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낙농가, 자유방목 강조한 ‘Enjoy Milk’ 캠페인 시작 ★…700여 농가로 구성된 영국 낙농가들이 ‘자유방목을 통해 생산한 우유’임을 강조하는 ‘Enjoy Milk’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자유방목 우유마케팅보드(FR MMB)로 명명된 이 생산자단체의 캠페인 취지는, 소비자에게 방목이 보장된 젖소로부터 생산한 우유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생산자에게는 이에 따른 공정한 보상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Enjoy Milk’ 캠페인 참가목장은 준수해야할 몇 가지 원칙이 있는데, 핵심은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에게 최대한 자유롭게 다니면서 신선한 풀을 뜯어먹는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는 것, 즉 ‘자유방목’이다. 다만 자유방목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어 방목여부 판단이 쉽지 않은 것이 문제인데, 방목시간 입증자료 구비절차와 실시간 모니터링 등의 체계를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2015년의 조사에 따르면, 86%의 영국 소비자들은 젖소는 초지에서 자유롭게 사육되어야 하며 축사에 갇혀있으면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제공:IDF한국위원회>
美 코넬대 연구팀, 젖소 생체변화 감지 질병예찰장비 개발 ★… 젖소 우군전체의 생체리듬과 생리기능을 감지해서, 이상이 있는 개체에 대해서 와이파이로 낙농가에게 전송하는 질병예찰장비가 개발됨에 따라 목장의 노동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 코넬대에서 개발한 이 장비는 피트니스센터에서 활용하는 운동추적센서와 비슷한 원리로 젖소의 일상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진동가속도계와 태그를 부착해 생체리듬과 반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질병을 진단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의 지오다노 박사에 따르면, ‘반추활동이나 일상움직임이 정상대비 14%이상 둔해진 젖소를 식별해 와이파이로 목장주에게 전송된다. 이때가 질병이나 건강이상이 의심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목장주는 해당젖소의 대사상태나 소화불량, 유방염, 유두감염, 자궁염등 잠재적 건강이상여부를 체크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개체를 일일이 살필 필요없이 하루 한번 주의가 필요한 젖소에 집중하면 되므로 젖소 질병관리는 물론, 목장주의 노동효율과 삶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킬수 있다’고 장비의 장점을 설명했다.<제공:IDF한국위원회>
그동안 우리나라 낙농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가축개량, 사양관리 등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실천으로 젖소가 생산하는 원유의 품질이 좋아지고 양도 많아졌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많은 전문가들은 세계 낙농선진국들의 흐름을 읽고 우리나라에 걸맞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IDF Korea 손병갑 사무국장(낙농진흥회 홍보본부장)의 ‘세계를 보는 눈’ 시간을 통해 낙농산업의 세계적인 흐름을 분석해본다. 분뇨로 파리 키워 환경도 살리고 사료도 얻는다? 美 코넬대 연구팀, 파리를 통한 분뇨처리와 사료원료확보 타당성 연구 A. 산더미 같이 쌓인 가축분뇨에 파리유충을 키워 분뇨도 줄이고 단백질이 풍부한 가축사료도 생산한다? 세계 인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지구촌 식품공급원으로 곤충의 잠재력에 눈을 돌리는 연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 코넬대 연구팀이 젖소분뇨로 파리유충을 키워 분뇨를 생화학적으로 저감시키면서 동물사료 원료도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축분뇨를 활용한 단백질사료원료를 얻기 위한 지속가능한 집파리 유충 생산’이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연구팀은 집파리(학명 Musca Dome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한우가격이 떨어져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할 때, 우리는 한우를 세계 최고의 명품으로 개량하고, 사육두수를 규모화하고, 세계에서 유일한 지붕개폐우사와 발효사료 시스템을 통한 한우산업의 미래를 고민했었다. 육질과 생산성을 이야기하며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미래지향형 축산으로 발전시키리라 다짐도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 전개되고 있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와 신규 축사의 인허가 요건이 충족되어도 각 마을에 이첩시킴으로써 민원에 발목이 묶여 설계비만 날아가고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우산업은 최신 설계의 지붕개폐 친환경 우사를 짓고, 생균제를 쓰고, 사육두수를 조정하면 냄새로 인한 문제는 거의 없는 친환경으로 할 수 있다. 한우축사도 전과 달리 환경을 고려한 상록수를 식재함으로써 오히려 아름다운 농촌풍경을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런데 인허가 문제로 경쟁력 있게 규모화 하는 것이 이제 매우 어렵게 됐다. 이런 문제는 비단 어느 특정 지역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 되어 버렸다. 신규 한우축사의 인허가도, 무허가축사의 적법화도, 이제는 허가청에서 허가를 하는 것
