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헝가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헝가리산 돼지고기 수입이 금지됐다. 헝가리는 지난달 23일 야생 멧돼지(1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했다. 아울러 인근 산업시설에 근무하는 외국인이 가져온 오염된 남은 음식물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4일부터 헝가리산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시켰다. 헝가리산 돼지고기는 지난 2016년 451만6천톤, 2017년에는 354만톤이 수입됐다. 올 들어서는 3월까지 180만1천톤이 수입됐다. 농식품부는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축산업 종사자에게는 출입국 시 반드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자진 신고하고 소독조치에 협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