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구랍 21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강당에서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 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도축업계 참석자들은 소규모 도축장 활성화 방안, 도축장부지 건폐율 문제 등과 관련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최명철 축산정책과장은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거점도축장을 민간패커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한우 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을 도축장 직영 판매장으로 거점도축장에 우선권을 부여키로 했다.
또한 부산물의 유통구조를 합리화하기 위해 부산물 거래방식을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전환하고, 부산물을 도축장 내에서 직접 가공하고 처리하는 것은 물론 포장유통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도축장 건립시 부산물 가공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거점도축장 선정 평가시 부산물 가공시설 설치여부도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축장에서 버려지고 있는 폐기물에 대한 자원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참석한 도축업계 종사자는 수년간 지역특화 도축장에 대한 활성화방안을 수차례 논의했으나 이점이 유통대책에 들어있지 않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도축장부지가 축사 부지보다 낮은 건폐율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명철 과장은 “개방화된 상황에 현 체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패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