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자돈 뿐 아니라 모돈에서도 효능·안전성 입증 부작용없이 분만성적 개선...고병원성 PRRS 대해서도 방어효과 확인 바이오포아(대표 조선희)와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지난 13일 전북 익산에 있는 하림지주사옥에서 ‘포아백 PRRS 생백신’ 모돈용 출시 기념 세미나를 열고, PRRS 대응전략 등을 살폈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바이오포아에서 제조하고, 한국썸벧이 국내 판매한다. 이날 조선희 대표는 “출시 3년 만에 모돈용까지 허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포아백 PRRS 생백신’은 자돈 뿐 아니라 모돈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영토를 확장하게 됐다. 바이오포아는 강독형 변이주 ‘PRRS 1.5형 생백신’도 개발 중이다. 앞으로 국내산 PRRS 백신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달중 대표는 “‘포아백 PRRS 생백신’을 국내 공급하며 양돈장 PRRS 고민을 덜어내고 있다. 특히 외산이 주도하고 있는 PRRS백신 시장에서 국내산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한국썸벧은 제조시설 신축 등을 통해 더 품질 좋은 동물약품을 제조·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차상호 바이오포아 연구소장은 “기존 생백신은 병원성 회복, 변이, 재조합 바이러스 확산 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은 2024년 9월 국내 최초 대규모 스마트 낙농단지 ‘자연그대로’ 운영에 돌입했다. 총사업비 370억원, 14만평 부지, 사육두수 1천두 규모에 60두 동시 착유가능한 로터리 팔라 착유기로 일 평균 원유생산량 32톤 능력을 보유한 스마트 낙농단지는 최첨단 ICT 기술을 도입, 데이터 기반 지능형 사양관리를 통해 환경규제와 민원,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생상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미래 낙농산업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오는 3월 26일 준공식을 앞둔 당진낙협 스마트 낙농단지 ‘자연 그대로’를 찾아 그 가능성을 엿보고 왔다. ICT 설비 통해 데이터 수집, 스마트 신기술 개발로 생산성 향상 자연순환 농업 체계 완성, 지속가능한 낙농 선도 역할 기대 ▲낙농생산기반 유지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당진낙협 스마트 낙농단지 ‘자연그대로’는 2015년 사업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됐다. 총사업비 370억원이 투입돼 당진시 고대면 당진포리 일대 13만8천779㎡의 부지, 4만1천339㎡ 규모의 단지에는 최신식 축사 5동, 착유실, 빅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조달 통해 우선협상업체 선정...적격성 심사 후 확정 총 500만두분 '4월 일제접종부터 공급'...앞으로는 정식허가 예정 올해 럼피스킨 백신은 비손에이에이치가 공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초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를 통해 올해 럼피스킨 백신 구입 입찰 공고를 냈다. 그리고 지난 13일 개찰했다. 결과 동물약품 도매업을 하는 비손에이에이치가 이번 럼피스킨 백신 공급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총 20개 업체가 참여, 공급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농식품부는 적격심사 등을 거쳐 조만간 럼피스킨 백신 공급 업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게 되는 럼피스킨 백신은 동결건조된 약독화 생백신이다. 기존과 같다. 공급 물량은 총 500만두분. 공급업체는 오는 3월 24일까지 350만두분(1차), 6월 15일까지 150만두분(2차)을 납품해야 한다. 제품 유효기간은 도착일 기준으로 18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농식품부는 이렇게 납품받은 1차 럼피스킨 백신을 우선 오는 4월 예정돼 있는 전국 럼피스킨 백신 일제접종에 투입할 계획이다. 2차 물량은 비축용으로 두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기총회, 돼지고기 등급판정 권고 전환·거래가격 안정화 추진 현장 인력난 해소·수출지원 확대도...쇠고기 동향회의 격월 개최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가 올해 축산물 가공유통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제도를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aT센터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협회 올해 사업목표는 축산물 유통 제도개선과 회원 경쟁력 강화, 조직역량 확대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축산물 유통제도 개선 사업에서는 우선 돼지고기 등급판정 의무규정이 다양한 소비시장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품질향상을 퇴행시키고 있다고 판단, 생산자와 긴밀하게 협력해 권고사항으로 전환을 모색키로 했다. 아울러 돼지 도매시장 상장물량이 워낙 적기(약 2.2%, 제주·등외제외) 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크고, 기준가격으로 대표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상장수수료 감면, 상장인센티브 지급 등 도매시장 상장물량 확대와 함께 장기계약, 사료가격연동제, 가격 상하한제, 원가정산제 등 다양한 거래방법 도입방안을 검토·제시할 방침이다. 현재 국회에 입법 계류 중인 축산물 거래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의 회장 직선제 도입이 사실상 무산됐다. 