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사육농가가 감소하고 있다.
1/4분기 한육우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한육우 사육농가 및 사육두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분기 전체 한육우 사육농가는 9만7천579농가로 지난해 4/4분기 9만8천570농가에 비해 약 1천 농가가 감소했다. 사육두수는 301만9천500두에서 291만2천276두로 줄었다.
100두 이상 사육농가가 6천653농가에서 6천296농가로 감소했으며, 규모별로 전체적으로 100~300농가 정도가 각각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보면 소규모 농가의 감소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1/4분기 20두미만 한육우 사육농가는 6만4천341농가였다. 불과 1년 새 약 4천여 농가가 증발했다.
전체 한우농가에서 20두 미만 농가가 차지하는 비중도 63.6%에서 61.9%로 줄었다.
한우농가의 감소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한 전문가는 “규모를 떠나 한우농가의 감소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없다. 소규모 농가의 감소로 송아지 공급가격이 올랐고, 쇠고기 수입량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한우의 안정적 사육기반 유지, 한우산업 및 한우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