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한우사양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한우농가의 걱정도 늘어나고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폭염피해예방을 위한 혹서기 한우사양관리법을 제안하고 있다.
우선, 반추위의 발효열을 낮추기 위해서는 소화가 빠른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필요하며, 사료 섭취량을 늘리려면 배합사료의 급여비율을 7:3으로 조절하되 비육 후기 동안에는 TDN함량이 74% 이하인 사료를 급여한다. 사료는 적은 양을 자주 줘 반추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고,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 급여하는 것이 좋다.
해충피해 또한 문제다. 해충퇴치를 위해 우사 주변 물웅덩이나 질퍽거리는 곳, 잡초가 우거진 곳 등 서식장소를 제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암소의 경우 번식능력과 송아지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송아지는 호흡기질병과 설사병에 대비해 그늘을 제공하고, 통풍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비타민 등 스트레스 예방 첨가제를 급여하는 것도 좋다.
송아지 설사 발생 시 즉시 다른 송아지와 격리하고, 송아지가 생활했던 축사는 분변을 깨끗이 치우고, 축사바닥과 주위를 물로 세척한 후 벽과 바닥에 소독약을 충분히 분무한 후 건조시킨 다음 가축을 입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