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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농림축산검역본부-축산신문 공동기획>‘환절기 양계질병을 잡아라’ 4. 닭전염성기관지염

여러 유전형 동시 유행…농장 유형 맞는 백신접종 필요


장일  연구사 (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


닭전염성기관지염(infectious bronchitis, IB)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코로나19 원인체는 베타 코로나 바이러스이지만, 닭전염성기관지염 원인체는 감마 코로나 바이러스다.

닭전염성기관지염은 바이러스 독주(strain)에 따라 임상증상이나 항원성이 달라진다. 

모든 독주가 호흡기 증상을 야기한다. 바이러스에 따라 산란저하, 신장병변을 일으키기도 한다. 항원성이 서로 다르면 교차반응(방어)이 약해진다. 

예를 들어 A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몇 주 뒤에 비슷한 항원성을 갖는 A’라는 바이러스가 농장에 들어온다. 그 농장 닭들은 A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기에 A’에 감염되지 않거나 감염됐더라도 증상이 약할 것이다. 

하지만 항원성이 다른 B라는 바이러스가 들어온다면 A에 대한 항체가 B를 방어하지 못하므로 B에 의해 피해를 입을 것이다.

닭전염성기관지염은 임상증상과 항원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S(spike) 유전자를 통해 바이러스를 분류한다. 

S 유전자 서열이 비슷한 독주들을 같은 유전형으로 묶는다. 국내에는 한국호흡기형, QX형, KM91형 등 여러 유전형들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 피해를 막으려면 백신접종이 꼭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한국호흡기형에 피해를 입었다면 한국호흡기형 독주로 만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시기를 달리해 여러 유전형으로 백신접종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닭전염성기관지염을 예방할 수 있다. 

일례로 2주령 때 한국호흡기형 생독백신을 하고, 4주령에 KM91형(신장형)으로 백신접종을 하는 방식으로 여러 유전형에 대한 방어가 가능하다. 

산란 중인 닭의 경우 1~2개월마다 생독백신으로 보강 접종하는 것이 산란율 하락을 막을 효율적 방법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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