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한우비육의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는 출하월령을 도출한 결과 28개월령 전후로 출하하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지난달 23일 열린 한국축산경영학회(회장 이종인) 동계학술대회에서 강원대 이종인 교수팀의 ‘지역축협 생축장 비육우의 최적 생산성 실현 출하월령 도출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서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한 지역축협에서 3년간 출하된 거세비육 545두의 출하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등지방두께는 12.51mm, 등심단면적은 86.85㎠, 육량지수는 64.97, 지육중량은 416.95kg으로 나타났다. 지육단가는 kg당 1만5천874원, 판매대금은 683만6천7원, 생축원가가 502만5천539원, 매출손익이 181만468원, 매출원가는 497만2천262원이다. 평균입식월령은 6.86개월령이며, 평균 출하월령은 31.33개월령으로 나왔다. 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출하월령이 1개월 늦어질 경우 지육단가는 약 282원 낮아지며 평균 지육 총량(419.7kg)을 고려할 경우 총 지육단가는 118만339원 낮아지는 결과로 나타났다. 출하월령이 1개월 연장됨에 있어 추가적으로 발생되는 다른 비용을 고려할 경우 수익 감소는 더 커지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육단가도 비슷한 결과로 판매단가는 754만1천902원으로 출하월령이 1개월 늦어질 경우 판매단가는 약 11만6천553원이 낮아지고 순수익은 약 11만6천633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지역축협 생축장의 출하 비육우의 자료를 활용한 결과임을 감안할 때 농가보다 생산비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를 형성하기 쉬운점을 고려하면 농가의 적정 출하월령으로 인지하기는 과소 추정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출하월령이 1개월 연장됨에 있어 추가적으로 발생되는 다른 비용을 고려할 경우 수익 감소는 더 커지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대수익의 경우에도 28개월령에 출하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