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년은 황금돼지해다. 하지만 돼지가격은 올해보다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P&C연구소(대표 정영철)는 최근 내놓은 돈가 전망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돼지 평균가격을 지육kg당 4천434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올 한해 평균 돼지가격 추정치 보다 0.4%가 낮은 것이다. 정P&C연구소에 따르면 자체 양돈시장 예측 프로그램 적용 결과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향후 5개월간의 돼지도축두수가 730만3천두로 추정됐다. 이전 7개월의 도축두수가 991만4천두였던 만큼 올 한해 도축두수는 모두 1천721만7천두에 달하며 전년보다 3%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올 한해 돼지가격은 전년보다 4.8%가 하락한 지육kg당 4천450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정P&C연구소는 특히 내년에는 돼지도축두수가 1천735만4천두로 올해보다 0.7% 증가, 돼지가격도 지육kg당 16원 정도 더 하락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