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고기가 근육세포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1일 서울대학교(연구책임자 김갑돈 교수)가 연구한 ‘한우고기 펩타이드의 근육세포 퇴화 억제 효과 규명’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금번 연구는 한우고기 저장 중에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인 단백질 자가분해로 인해 다양한 펩타이드가 생성되는데, 이러한 펩타이드가 인체 내 소화 및 흡수과정을 거쳐 근육의 기능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추진됐다.
노화로 인한 근육 기능의 약화는 근육세포가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연구는 이 부분에 집중했다. 실험결과 한우고기 추출물을 급여한 실험체는 근육량의 증가 및 근육세포의 산화적 스트레스 대응력이 향상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한우고기는 저장 중 자연적으로 단백질이 분리되는 현상으로 인해 인체 내에서 소화율을 개선시키고, 근육세포의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분지쇄아미노산의 조성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우고기의 섭취가 노화로 인한 근감소 예방 및 근육세포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우자조금은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해 한우고기가 지닌 영양적 우수성과 고령친화식품으로서의 근거를 제시한 의미가 큰 연구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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