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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21회 한우능력평가대회서 울산의 윤순주씨가 출품한 소가 대상인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협의회(대회장 이재용, 협의회장 우영묵)는 지난 17일 음성농협축산물공판장에서 제21회 한우능력평가대회 경매행사를 가졌다.
이날 경매행사에서는 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한 총 12개상의 수상농가 선정에 이어 전체 출품우에 대한 경매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수상축들은 그 어느 때보다 성적이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윤순주씨의 출품우 성적은 A1++로 근내지방도는 말할 것도 없고, 도체중이 579kg으로 매우 큰 개체임에도 등지방은 8mm에 불과했다. 등심단면적은 138㎠다.
등심단면적이 가장 큰 수상축은 3등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전북 정읍의 강상원씨의 출품우로 등심단면적이 무려 157㎠를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등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전북 장수의 박영효씨 출품우는 등지방이 7mm로 수상축 가운데 가장 얇았고, 이에 따라 육량지수가 72.19로 가장 좋았다.
대상을 수상한 윤순주씨의 소는 경매단가 11만원/kg으로 6천369만원에 낙찰됐다. 2등상 경매단가는 3만6천352원/kg으로 1천817만6천원에 낙찰됐다. 3등상은 2만7천39원/kg으로 1마리에 1천368만원을 받았다.
대통령상 수상축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원홈푸드(대표이사 신영수)에서 구매했다.
신영수 대표는 “우리 회사가 한우유통을 통해 돈을 버는 회사다. 한우농가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8년째 한우능력평가대회 경매에 참여해 대통령상 수상소를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영묵 대회추진협의회장은 “그 어느 때 보다 출품된 소들의 성적이 매우 좋았다. 한우의 능력자체가 좋아진 것도 있겠지만 농가들의 사육기술 또한 전체적으로 매우 높아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며 “특히, 대상을 수상한 윤순주씨의 출품소는 출하체중 930kg에 도체중이 529kg으로 매우 큰 개체임에도 불구하고 등심이 크고, 등지방은 얇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 외 수상축들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모두 좋은 성적들을 받았다. 출품한 농가들 모두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수상한 농가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25일 aT센터에서 열리는 2018대한민국 식품대전 특설무대에서 가질 예정이다.
전체 수상농가는 다음과 같다.
▲대통령상=울산 윤순주 ▲국무총리상=전북 장수 박영효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전북 정읍 강상원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경북 경산 김영관 ▲전국한우협회장상=전북 정읍 김남임 ▲농촌진흥청장상=울산 이규천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충남 천안 최한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전남 해남 박명하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충남 부여 백덕환 ▲대회추진협의회장상=강원 동해삼척태백축협, 강원 춘천 서육수, 전남 고흥 박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