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기간 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매주 수요일을 전국 일제 집중소독의 날로 지정‧운영한다. 농식품부는 올 겨울철에도 감염된 철새에 의해 고병원성 AI가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근 일본 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첫 검출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야생조류 예찰‧검사 확대, 조기 예찰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 전국 일제 집중소독의 날에는 가금농장, 축산관련시설, 축산시설 출입차량, 거점소독시설 등에 근무하는 축산종사자가 매일 농장과 시설, 차량 내‧외부를 소독하고 자가점검표를 활용, 미흡사항을 신속히 보완하고 오염원 제거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집중 소독과 교육‧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고병원성 AI를 예방하기 위해 가금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 모든 축산종사자가 청소‧소독‧기록을 생활화해 오염원을 꼼꼼히 제거하고 가금농장 출입 시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가안정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제너시스 비비큐(BBQ) 그룹을 격려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19일 BBQ 그룹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 <사진>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BBQ 측은 튀김유(올리브유) 수입가격이 상승하자 원가 절감을 위해 올리브유 100%에서 50% 블렌딩 올리브오일로 변경해 가격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육계가격 상승 및 인력난 등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권재한 실장은 이와 관련 “정부는 육계 공급 확대 및 음식점업 E-9 신규 허용 등 외국인력 고용규제 개선 협의, 영세 개인음식점(연매출 4억원 이하)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확대 적용기간 3년 연장 등 업계 경영부담 완화 대책을 지속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일본 야생조류 폐사체서 바이러스 검출 발생 위험 높은 겨울 앞두고 방역 비상 농식품부, 가금농장 1천138호 집중관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겨울 철새가 돌아왔다. 인접국인 일본의 야생조류 폐사체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등 국내도 AI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일본 환경성이 홋카이도 비바이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큰부리까마귀)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H5N1형)가 확인됐음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번 겨울(2023~2024년) 들어 일본 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검출된 사례로 과거와 비교해 볼 때 비교적 이른 시기에 확인된 것이다. 문제는 그간 겨울철새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한 달 이내에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경향을 보여 왔기에 지리적으로 지척인 일본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것은 우리나라도 AI의 위험이 다가오고 있는 지표라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AI 발생이 전년동기 대비 14.7% 증가한 상황. 9월 말부터 10월 사이 국내로 이동하는 극동지역 야생조류
상임·비상임 감사 선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이 지난 1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대의원회<사진>를 갖고 상임감사 및 비상임감사를 선임했다. 이날 회의 결과 상임감사에는 전 농협중앙회 경영검사부장을 역임한 박종원(56세) 씨가, 비상임감사에는 현 양계농협 감사인 이상원(68세) 씨가 선임됐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3년간이다. 한국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능력이 검증된 분들이 양계농협과 함께 하게 돼 조합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며 “한편 양계농협은 이분들과 함께 조합원 실익 중심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하림, 이국적 세계의 닭요리 레시피 소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집에서 간편하게 이국적인 닭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했다. 9월과 10월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와 함께 진행한 세계의 닭요리 쿠킹 클래스에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레시피들이다. 특히 이번 쿠킹 클래스에서 민희선 요리연구가가 제안한 ‘새콤달콤 스페인식 토마토 닭조림’과 ‘대파소스를 곁들인 일본식 닭튀김’은 간단한 요리 과정에 비해 맛이 매우 뛰어나고 보기에도 근사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새콤달콤 스페인식 토마토 닭조림 깔끔하게 손질한 닭다리를 영하 35℃ 이하에서 40분간 개별 급속동결(IFF, Individual Fresh Frozen)한 ‘하림 자연실록 IFF 무항생제 닭다리’를 활용한 스페인식 가정요리. 신선하고 쫄깃한 닭다리에 토마토소스 양념이 배어 새콤달콤하고 감칠맛이 일품이다. ▲재료 : 하림 자연실록 IFF 무항생제 닭다리 300g, 샐러드 채소 약간 ▲마리네이드 재료 : 다진 마늘 10g, 다진 생강 10g, 올리브유 1큰술, 간장 1/2큰술, 후추 약간 ▲양념 재료: 물 2큰술, 설탕 2큰술, 토마토소스 3큰술, 식초 1큰술, 간장 2
