복귀, 농장 전파 및 순환감염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반면 다양한 변이주의 출현으로 인해 예방 및 근절이라는 백신접종 효과는 크게 기대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게 이창희 교수의 지적이다.

이창희 교수는 “백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동일한 병원체에 백신을 적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도 문제였다”며 “바이러스 혈증 및 항체 반응 실험 결과 생독백신주 5개 가운데 2개는 혈청전환이 안됐다. 세포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험실에서 20번의 계대를 거친 결과 백신주가 야외주와 같은 병원성이 출현했던 사례도 소개했다.

이창희 교수는 “이제 생독 백신은 의미가 없다. 바이러스의 특성을 감안할 때 사독으로 돌아가서 한국형 대식세포 친화형 다가백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신현진 교수는 이보다 강도를 더 높인 ‘백신 중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신현진 교수는 “PRRS는 물론 PED의 백신접종 문제는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며 “그나마 생독 백신주라도 병원성을 잃지 않는데다 바이러스의 변이속도를 백신이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 백신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PRRS 물백신 논란이 ‘지나치게 극단적’이라는 이견도 이어졌다. 다국적동물약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PRRS백신의 한계가 존재하 는 건 사실이다. 다만 PRRS 예방을 위한 완벽한 해법은 아니더라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안일 뿐 만 아니라 방역대책의 한 퍼즐이 돼야 한다는 점은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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