한돈협회는 지난 6일 제1차 이사회에서 직선제와 관련한 중앙회 회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후속 추진 여부를 논의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휴대폰 문자를 통한 설문조사 시스템을 개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2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천300명 가운데 21%인 707명이 참여, 75.4%인 533명이 직선제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반대는 24.6%인 174명이었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이사진들의 시각이 엇갈리며 논쟁이 이어졌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전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 사실에 주목, 설문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더라도 평소 높은 관심과 함께 사실상 한돈협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회원 대부분이 직선제 도입을 희망하고 있음이 확인된 만큼 총회를 통해 직선제 도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양돈농가 숫자가 지속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직선제를 통해 협회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 참여율이 과반에도 못미치며 회원들의 전체적인 여론을 반영하지 못한데다, 직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돼지유전자협회가 한용규 신임 회장(경산유전자 대표)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돼지유전자협회는 지난 5일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제13 • 1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한용규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임 집행부의 헌신과 노력으로 국내 AI산업은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앞으로 회원 권익보호와 단합, 계열화사업체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 등 3대 목표 달성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준길 전임 회장은 “임기중 ASF 이동제한에 따른 돼지 AI센터 보상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마련한게 가장 큰 성과였던 것 같다”며 ““주변분들의 도움으로 무난히 임기를 마치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돼지유전자협회는 다비육종 김재진 상무(수석부회장)와 가야유전자 허종화 대표, 다가치진 전용민 대표, 코리아제네틱스 장익준 대표 등 4명을 부회장에, 대웅돈유전자 배상종 대표, 한국돼지유전자 박현식 대표, 양산AI센터 이승관 대표 등 3명을 이사로 각각 선출했다. 이원구 감사(동진비엘에스 대표)는 재선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로 창립 42주년을 맞이한 (주)다비육종이 윤성규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윤성규 신임 사장은 “우리나라에 맞는 한국형 종돈, 즉 ‘K-종돈’ 개발을 통해 고객농가의 수익, 나아가 국민 식생활 개선에 기여하는 회사가 다비육종의 미션이며 미래상”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돈시장의 다양성 확보와 함께 맛에 초점을 맞춘 종돈개량에 우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모계 계량에도 등지방 포함 “돼지고기 자급률과 인구감소 추세, 1인당 소비량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는 경제성이 아닌, 맛을 포함한 품질에서 한돈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종돈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윤성규 신임 사장은 “기존 YLD는 수입육과 차별화 되는 맛과 육질을 확보하되, 우리흑돈, 난축맛돈, 버크셔 등 다양한 선택지를 소비자에게 제시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등지방이 점차 얇아지고, 맛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유럽 종돈과 차별화 된, 삼겹살이 맛있는 K-종돈 개발을 다비육종의 지상과제로 삼아온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다비육종은 수년전 부터 부계 계량목표에 육질 항목을 포함시켰을 뿐 만 아니라 모계에도 등지방 항목을 추가, 너무 얇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명절이 지나자 전국적으로 한우 재고가 급증하면서 유통업체들이 초특가 할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소재 한 한우 전문 판매점은 명절 직후 한우 1++등급 안심 600g을 8만원대에 판매하는 초특가 행사를 시작했다. 이는 한우의 품질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가격으로, 그만큼 재고를 신속히 소진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명절 기간 한우 소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다. 명절 수요가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재고 부담이 커지면서 도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상위등급의 구이용 부위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제값에 판매될 가능성이 있지만, 정육 부위는 높은 재고 부담과 가격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업체들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할인 경쟁을 통해 재고를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려는 성향을 보이게 된다. 현재 한우 시장에서 가장 큰 우려는 이러한 할인 경쟁이 장기화되면서 고급 육류로서의 한우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구이용 부위를 미끼로 활용해 정육 부위를 묶어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하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각 돼지 도매시장별 경락가격이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9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지육kg당 평균 5천239원이었다. 