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구제역 백신항원을 자동화 방식으로 신속하게 정량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지난 11월 19일에 국제학술지 ‘백신(Vaccines)’ 온라인 판에 등재했다.구제역 백신 효능은 백신 주성분인 항원에 의한다. 때문에 생산공정 단계에서 항원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백신 ‘완제품’에 대한 항원 측정 기술은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항원 ‘생산 공정 단계’에서는 세포 유래의 여러 이물질들이 혼입돼 있다. 이에 따라 항원만을 정확하게 정량 측정하기 어렵다.이 문제를 처음으로 검역본부 연구팀이 해결했다.검역본부는 이번 연구에서 구제역 백신항원 생산공정 단계에서 채취한 시료를 대상으로 새로운 전처리 기법과 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피 장비를 이용한 신속 항원 정량법을 개발했다.기존 생산 단계에서는 비정제 시료인 바이러스 감염상층액에 포함된 이물질(핵산, 단백질)의 간섭현상으로 정확한 항원량을 측정할 수 없었다.이번 연구를 통해 핵산분해효소와 유기용매를 병용 처리하면 이러한 간섭현상이 사라지면서 정확한 항원량 측정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새롭게 개발된 정량법은 기존 방법보다 검사 시간을 현격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일령 조기접종·26주 긴 면역력…안전성도 탁월 한국조에티스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포스테라 PRRS’<사진>는 북미형 뿐 아니라 북미·유럽형 혼합감염 농장에서도 높은 효능을 발휘하는 예방백신이다. 여기에 1일령 조기 접종, 2주만에 빠른 면역확보, 26주라는 긴 면역지속기간 등 강점을 보탰다. ‘포스테라 PRRS’ 효능은 수많은 현장적용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침울, 호흡기, 기침, 식불, 폐사, 유산 등 임상증상 개선에 탁월하다. 아울러 실험결과 종부 전, 임신 초기, 중기, 말기에 ‘포스테라 PRRS’를 접종해도 분만율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안전성을 보여줬다. ‘포스테라 PRRS’의 특징인 낮은 면역억제, 강력한 세포성 면역, 면역 지속 기간, 광범위 교차 방어가 가능한 것은 높은 기술력 덕분이라고 한국조에티스는 밝혔다. 한국조에티스는 “PRRS 질병은 여전히 양돈장 최대 골칫거리 질병 중 하나”라며 ‘포스테라 PRRS’가 PRRS 질병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주는 ‘생산성 지킴이’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호흡기 질병으로부터 돼지 건강하게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돼지 써코바이러스연관질병(PCVAD)과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을 1회 주사로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혼합백신 ‘플렉스 CP’<사진>를 출시했다. 플렉스 CP는 인겔백 써코플렉스와 인겔백 PRRS 생독 백신을 돼지에 투여하기 직전에 혼합해 제조하는 형태다. 플렉스 CP는 건강한 3주령 이상의 돼지에 1ml 접종한다. PCVAD와 PRRS는 양돈 산업에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는 질병으로 꼽힌다. 특히 돼지 면역체계를 손상시켜 다른 질병에 취약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농장의 생산성적을 뚝 떨어뜨린다. 서승원 사장은 “플렉스 CP가 주요 호흡기 질병으로부터 돼지를 건강하게 보호하고, 한돈 농가의 사용 편리성을 크게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백신이 돼지부종병 피해를 크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히프라는 지난 11월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전문가에 듣다’ 세미나<사진>를 열고, 백신을 통한 질병 피해 최소화 사례 등을 공유했다.이날 노현동 한국히프라 수의사는 “베로독소(verotoxin)에 의해 유발되는 돼지부종병은 국내 양돈장에서 유병률이 매우 높다. 특히 배합사료 내 항생제 사용이 금지된 이후 급격히 늘었다. 성장지체를 일으키고, 잘 크던 돼지가 갑자기 폐사하는 등 큰 경제적 손실을 불러온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5월 국내 출시된 한국히프라 ‘비퓨어(Vepured)’는 국내 최초 돼지부종병 예방백신이다. 강한 면역원성, 특이적 면역형성, 높은 안전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고 소개했다.아울러 “이를 통해 돼지부종병 고민을 풀어낸 농장이 참 많다. 예를 들어 한 양돈장(모돈 1천두 규모)은 돼지부종병이 발생, 갑자기 폐사율이 치솟았다. 항생제 등을 써봤지만 모두 허사였다. ‘비퓨어’를 포유자돈에 적용한 결과, 폐사율이 순차적으로 감소했고, 5개월 후 이전성적으로 돌아왔다. 증체 개선에 따라 출하일령도 당겨졌다. 투자대비 수익(ROI)으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고 유도·고발 조치 등 방침…우수제품 추천·인증 검토도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동물병원에서만 ‘동물병원 전용제품’이 유통될 수 있게끔, 해당제품 유통 관리에 본격 나선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11월 25일 분당 소재 서머셋센트럴분당에서 2021년 제2차 이사회<사진>를 열고, 올해 주요 추진 사업 등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동물병원 전용제품 관리 특별위원회(위원장 장봉환)’를 신설키로 의견을 모았다. 