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달의 돼지 평균가격이 지육 ㎏당 4천원을 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2월 돼지관측을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농경연은 돼지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라 내달의 등급판정마릿수가 전년동월 보다 3.2~6.0% 많은 150만~154만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의 9월1일 기준 가축동향 조사결과 12월 등급판정마릿수에 영향을 미칠 2~4개월 미만 돼지 사육마릿수가 전년동월 대비 2.6% 늘어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지목됐다. 내달의 돼지고기 수입도 지난해 보다 증가한 3만2천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돼지고기 수입은 올해 10월까지 38만483톤이 들어와 전년동기 대비 22.3%가 늘어난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중순까지도 40.7%가 증가한 2만4천246톤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경연은 이처럼 돼지고기 공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에 비해 4.8~12.0%가 하락한 지육 ㎏당 3천700~4천원에서 돼지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