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한 한우직거래장터의 매출이 5억6천여만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그동안 추진했던 직거래장터의 매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경천 위원장은 “3일간 진행된 직거래장터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넘쳐났다. 한우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자조금 소속 전 직원을 비롯해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는 여러 관계사들에게도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했다. 그 동안 축적해놓은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적극 활용한 것도 주효했다. 자조금과 조합, 협력사 직원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그런 노력이 모아져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사기간 동안 판매를 담당한 조합과 생산자단체는 준비한 물량이 소진 되지 않도록 밤샘작업과 운송, 판매까지 하느라 진땀을 뺐다. 행사를 준비한 자조금과 관계사에서는 밀려드는 소비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느라, 그 외 돌발 상황에 대응하느라 동분서주했다.
판매업체 직원들과 자조금, 행사대행업체 관계자 모두 힘은 들었지만 함께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사실에 한껏 고무됐다는 후문이다.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 또한 대기표를 받고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수고로움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고품질 한우를 전국 최저가에 살 수 있다는 사실에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한 소비자는 “먼 곳에서 찾아왔다. 무엇보다 한우고기를 믿고 살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명절 준비를 앞둔 주부들에게 고마운 행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