“원가상승·수급불안 산란업계 위협 요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품시장에 ‘비거노믹스’란 단어가 흔히 등장한다. 비거노믹스는 ‘채식주의자(vegan)’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다. 근데 요즘 추세는 비거노믹스가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만들어지는 식품에 동물성 원료를 제외하고 이를 식물성 원료로 대체·공급하는 일련의 산업을 통칭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단어가 널리 사용될 만큼 최근 인공축산물의 시장은 커져가고 있다. 육류제품을 인공육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흔하지만, 특히 초기 단계부터 현재도 계란을 모방한 제품들이 우후죽순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생산원가 상승, 수급불균형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산란계 농가들에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큰 상황이다. 미산 식물성 계란 국내 제휴, 유통 시작 맛·식감 한계…동물성 단백질 대체 불가 가격경쟁력 등 무장땐 일대 격랑 일수도 국내산 계란 가치 제고…전화위복 계기로 ‘가짜 계란’의 현 주소 가짜 계란이 가장 큰 이슈가 됐던 것은, 지난 ’07년 중국서 젤라틴, 알긴산나트륨수용액, 레몬색 색소, 탄산칼슘 등을 원료로 만든 값싼 계란(가짜)이 유통되던 것이 사실 첫 시작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협회와 오리자조금이 오리농에 AI 방역물품을 지원 한다. 지난 17일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 오리자조금관리위원장)·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계속 검출됨에 따라 오리농가들의 방역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전국 오리사육농가들을 대상으로 AI 방역물품<사진>을 긴급지원한다. 오리자조금 사업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AI 방역사업은 오리협회 각 지회별로 일선 농가에서 실제 필요한, 품목을 추천받았고 이를 오리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다. 물품은 규정에 따라 물품 구매 대행업체를 선정하여 오리농가에 개별 배송된다. 오리협회에 따르면 오리농가는 기후 변화로 겨울철 폭설, 장마철 수해에 매년 큰 피해가 계속되고 협회는 자조금 사업으로 피해 규모에 따라 차등하여 긴급 복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재해 피해 지원과 AI 방역물품 지원사업까지 총 2억2천만원 수준이다. 한국오리협회 김만섭 회장은 “겨울철 AI 발생, 연중 발생하는 재해로 인해 오리농가 모두 힘든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방역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최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항원이 검출되고 세계적으로 HPAI가 계속
종란 입식물량 이달 기점 출하 시작 아시안게임 등 호재 불구 소비시장은 ‘요지부동’ 육계시세 상승, 도계장 영업일수 줄어 수급 기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 닭고기 생산량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는 얼어붙고 있어 닭고기 업계의 우려가 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육계 산지시세(생계유통, 대닭 기준)는 kg당 2천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400원 가량 오르며 강세를 띄고 있다. 추석연휴를 대비했던 물량이 소진되면서, 유통량이 모자란 탓. 하지만 국내외 정세로 생산비가 높아 시세 상승과는 별개로 닭고기 업계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한 닭고기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닭고기 소비가 일본의 오염처리수 방류가 시작되면 수산물 소비 감소, 대체제로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는 일부 예상이 있었고, 이달 초 아시안게임도 있어 소비 확대를 기대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지 못했다”며 “고금리 및 금융부담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비 감소가 지속되면서 닭고기 계열화업체들은 대부분 지난달부터 경영실적이 적자 전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물가안정을 목적으로 닭고기 무관세 수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수입한 종