국내 육류가공유통 산업이 사상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 감소, 청탁금지법 시행, 시장개방 확대로 인한 수입육 급증, 소비트렌드 변화 등 유통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돼지가 지난해 미곡을 제치고 농업 생산액 1위 품목으로 부상하는 등 축산업의 괄목할 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육류가공유통 산업만은 여전히 그늘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산 축산물 자급률 향상 과제 대다수 업체 영세…경쟁도 심화 유통 핵심주체로서 역할 미흡 도축·가공 일관처리능력 확보 유통 단계별 연동성 높여야 ◆소비 위축 극심한 경기불황과 청탁금지법으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 축산물 소비가 위축된 상황. 한우의 경우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도매가격이 kg당 평균 1만6천78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 하락했다. 돼지고기도 시장상황이 녹록치 않다. 외식경기 악화로 고용사정까지 나빠지면서 식당 공급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육 장악 육류유통 산업계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이 바로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 확대다. 2005년 32.1kg수준
다농·알라 등 건강 식단 책임 ‘FReSH’ 캠페인 협력키로 ★…알라, 다농, 프리슬란드캄피나등 주요 글로벌 유업체들이 지구촌의 식품시스템 변화를 위한 협력체계인 ‘FReSH’ 캠페인에 참여했다. 세계 비즈니스위원회와 EAT재단이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인류 모두에게 건강하고 신선한 식단을 책임있게 생산하자는 취지하에 지속가능개념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전 지구적인 식품공급사슬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협력캠페인으로 참여기업은 구글, 펩시, 듀폰등 글로벌기업이 대부분이다. 앞으로 이들은 환경적 고려를 염두에 둔 건강지속가능식단 지침개발, 식품소비교육 선도, 식품쓰레기 감소등 식품시스템 변화를 위한 과학계, 정책당국, 시민사회간 연구 및 협력촉진을 선도하게 된다. 캐나다, 가상현실 체험목장 ‘팜푸드 360°’ 서비스 시작 ★…이제 캐나다 학생과 소비자들은 신발을 더럽히지 않고도 목장과 유가공장등 생산현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팜&푸드케어 그룹이 새롭게 선보인 ‘팜푸드 360°’는 소비자들이 우유와 유제품이 어떻게 생산되고 가공되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기술를 적용해서 목장과 식품가공공장을 360도 회전방식으로 구석구석 체험할 수 있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추수를 끝낸 겨울의 농촌은 고요하기만 하다. 농촌의 마을 회관에 가보면 늘어만 가는 빈집 이야기가 나온다. 노인 한분이 돌아가시면 빈집이 하나 생긴다. 동네 사람들이 함께 모여 놀면서 점심과 저녁을 함께 지어 먹고 한집 식구처럼 매일 같이 이야기하며 지낸다. 마을회관이 대화와 치매 예방의 놀이공간이다. 이렇게 함께 지내니 도시 아파트에서 지내는 사람보다 치매가 빨리 오지 않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것이다. 어떤 분은 초기단계의 치매 증상으로 빈집을 돌며 식사하러 회관으로 나오라고 하신단다. 이런 분은 고운치매라 한단다. 아주 초기단계의 치매는 본인도, 주위사람도 모를 정도로 약하기 때문에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켜 형제들 사이의 거리가 소원해 지기도 한다. 필자는 직책상 많은 분들의 병문안을 다니고 있다. 노인들이 아파서 대도시 병원으로 치료받으러 가면 대소변을 받아내는 간병을 아들이 하면서 병상을 지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전 같으면 며느리가 간병을 했고, 시어머니가 돌아가시면 딸자식 보다 시집살이한 며느리가 더 슬피 울었다. 이제 노부모의 병간호와 노후생활의 모든 뒷수발은 아들의 몫이라고 한다.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어머니를
유제품 원산지표시 의무제 이탈리아, ’19년부터 시행 ★…앞으로 이탈리아 국내에서 직접 생산된 우유나 크림을 원료로 가공·포장된 유제품에 한해서 ‘Milk Origin:Italy’ 또는 ‘Cream: origin of milk–Italy’ 라고 표시할 수 있다. 이처럼 우유·치즈·버터·요거트등 우유를 원료로 가공한 유제품의 생산국이나 가공, 포장국가를 의무적으로 표시토록 하는 제도는 2년여의 권고기간을 거쳐 오는 2019년 4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중 절반이상이 이태리산 유제품에 20%를 더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업계는 원산지표시제가 정착되면 낙농분야에 대략 12만개의 일자리와 34조8천여억원의 경제적 기여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용대상은 양과 염소젖을 포함한 우유와 유제품이며, 피자치즈, 우유초콜릿 등 부분적으로 유제품이 포함되는 경우는 표시의무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한편, 핀란드, 그리스, 포르투갈, 리투아니아등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원산지표시의무제를 추진하고 있다. 일·EU FTA 협상 난항 치즈 관세철폐가 관건 ★…일본과 EU간의 FTA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치즈관세가 협상의 핵심과제가 되고