대한수의사회는 ‘동물병원 전용제품’이라고 표시한 채 동물병원이 아닌 인터넷 등을 통해 버젓이 유통되는 제품(보조사료 등)이 적지 않아 해당제품 유통질서 체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특별위원회 출범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연히 불법이라며, ‘동물병원 전용’이라는 표시를 빼거나 동물병원에만 유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출범한 ‘동물병원 전용제품 관리 특별위원회’에서는 불법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고발조치하는 등 해당제품 유통질서를 바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 이후에는 대한수의사회에서 우수 동물병원 전용제품을 추천·인증한다는 구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성석제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상무가 내년 2월 1일부로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필리핀 지사장으로 임명됐다. 성 신임 사장은 충북대 수의학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조에티스(Zoetis Korea)에서 12년간 반려동물, 축산 사업부에서 영업, 기술지원,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2012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축산사업부 브랜드 매니저로 입사해 2015년 축산 및 반려동물 사업부 영업이사로 선임됐다.2017년 메리알과 통합이후 반려동물사업부 상무로 임명돼 해당 사업부 매출 신장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2021년 3월부터 9월까지 아시아 지역본부의 반려동물 사업부 업무를 맡아 아시아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성석제 신임 사장은 “한국인으로서 해외지사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쌓는다는 책임감으로 필리핀 지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 10명 중 8명은 동물병원 진료비에 큰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동물병원 이용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동물병원 진료비 소비자 인식을 조사했다.이에 따르면 1회 평균 진료비 지출비용은 8만 4천원으로, 82.9% 소비자는 진료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동물병원 관련한 불만사항은 진료비 사전미고지가 1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병원간 금액차이, 진료비 과다청구 등이 뒤따랐다.동물병원에 바라는 개선점으로는 ‘진료비 의무 게시’, ‘진료비 비교사이트 활성화’, ‘진료항목/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꼽았다.진료비에 대한 정보는 44.3% 소비자가 동물병원에서, 42.2% 소비자가 온라인(인터넷, 반려동물 커뮤니티)에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연맹은 동물병원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려면 진료비와 진료항목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소비자가 진료비를 예측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강원 ‘한우농장', 암소·수송아지 감쪽같이 버짐 사라져 치료·예방 사례 속속…골치 ‘버짐병' 해결사 자리매김 강원 영월에 있는 한우농장(대표 엄규환). 번식우 80두, 육성우 70두 등 총 150두 한우를 키우고 있는 한우목장이다. 목장이름이 ‘한우농장’이다. 이 목장은 개량·번식 우수 농가로 지역 내에서 정평이 나있다. 올해 한마리 송아지 폐사도 없는 등 생산성도 매우 높다. 결코 쉽게 일궈낸 성과가 아니다. 이 목장 역시 질병 등 어려움을 이기고, 성장해 왔다. 특히 소·송아지 백선균증(버짐병) 때문에 많이 고생했다. 엄규환 대표는 “소독, 청소, 환기 등 축사 위생에 최선을 다했다. 그래도 매년 송아지에서 버짐이 발생하고는 했다. 송아지가 태어날 때마다 너무 신경쓰였다.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영양제를 급여하기도, 유황, 카네스텐, 바셀린 등을 섞어서 만든 민간치료법도 적용해 봤다. 전부 허사였다”고 전했다. 이 때 원무역상사가 내놓고 있는 소·송아지 백선균증(버짐병) 생독백신 ‘트리코벤(Trichoben)’<사진>이 구세주로 등장했다. 엄 대표는 “한 암소는 민간치료법 등으로 10개월 이상 치료했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포성 면역 유도…음수접종 편리성도 갖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국내 처음으로 조류메타뉴모바이러스(뉴모) 감염 예방 생백신 ‘네모박(NEMOVAC)’<사진>을 출시했다. 