이 가운데 1천두 미만이 상장된 농협 음성공판장, 영업을 중단한 신흥산업을 제외한 7개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을 살펴본 결과 협신식품이 지육kg당 5천535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경락가격이 가장 낮은 도매시장은 농협 나주공판장으로 지육 kg당 4천650원에 머물렀다. 두 개 도매시장의 가격차이는 kg당 885원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돼지 품질의 차이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경락가격이 높은 도매시장일수록 1+등급과 1등급 등 상위등급 출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협신식품의 경우 상위등급 출현율이 68.7%로 도드람안성엘피씨에어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농협 나주공판장은 상위등급 출현율이 38.7%에 불과한 반면 2등급 출현율이 61.3%에 달했다. 이 뿐 만이 아니라 각 등급별 경락가격 역시 농협 나주공판장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을 제외한 도매시장 상장 두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승마 대중화 목표, 농촌 관광 승마 트레킹을 7개 시·군으로 확대·시행 등 퇴역 경주마 승용마 전환 조련 지원, 전용 승마대회 확대 개최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승마 문화 조성을 위해 ‘2025년도 말산업육성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11일 국민 레저로서의 승마 문화 조성을 통한 말산업 활성화를 비롯한 농어촌 지역 활성화를 위해 2025년도 말산업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승마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함과 아울러 농촌 관광 등 지역 연계성을 높여 지역민 소득 제고에 기여하는 한편, 퇴역 경주마의 활용을 넓혀 나가는 것에 중점을 뒀다. 먼저 승마 대중화를 위해 전국 초·중·고 학생들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 지역에서 숙박 및 관광과 함께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농촌 관광 승마 트레킹도 지난해보다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서 개최하는 승마대회에 트레킹 종목을 신규 편성, 생활 승마인들의 대회 참여 문턱을 낮춘다. 그리고 말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어촌형 승마시설 등이 신규 채용하는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말산업 인턴 채용 지원’ 사업도 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현장 간담회서 주요 업무추진 계획 공유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주요 업무추진 계획과 관련해 현장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1일 aT센터에서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농축산물 효율적 수급관리 구축 방안’ 관련 현장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최흥식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및 식량·축산·원예 품목별 농업인단체장과 농촌진흥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서 농식품부는 양곡, 축산물, 원예농산물의 효율적인 수급관리를 위한 재배면적 조정,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 등 2025년 주요 업무추진계획을 생산자 등 현장 이해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축산분야는 ‘수급관리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역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가 경영안정과 함께 중장기 산업 경쟁력을 강화키 위해 우선 농가 경영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 부담 완화 측면에서 농가에 1조원 규모의 사료구매자금을 저리(1.8%)로 지원하는 한편, 올해 사료구매자금 만기가 도래하는 한·육우 농가에는 1년간 상환을 유예한다. 또 품질 좋은 국내산 조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농해수위<사진>)이 지난 7일 한우산업기본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지난 2024년 12월 기준으로 한우 농가는 7만8천여 호, 사육두수는 334만두 가량으로 자타공인 우리나라 농업의 핵심 산업이다. 하지만 현재 한우업계는 잇따른 농축산물 수입 개방화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농가호수 급감 등으로 생산기반이 약화되고 있으며 사료값 등 생산비 상승으로 한우농가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어 지원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박덕흠 의원은 시대 흐름과 산업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기존의 ‘축산법’에 따른 규제·감독 기준을 탈피하고 한우 축종의 특성에 부합하는 전문적인 제도적 지원을 위해 한우산업기본법안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9명과 함께 발의 했다. 박덕흠 의원은 “한우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건전한 발전과 지원을 위한 법률안을 별도로 제정해 한우의 유전자원 가치를 보존할 것”이라며 “한우산업의 공익적 역할 증대 및 지원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수급 조절, 도축·출하장려금 지원, 경영개선자금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한우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려 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