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매시장 상장도 작년보다↓…돈가 지지
폭염에 따른 출하지연의 여파로 돼지 도축두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공급이 줄면서 돼지가격은 다시 5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첫주(8월2~8월7일) 도축된 돼지는 29만7천573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 감소한 것으로 하루 평균 5만9천515두(5일 작업기준)가 도축되며 6만두가 채 되지 않았다.
물론 바로 이전 주(7월26~7월30일)의 28만2천691두와 비교할 때 5.3% 늘었지만 당시 일부 도축장의 휴가와 팬데믹 사태 속 작업중단 등으로 인해 전체적인 도축두수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현실을 감안할 때 정상적인 도축이 이뤄졌을 경우 두 주간에 큰 차이는 없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 출하도 줄었다.
이달 첫주 도매시장에서 상장된 돼지(제주, 등외제외)는 9천726두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1천639두 보다 16.4% 감소했다.
이 영향으로 돼지고기 소비 부진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은 이달 3일 지육kg당 5천원대에 재진입 한 이후 이달 6일까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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