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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뿌리농가 2만호 육성…한우산업 성장동력 유지

농협 축산경제, 개량확산 기초 마련해 전체로 확산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한우 뿌리농가를 육성한다. 암소 개량을 통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농가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의 뿌리농가 육성계획의 배경에는 소규모 농가의 지속적인 감소, 송아지 가격 하락, 수소 중심 개량의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 농협 자료에 따르면 한우 사육 5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2011년 15만호에서 2015년 8만호, 2020년 7만호, 2022년 6만6천호로 줄었다. 같은 기간 100두 이상 사육농가는 2011년 5천호에서 2022년 9천호로 증가했다. 송아지 가격은 2022년 12월 기준으로 수송아지는 전년 대비 28.4%, 암송아지는 전년 대비 40.3% 하락했다. 또한 국가 주도의 씨수소 개량이 상당 수준 진행된 상태에서 암소 개량 병행의 필요성이 증대하면서 뿌리농가 육성계획의 배경이 됐다.
농협은 한우 뿌리농가에 대해 사육규모 30~100두로 우량암소 선발을 통해 한우산업의 밑거름이 되는 농가로 정의하면서 핵심 뿌리농가를 통한 개량확산 기초를 마련해 전체 한우농가의 개량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핵심 뿌리농가는 6천호, 일반 뿌리농가는 1만4천호 등 전체 뿌리농가 육성계획은 2만호로 되어 있다. 이들을 통해 30두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 5만2천호의 개량수준을 향상시켜 보겠다는 계획이다.
한우 뿌리농가 2만호 육성을 위해 농협 축산경제는 유전능력 평가와 유전체 분석결과 제공, 뿌리농가 컨설팅 지도 지원, 암소개량 전문 컨설턴트 육성, 한우 우량암소집단 조성사업을 담당한다. 지역축협은 생축장을 활용해 한우 암소개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뿌리농가 육성사업 참여농가 선정과 관리, 개량 컨설팅 역량 강화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한우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농가 경쟁력 강화, 우량 송아지 생산기반 확대, 강소 조합원 육성, 조합원이 행복한 지역축협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육성 추진계획의 암소 개량 부문을 보면 1차 유전능력평가, 2차 유전능력평가, 선발 도태, 계획교배, 우량 송아지 생산을 추진한다. 농가 컨설팅을 전문가 현장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개량정보 제공, 축협 컨설턴트의 조합원 지원으로 되어 있다. 우량암소는 농협진한우로 선발해 가축시장 인증 표시제를 도입하는 등 우수사례를 홍보할 계획이다. 농협은 기존 유전체 우량암소를 올해 ‘농협진한우’로 명칭을 변경했다. ‘농협진한우’는 국립축산과학원의 ‘한우 암소 유전체 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2021년 이후 분석된 한우 암소 2만9천206두 기준 종합선발지수 상위 5% 이내에 해당하는 우수한 개체들이다. ‘농협진한우’는 현재까지 1천43두 선정됐으며, 매년 약 500여두가 선정될 예정이다.
농협은 뿌리농가 2만호가 육성되면 송아지 판매수입 증가, 농가 한우 사육의지 향상, 축협 경제사업 활성화와 조합원 감소 방지, 한우산업 성장 동력 유지 등의 효과와 함께 농가 당 연간소득 2천500만원 향상 효과를 전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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