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직거래 유통망을 내년에 4천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올해 협회 직거래 유통망을 통해 총 3천137두(12월14일 기준)를 출하했다. 연말까지 3천400두 정도가 출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우협회는 내년 직거래 유통망을 통해 총 4천두까지 출하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홍길 회장은 “직거래 유통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농가들의 참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내년에는 출하두수를 4천두까지는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농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태우그린푸드, 품한우, 초원육가공 등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고 출하예약제에 배정을 받지 못하는 농가들의 적기 출하를 돕기 위해 직거래 유통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직거래 출하의 경우 기준단가는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의 평균가격으로 도축일 포함 전 7일 중 4일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암소 출하시에는 60개월 이하만 출하가 가능하다.
이용농가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거세우의 경우 도체중 360~530kg, 암소의 경우 300~430kg 이면 kg당 100원의 장려금을 추가 지급한다. 단 C등급 및 2등급 이하의 경우는 제외한다.
친환경(무항생제) 인증을 받는 소의 경우 마리당 5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다.
두당 1만5천원의 출하수수료도 지원하고 있다.
부산물가격은 음성공판장의 평균가격을 적용한다.
패널티도 있다. 출하규격을 초과하거나 미만일 경우 10kg 당 80원을 차감한다.
현장에서는 협회의 직거래 유통사업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