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유용 미생물 활용 특수공법 생균제 월 16톤 공급
냄새·사료효율 개선, 증체 향상·항병력 증강 효과
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은 생균제 급여를 통한 가축의 생산성 향상과 가축분뇨 냄새 저감으로 환경친화적인 축산 구현을 위해 유용 미생물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생균제를 생산하는 바이오신소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설립…가축급여·부숙 촉진 2종 생산
지난 3월 설립한 바이오신소재연구소는 5월부터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어 현재는 사업 초기단계이지만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 생균제를 생산해 축산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친환경축산 실현과 사료효율 개선 및 항병력 증강으로 이용농가들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 무안군 청계면 청계농공단지 조합 조사료유통센터 내에 설립한 바이오신소재연구소의 생산능력은 액상미생물 월 32톤, 연간 384톤과 생균제제(바이오락·파머스락) 월 16톤, 연간 192톤이다.
미생물 생산 설비 현황은 배양기 4대, 저장조 4대, 고형발효기 1대와 연구실을 갖추고 있다.
바이오신소재연구소에서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바이오락(BIO-LAC)과 파머스락(FARMERS LAC) 2개 제품으로 바이오락은 가축에게 급여하고, 파머스락은 퇴비 발효 부숙촉진 미생물제제다.
가축에게 급여하는 바이오락은 멸균배양기를 통해 주요 미생물을 배양해 가축의 사료 섭취량 증가, 소화흡수율 및 생산성 향상과 항병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SSF특수공법(고체발효특수공법)으로 생산해 가축의 장내에 유익균 공급뿐만 아니라 유익한 2차 대사산물을 공급하는 특수 미생물제품이다.
이처럼 특수공법으로 생산한 생균제 바이오락은 항생제 대체제로서 친환경 유기축산 기반 구축과 냄새 감소 및 파리, 모기 등 해충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축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고품질 TMF 사료 생산에도 큰 역할
바이오락은 축우, 양돈, 양계, 오리 등 전 축종에 급여가 가능하며 거세우에 급여 시험결과 바이오락 효모균의 작용으로 반추위 손상을 방지하고 융모가 발달해 비육후기 사료섭취량이 증가하고 육질등급 향상 및 육량이 증가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비 발효 부숙촉진 미생물제제인 파머스락은 축사와 퇴비사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저감시키는 역할과 퇴비 부숙 촉진제로서 퇴비부숙도 검사의 의무화에 맞추어 개발된 제품이다.
바이오신소재연구소에서 생산된 생균제는 목포, 무안, 신안 관내 축산농가는 물론 인근 축협 기자재판매장 납품을 통해 축산농가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조합 TMF사료공장에서도 제품 생산에 활용함으로써 고품질의 TMF사료를 생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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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문만식 조합장
고품질 생균제 생산·공급…축산농가 소득증대 기여
“미생물 생균제 이용을 통해 가축을 건강하게 길러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축분뇨 냄새 저감으로 축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우수한 생균제를 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문만식 조합장은 “가축 분뇨의 냄새를 줄이는 친환경축산을 실천하고 가축의 사료효율 개선과 항병력 증강으로 이용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미생물 생균제 생산시설인 바이오신소재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생균제를 생산해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조합장은 “조합 TMF사료공장 TMF사료 생산에도 생균제를 첨가함으로써 사료 품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한우 거세우의 출하일령 단축을 통한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축산농가에 접목시키기 위해 현재 시험사육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문 조합장은 “축산업은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니 항상 규제의 대상이 되고 있어 축산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앞으로도 계속 까다로워지는 기준에 맞춰가야 하는 만큼 시대가 필요로 하는 환경개선 제품을 계속 개발해 축산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더욱 쉽게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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