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소장 임효선)가 지난 11월 한 달 도내 식육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한우고기 특별감시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한우로 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별감시 수거검사’는 한우 둔갑 행위 및 위생불량 등 식육판매업소의 부정·불량 축산물 판매를 근절코자 진행됐다. 시험소에 따르면 이번 검사에서 도내 45개소 정육점에서 판매하는 한우고기 205건을 수거, 한우유전자 검사와 신선도 검사(휘발성염기질소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한우고기로 확인됐다. 신선도에서도 적합으로 판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시험소가 올 한 해 동안 실시한 한우유전자 검사 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이다. 시험소는 앞으로 도내 유통되는 한우고기를 대상으로 소비자가 100%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식육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확인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산 쇠고기가 농장에서부터 소비자의 식탁까지 정확하게 판매됐는지 확인하는 ‘쇠고기 DNA 동일성 검사’를 통해 ‘개체이력번호’ 실태를 관리함으로써 비한우가 한우로 둔갑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할 방침이다. 임효선 소장은 “특히 도내 학생 및 학부모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학교급식으로 판매되는 한우고기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사를 실시해 유통단계 부정 축산물이 근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