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 충북도지회(지회장 박종구)가 주관한 충북 한우랑 축산브랜드랑 축제<사진>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제천시 의림지 광장에서 개최됐다.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는 충북 축산물의 우수성을 도민에게 홍보해 충북 축산물의 브랜드 위상을 제고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에 직거래 장터 운영 및 부대행사를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다.
이번 축제는 한우, 낙농, 양봉 등 6개 단체가 참여, 우수한 축산물을 시중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즉석에서 구워먹을 수 있도록 먹거리장터를 3일간 운영해 충북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개막식에는 민경천 전국한우협회 회장, 김창규 제천시장, 우경수 충북도 농정국장, 이정임 제천시 의장 및 시의원, 김꽃임 도의원, 유도식·김홍기 조합장, 김창기 농협 충북지역본부 부본부장, 충북축산단체 회장, 한우협회 지부장, 축산농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민영 충북축산단체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축산업이 매우 어렵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서로 상생하고 소통하면서 축산물 소비촉진 및 충북의 축산물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축사에서 “충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축제가 되고 청주에서 열리다 제천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성공리에 개최되길 바란다”며 “제천시에서는 제천 선진축산을 위해 단결 노력하고 있다. 충북의 한우를 전국 제일의 한우로 키워나가자”고 말했다.
우병수 농정국장은 “축산업은 농업경제의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농업생산액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축산은 각종 질병, 환경, 축산물 가격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북도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동수 축산과장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전년도 청주시 방서동 행사보다 77% 증액된 한우 1억1천만원, 한돈 3천500만원, 기타 600만원으로 총 1억5천100만원을 판매했으며 소비자 약 3천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앞으로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를 지역에서 유치되는 타 축제와 연계 추진해 행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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