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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소결핵 큰 폭 감소…검사증명서 의무화 ‘약발’

8월말까지 224농가 1천220건 발생
소 블루셀라 발생도 현저히 감소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소 결핵병 발생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8월27일까지 소 결핵병은 총 1천220두(224농가)에서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 발생건수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소 결핵병은 총 2천197두(311농가)에서 발생했다.
소 결핵병에 대한 검사증명서 의무화가 2016년 말부터 도입되면서 발생건수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2016년 한 달에 400여건 이상 발생하던 소 결핵병은 지난해 월 200~300건 정도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100여건 정도까지 감소했다.
한우업계 한 관계자는 “소 결핵병의 확산에 따른 농가 및 축산업계 전반적인 피해가 심각했다. 검사의무화와 검사증명서 도입으로 확산을 막는 것이 시급했던 상황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제도 도입의 효과를 점점 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소 브루셀라도 발생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 브루셀라는 올해 총 28농가에 404두에서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농가에서 439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다.
소 브루셀라 역시 거래 시 검사증명서를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
소 브루셀라병은 2004년부터 거래 시 검사증명서를 휴대하도록 제도화 됐다. 검사증명서 휴대 의무화 이후 브루셀라병 발병률은 매년 낮아지고 있다.
한 한우농가는 “검사증명서 발급의 절차가 번거롭기는 하지만 이런 제도들로 악성 가축질병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면 농가도 적극 참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철저한 관리 감독과 단속으로 선의의 농가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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