Q. <89> 네오스포라병의 예방법은? A. 병원체는 원충의 일종인 네오스포라이며, 주로 임신한 어미소의 태반을 통하여 태아에게 전염되고, 개의 분변에 의해 오염된 물이나 사료를 섭취함으로서 감염된다. 네오스포라병은 소, 개, 염소, 양, 말, 사슴 등에서 발생하며, 실험적으로는 고양이, 돼지, 쥐, 원숭이 등에서도 감염이 확인되었다. 임신한 소에서는 유산이 유일한 임상증상이며, 대체로 임신 3개월부터 말기까지 다양한 임신기간에 유산이 나타난다. 유산은 4세에서 많이 발생하고 8세까지의 소에서도 발생하며, 동일한 개체가 네오스포라병에 의해 반복적인 유산을 일으키기도 한다. 감염된 태아는 자궁내에서 죽어서 흡수, 미라화, 부패, 사산 등이 일어난다. 선척적으로 감염된 송아지는 신경증상, 성장부진, 기립불능 또는 무증상을 나타내며, 뒷다리와 앞다리 모두 또는 한쪽만을 구부리거나 또는 심하게 뻗고, 안구가 돌출되거나 비대칭적인 눈 모양이 일부 나타나는 허약 송아지가 분만된다. 신경검사에서는 운동실조, 무릎뼈 반사감소, 지각신경 소실이 관찰되기도 한다. 현재까지는 소나 개에 만족할 만한 치료약품이나 예방약이 개발되어 있지 않으나, 실험실에서 세포배양을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그런데 지금 우리는 왜 이렇게 되어 버린 것인가? 우리는 지금 행사를 위한 행사를 하는 것처럼 불과 3시간만에 행사가 마무리 된다. 초창기와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단지 외모심사에 의해서 시상축을 선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비교가 쉽도록 그 해의 일정기간에 태어난 대상축 중에서 지정하여 출품되도록 그 폭을 더욱 좁혀 버렸다. 이력제 등록일자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장흥에서 출품되었던 표준발육의 송아지는 비교가 안 되게 작았다. 어디에서 개량의 의의와 앞으로 개량의 방향을 찾을 것인가? 초창기 전라남도 축산진흥대회는 군 대회를 선행해서 도 대회 선발축을 비교 심사하도록 했다. 물론 3시간의 행사로도 개량의 의미가 있고 행사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초창기의 변하지 않는 외모심사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할지 모르지만 왜 우리는 움츠려 드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정시기로 국한하지 말고 그 해에 태어난 소 중에서 명실상부하게 전남의 최고가 선발되어야 한다. 또한 맞춤형 계획교배에 의한 개량으로 몇 계대가 개량되었는가를 놓고 반드시 육종가가 계상되고 후대검정 성적이 반영되어야 한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소비자 3명 중 1명 ‘지속 가능성’ 상품 구매 ★… 제품에 담긴 ‘환경보호와 지속가능’ 컨셉이 소비자의 구매행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영국, 브라질, 터키, 인도 등 5개국 성인 2만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구매행태와 지속가능성과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조사자의 28%가 환경보호와 지속가능성 방식으로 생산되었다고 믿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지속가능경영이 여타의 사업방식보다 30%이상 빠르게 신장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주요기업은 윤리적 사회적 기부를 통해 지속가능성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Knorr사는 세계 식품프로그램(WFP)을 통해 세계 45개국 학교급식에 연간 2백만개의 식품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흥미로운 것은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 응답자의 지속가능제품 구매심리가 높다는 것이다. 국가별 지속가능성 선호도를 보면 미국 78%, 영국 53%인데 비해, 인도는 88%, 브라질, 터키는 85%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미 홀스타인 최고산유량, 연간 35,145 kg ★… 미국 위스콘신주 왈도지역의 홀스타인종인 마이골드 ET 젖소가 연간 산유량 3만5천145kg(365일 보
加, 가축 사전인식제(PID) 의무화 ★… 캐나다 서스케치원 준주정부는 가축질병 확산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는 추적시스템인 가축 사전인식제(PID) 개정을 공표했다. 2014년 6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해당지역의 모든 가축과 수의사등 종사인력정보를 DB화해서 가축질병의심단계, 공공보건비상시, 자연재해등으로 가축과 사람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될 경우 즉각 비상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마니토바와 앨버타지역도 PID등록을 의무화하는 유사 법령을 실시하고 있다. 英 치즈부산물 재생에너지공장 1주년 ★… 유럽 최초로 치즈제조 부산물을 100% 연료로 활용하는 바이오가스공장을 준공했던 영국 퍼스트밀크의 아스파트리아 유가공장이 1년째 원활한 가동을 지속하면서 자원재활용의 인상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체다치즈를 생산하는 이 공장은 시간당 5.35메가와트의 재생에너지 가스를 생산함으로서, 에너지 대체에 따른 연료비 절감은 물론 하루 1,650㎥에 달하는 폐기물과 유청찌꺼기 처리비를 아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재생에너지 공장의 혐기성 분해(Anaerobic digestion) 공정의 핵심은 분해되기 전단계에서 유청찌꺼기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