토종닭협 분과회의서 다양한 문제점 공유 TF팀 구성 등 근절방안 적극적 모색키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토종닭협회가 토종닭산업 발전을 위해 18호 생산 근절에 나선다. 한국토종닭협회는 최근 협회 내 2분과(GSP종계부화, 유통) 통합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토종닭 수급 및 다가오는 ’24년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가장 큰 화두는 토종닭 18호 유통 근절 건 이었다.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현재 토종닭 18호(1.75~1.85kg)가 전체 토종닭 시장에서 유통되는 비중은 40~50%선. 문제는 18호가 닭을 오래 길러(낮은 호수의 닭 보다) 크다 보니 1인가구 등 요즘 소비패턴에 대비 너무 양이 많고 가격이 비싼 것은 물론, 특히 품질저하(식감 등) 문제, 또 일선농가의 사육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구조 악화 등의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실제로 블라인드 시식 테스트 등 소비자 반응을 살펴봐도 가장 높은 품질로 평가되고 있는 토종닭은 14~15호 이기도 하다. 이에 이날 회의서 토종닭업 산업이 발전키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18호 유통이 근절돼야 한다는 방향에 모두 찬성하고 나선 것이다.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품질저하 등 토종닭의 고유의 맛과 우수
재생에너지 이용 미래 경쟁력 강화 초석 탄소중립·친환경 실천 ESG 경영도 집중 [축산신문 기자] 하림이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을 통해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동참하고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주)하림(대표 정호석)은 지난 5일 익산 본사에 위치한 육가공공장 옥상구역에서 ‘하림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을 열고 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 유한회사 해신 이상현 대표이사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 방식을 확립해 2050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익산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총 909KWh 규모로, 생산 가능한 연간 전력은 4만2천885KWh에 달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만6천000tCO2의 탄소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으며 발전설비의 기대 수명인 30년간 총 78만tCO2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요금 절감, 기후환경요금 절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절감, 탄소세 절감, RE10
늘어나는 수입량에 인공육 위협까지 직면현안 반복되는 AI 고리도 차단…자급기반 강화해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해 상반기 식품 수입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유독 닭고기는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 비율로 늘어났다. 이에 더해 최근 닭고기를 대체한다며 만들어진 인공육의 공세마저 거센 가운데 공급량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내 닭고기(수입 포함) 시장의 상황과 이에 대한 국내 닭고기 업계의 대처를 살펴본다. 지난 5년 새 수입량 50% 폭증…자급률 80%선도 붕괴 추정 치킨 뜯는 맛 살리기 초점 ‘버섯고기’ 출시…닭고기 시장 가세 육계업체, 위생 시스템 강화·제품 다각화 등 차별화로 승부수 동절기 AI 피해 반복…정부 수급안정 위한 ‘수입’ 단초 제공도 닭고기 수입량만 폭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상반기 수입식품 현황 자료에 따르면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1% 급증했다. 국내로 수입된 식품 등은 39만8천여건, 중량은 922만톤으로 소폭이지만 전년동기 대비 약 0.4% 감소한 수치. 품목군별 수입량은 농·임산물(409만톤) 가공식품(319만톤) 축산물(95만톤) 수산물(53만톤) 기구 또는 용기·포장(24만톤) 식품첨가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금단체들이 이달부터 AI특방 상황실 운영에 돌입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 등 가금관련 생산자단체들은 AI 특별방역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운영을 각각 시작했다. 최근 유럽에서 고병원성AI 발생이 급증한데다, 주변국인 중국·대만·몽골 등에서도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조기 유입가능성이 높아, 상황실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각각의 가금단체들은 AI 유입 여부 조기 확인을 통해 신속한 차단방역을 추진키 위해 해당 기간동안 방역역량을 집중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인 사항은 단체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은 협회장(실장)을 중심으로 해당 부서 혹은 분과·지부별로 비상연락체계가 구축돼 운영되며, AI에 대한 상황유지 및 관리를 비롯해 신고접수, 홍보 등을 실시해 정부의 차단방역 활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선 농가에서는 AI 차단방역을 위해 ▲매주 1회 이상 농장 소독 실시 ▲철새 도래지 등의 출입 자제 ▲매일 임상예찰(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