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우사육두수 조절사업 예산 40억원 신설을 승인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0일 2018년 제2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관리위는 한우 사육두수조절사업 등 일부 사업 변경 안을 논의했다.
이날 승인된 한우사육두수조절사업은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생산단계 수급조절로 과잉생산을 사전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미경산우 비육농가에 장려금을 지급하고 운영관리 예산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총 40억원 규모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우사육두수조절사업 예산 신설과 관련해 장시간 토론이 이어졌다.
지난 한육우수급조절위원회에서도 그랬듯 정부 측에서는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고민해보고, 송아지가격 추가 상승 등 부작용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거듭 신중론을 펼쳤다.
반대로 한우협회 측 관계자들은 문제 발생 후엔 손을 쓰는 것이 어렵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관별 견해차가 확인된 만큼 추후 이뤄질 대의원총회, 농식품부 최종 승인 과정 등에서도 논란이 없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외에도 매체 홍보 예산을 증액하고, 농식품부 일자리 박람회지원 예산을 신설했다. 조사연구 분야에서는 한우정책연구소 운영사업이 신설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