뉴모 감염증은 닭에서 기침, 재채기,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산란 중에는 산란율 저하와 탈색란 등 계란 품질 이상을 유발한다. 특히 호흡기를 손상시켜 전염성 기관지염, 마이코플라즈마증, 대장균증 등 2차 감염 위험이 커지고, 폐사율 증가 등을 불러올 수 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뉴모 감염증을 방어하려면 세포성 면역, 호흡기 국소면역을 자극하는 생독백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여러국가에서는 생독백신과 사독백신을 조합·사용해 뉴모 감염증을 예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네모박’은 전세계 판매 1위 뉴모 생백신이라며, 수많은 실험과 현장 적용을 통해 산란율 개선 등 그 효능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음수접종으로 편리성까지 더한 ‘네모박’이 골칫거리 질병 뉴모 감염증 고민을 덜어내고, 농장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부·업계 긴밀 소통…전략품목 육성 등 탄력 뒷받침 ‘지원사업 설명회’ 갖고 물류난 등 애로사항 해법 모색 동물약품 수출은 매년 성장해 왔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9%다.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올해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동물약품 수출액(추정치)은 2천735억원에 달한다. 전년동기 대비 12% 가량 늘었다. 원료는 신규시장 개척이, 완제품(화학제, 백신 등)은 주력시장 확대가 이러한 성장세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마다 시장 흐름을 발빠르게 읽고, 능동대응했기에 가능했다. 그 과정에서는 민·관 협력이 한몫했다. 지난 15일 분당 소재 서머셋 센트럴호텔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농림축산검역본부·한국동물약품협회 주관으로 ‘동물약품 종합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농식품부는 내년 지원사업에 대해 항목별 내용, 조건, 사업주관 등을 세세히 소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그 평가 기준, 방법 등을 알렸다. 이후 자유토론을 통해 지원사업 지침과 관련 애로사항, 개선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업계에서는 수출 여건이 많이 변화한 만큼, 이에 따라 지원사업 내역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 자회사인 한수약품(대표 허주형)은 지난 10월 26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장휘), 이엘티사이언스(대표 최형규)와 개‧고양이 아토피 피부면역 개선제인 ‘아토카인 캡슐’ 출시와 관련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원료 공급, 이엘티사이언스는 제조, 한수약품은 동물병원에 유통⋅판매를 맡게 될 예정이다.‘아토카인 캡슐’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독자 개발해 생산하는 사균체배양물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actobacillus rhamnosus) IDCC3201 열처리배양건조물을 함유하고 있다.이엘티사이언스에서 동물용의약품으로 개발해 아토피견에 대한 자체 시험결과 아토피 완화효과가 입증됐다. 아울러 No 스테로이드, No 화학물질로 어리거나 허약한 반려동물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동물약품이다.한수약품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함께 관련 시장 및 제품 수요 또한 가파르게 성장, 다변화하고 있다”며 “검증된 원료와 성분 등을 바탕으로 제품 및 브랜드의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카보풀 어주번트 안전성 확보…합리적 가격 공급도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지난 9월말 내놓은 써코바이러스 백신 ‘써코가드-V’<사진>. 3주령 자돈에 1회 접종해 돼지 써코바이러스 2b형을 출하 시까지 방어한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옵티팜과 기술 제휴해 첨단 VLP(Virus Like Particle) 기술을 ‘써코가드-V’에 탑재했다. VLP 기술은 바이러스와 동일한 외피구조를 갖고 있지만, 유전물질이 포함되지 않아 효과적으로 체액성 면역과 세포매개성 면역을 동시에 유도한다. 특히 감염성과 증식 능력이 없는 안전한 백신항원 제조가 가능해 진다. 백신 제조 시에는 혈청이 들어가지 않는다. VLP 기술에 더해 ‘써코가드-V’는 녹십자수의약품의 차별화된 정제 과정을 통해 비특이적 단백질 및 세포찌꺼기를 제거해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발열, 통증, 식불 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자체개발한 카보폴(Carbopol) 면역보좌제(Adjuvant)를 사용,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사독백신 대비 항원량도 더 많다. 실험 결과 위축돈 발생률, 폐사율, 일당증체량, 출하일령 등에서 높은 생산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녹십자수의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