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가금학회가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경상국립대학교 GNU컨벤션센터에서 ‘2024 한국가금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회에서는 ▲가금사료에서 저단백과 저인사료의 급여 효과(건국대학교 이경우 교수) ▲국내외 가금 유전 육종 연구현황(충남대학교 이준헌 교수) ▲국내 토종닭과 계란의 영양기능적 품질 특성(강원대학교 장애라 교수) ▲최근 닭 면역억제성 질병의 피해와 대책(농림축산검역본부 문진산 연구관) 등 다양한 발표가 있었으며, 경상국립대학교 장인석 교수는 오당학술상과 국립축산과학원 이우도 박사는 차세대학술상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정기총회를 통해 국립축산과학원 강환구 박사가 오당학술상을 수상했으며,국립경상대학교 민원기 교수가 차기 회장으로 2년간 한국가금학회를 이끌게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가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 중 손해배상 청구권과 관련한 조문 삭제를 요구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11일 가축전염병 예방법을 개정하는 행정공고를 단행, 손해배상 청구권의 근거를 마련하는 법조문을 신설했다. 이는 가축전염병을 확산시키거나 확산 위험성을 증대시킨 자에 대해 정부가 지출한 비용(살처분처리비, 손실보상금 등)에 대해 농가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권한을 정부에 부여하는 것으로 정부는 청구권 근거 마련으로 방역 위반 행위에 대한 경각심 제고의 입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양계협회는 정부가 농가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 적용이라고 못박았다. 양계협회는 “현재 정부가 운영 중인 살처분보상금 감액제도, AI 방역관련 행정명령 10건, 공고 8건 등 제도 및 법률로도 방역에 대한 규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2015년 일부 축산농가가 고의적으로 이동제한 명령을 위반해 가축전염병을 확산시키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해마다 방역 정책이 강화되면서 축산농가의 방역에 대한 인식도 높아진 만큼 추가 규제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국민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충북 음성 소재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음성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2만3천600여 마리를 사육 중이었다.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 특별방역기간 두번째이며 오리 농장에서의 발생은 처음이다. 중수본은 이번 AI 발생이 확인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시행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지자체 및 축산농가 모두가 협조해 고병원성 AI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일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주)해밀과 함께 국민이 직접 계란의 이력을 거꾸로 추적해보는 ‘계란 이력제 역추적 견학’을 운영했다. 해당 견학은 축산물품질평가원 및 축산유통 정책에 관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서비스를 개선 및 확산하는 국민 모임인 축산유통 국민기자단을 대상으로 운영된 것으로, 계란이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국민 관점의 이력제도 개선점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민기자단은 먼저 일반 마트를 방문해 진열된 계란의 껍데기에 표시되어 있는 이력번호를 ‘축산물 이력정보 앱’에서 조회했다. 이후 이력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계란의 수집판매업 및 선별포장 업체를 방문해 실제 조회한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기자단은 견학 업체 내 마련된 견학로를 따라 이동하며 계란 선별‧세척‧살균‧검란 등의 과정을 확인했으며, 제도 담당자와 함께 이력제도 운영에 대한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사의 계란 등급판정 시연을 다함께 보기도 했다. 견학에 참여한 한 축산유통 국민기자단은 “기존에는 계란 이력번호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지 못했는데 이번 견학에서 직접 이력번호 조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참여해 닭고기 요리를 선보이고 판매수익을 전액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팬데믹 이전에도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참여했던 하림은 4년만에 대면으로 전환한 지난해에도 현장에서 ‘닭한마리 칼국수’와 ‘국물닭떡볶이’를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한 바 있다. 제주 서쪽 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제주올레걷기축제에서 하림은 축제 둘째 날인 8일 올레꾼들을 맞이했다. 올해는 화끈한 불맛이 특징인 닭고기 특수부위 제품 ‘직화 무뼈닭발’과 ‘직화 닭목살 매콤한 맛’을 활용한 안주 메뉴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하림몰 상품권과 실용적인 굿즈 등 경품이 걸린 ‘룰렛 돌리기’와 ‘콘홀(Corn Hole) 게임’ 등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 행사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하림 관계자는 “걸을 맛 나는 제주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든 닭고기 요리를 선보일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맛 좋고 활용도 높은 하림 닭고기 제품의 매력을 알리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가금농장에서 이번 동절기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는 지난 10월 29일 강원도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700여 마리와 오리 80여 마리를 혼합해 사육하고 있으며, 방역대 3km내에는 인접한 농장이 없으며 3~10km 방역대 사이에 6천500수 규모의 산란계 농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농식품부 고시)’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강원도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방역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중수본은 최근 일본에서도 연이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고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어 방역관리 강화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당농장에서 H5형 AI가 확인되자마자 해당농장의 가금류 780여 마리를 살처분 하는 등 초동방역을 실시했고 전국 가금농장 및 관련 도축시설(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10월 30일 00시부터 24시간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특히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10월 30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됨에 따라 철새도래지, 가금농장 등에 대흔 소독, 점검, 검사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발생농장 역학 관련 농장 7호와 축산차량 3대에 대한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근 가금농장, 소규모 농장 주변 등에 가용한 모든 소독 자원을 투입해 매일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전국 소규모 가금농장 1천328호의 차단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있으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최근 들어 환경정화활동은 물론 지역 나눔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모범사례를 써내려가고 있다. 