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과거에 비해 브랜드 소비보다는 품질과 가격을 고려하는 소비행태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농협으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아 여성소비자 1천여명과 유통바이어 171명을 대상으로 2016년 축산물 소비행동 및 브랜드 인지도 조사연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쇠고기 구매시 품질의 경우 ’13년 27.9%를 차지한 반면 ’16년 28.5%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판매가격은 ’13년 14.9%에서 ’16년 24.3%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브랜드는 ’13년 11.2%, ’16년에는 2.1%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의 주요 구입 장소는 쇠고기의 경우 대형마트와 농협매장 순이었으며 돼지고기의 경우는 대형마트, 동네슈퍼 및 기업형슈퍼마트에서 주로 구매했다.
축산식품구입시 소비자는 위생과 안전을 고려했고, 유통업자의 신선도(유통기한)를 가장 고려했다.
축산물의 안전인식의 경우 유통업자에 비해 소비자가 불안감이 더 컸으며 대부분의 소비자가 잔류항생제에 대한 우려도가 높았다.
소비자의 축산물 안전정책 및 제도 인지도 부분에서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도에 대한 인식이 가장 높았으며, 동물복지 축산물 인증제도에 대한 인식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왔다.
이혜영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본부장은 “측산물 소비행동의 변화 가운데 산업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품질과 가격을 고려한 가성비에 초점을 둔 소비행태가 눈에 띄었으며, 수입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태도가 유연해 짐으로 국내산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노력과 홍보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