하림은 10월 말 ESG 경영 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하며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하림이 진행한 행사들을 모아보았다. 푸드트럭 미래 꿈나무 응원…무료 시식회 개최 하림은 지난 10월 27일 KBS 전주방송총국 시민녹지광장에서 열린 ‘제15회 전북수학체험한마당’ 행사장을 찾아 ‘하림 용가리치킨’, ‘도넛치킨’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무료시식회는 전북도교육청과학교육원(원장 조현정) 전북수학체험센터가 주최‧주관해 진행한 ‘지역 수학인재 양성지원 사업’에 대한 후원캠페인의 일환으로, 하림은 올해로 2년째 동참해 행복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전북수학체험한마당은 함께 즐기며 보고 만지고 생각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수학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개최됐다. 하림 관계자는 “하림 푸드트럭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역사회를 돕는 일에 2년째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화 ‘행복을 나누는 농장이야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신선한 등급 계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계란 품질등급인증제’ 시범사업 참여업체 12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계란 품질등급인증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일정 시간 교육을 이수한 참여업체의 품질관리인이 등급판정 업무를 수행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사후관리를 통해 등급 계란을 생산‧관리하는 제도로, 계란 이력제 시행, 산란 일자 표시 등 계란에 대한 위생‧안전 의무 강화를 계기로 계란 등급판정 제도를 개선해 시행 중인 사업이다. 이번 추가 지정은 소규모 계란 선별포장업체들이 등급판정 제도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등급계란을 공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까지 29개 선별포장업체가 계란 품질등급인증제에 참여 중이었으며, 올해 12개 업체가 추가 지정되어 총 41개 업체가 등급 계란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등급 계란의 물량이 하루 평균 약 41만 개 증가해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신선한 계란 공급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축평원은 설명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계란 품질등급인증제를 통해 소비자에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이 지난 10월 28일 축산물판매장 용두점을 신규 개점<사진>했다. 한국양계농협 축산물판매장 용두점(서울시 동대문구 고산자로 397)은 약 50평 규모의 축산물판매장으로 명절 당일을 제외한 연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양계농협 조합원이 생산한 양질의 계란 및 농협안심한우 등 우수한 축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이뤄진다. 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축산물판매장 용두점 개점으로 조합원이 생산한 양질의 축산물을 많은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난해 개점한 축산물판매장 전농점에 이어 신규 판매장을 추가 개설함으로써 경제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게 되어 조합원과 고객에게 실익이 되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양계농협은 이번 개점에 맞춰 축산물 5만원 이상 구매시 시중가 3만원 상당의 한우꼬리반쪽 또는 한우사골 증정행사를 11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생산성 하락 문제 심각…가격 흐름 변화 ‘촉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처음으로 8천만 마리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8천54만5천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41만8천마리(5.8%), 전분기 대비 232만마리 (3.0%) 각각 증가했다. 통계청 발표 기준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8천만 마리를 넘어선 것은 가축동향조사 발표 이래 처음 있는 일. 2010년대 들어 6천만 마리 대를 유지하다 2015년 처음으로 7천만 마리를 넘어섰고 9년 뒤인 올해 8천만 마리를 넘어선 것이다. 사육 마릿수가 크게 늘었음에도 계란 가격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만큼 소비가 늘었다는 분석도 가능하지만 현장에서는 생산성 저하가 심각한 것 아니냐는 추론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산란율 저하가 심각했고 호흡기 질병 등이 번진 것도 같은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이번달 계란 생산량을 하루 평균 4천900만개, 다음달은 4천951만개로 많아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소비가 어느 정도 받쳐주느냐가 계란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지
콜린 유래 인지질, 세포의 정상적 기능‧뇌 발달에 필수 임신 중 태아발달 필수영양 성분…치매 예방에도 중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사는 요즘, 노화와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축산업계는 닭고기‧계란 등 가금산물이 노화와 치매 예방에 탁월하다는 분석을 내놓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닭고기와 계란이 치매‧노화 예방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최근 강릉원주대학교, 충남대학교, 대구대학교와 함께 한국인이 많이 섭취하는 식품을 대상으로 5종의 인지질(포스파디딜 콜린, 라이소포스파티딜 콜린, 포스파티딜 세린, 스핑고마이엘린, 포스파디딜 에탄올아민)을 분리해 분석하고 정보 구축에 나섰다. 인지질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인자로 신경 세포막 안정화, 위염 완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보고되어 있으며, 특히 계란과 가금류, 육류, 생선 등에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콜린 유래 인지질은 세포의 정상적인 기능과 뇌 발달에 필요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임신 중 태아 발달에 필수 영양성분으로 손꼽히며 치매 예방에도 중요한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진청 연구진이 분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