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앞으로 한우 수출국 현지에서도 라벨지의 QR코드를 통해 한우의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0일 한우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해외 한우 라벨링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한우의 등급과 BMS(근내지방도)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와 개체별 QR코드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트 등 판매점의 경우 부위명·포장일·무게·가격 등을 추가 입력 후 ‘Type-A’로 발행하면 되고, 식당에서는 등심·안심 등 간단한 부위명만 입력한 후 출력이 가능한 ‘Type-B’로 발행하면 된다. 축평원 측은 앞으로 해외 소비자는 한우의 생산·유통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성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 한우가 다른 소고기와 차별화된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축평원은 실제로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 홍콩의 한우 판매점, 식당 등을 방문해 이 프로그램을 배포했으며, 유통업체 4곳에는 비대면으로 프로그램을 배포했다. 침사추이 소재의 한우 식당 관계자는 “기존에는 한우의 이력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월별 약 8천개의 라벨지에 대해 가위질 등 수작업했는데 자동화된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평균 출하 개월령 25.65월…1++ 출현율 91%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3일 축평원 본원 세종홀에서 ‘제22회 전국 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전남 영암 박혜림 농가가 한우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사진>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혜림·이송만 농가는 전남 영암군 서호면에서 한우사육을 하고 있으며, 1++등급 출현율은 전국 평균인 39.18%보다 52%가 높은 91.18%를 기록하였고 평균 사육 개월도 25.65개월로 전국 평균 31.44개월 보다 5.8개월 빨리 출하하여 사료비 등 경영비를 절감했다. 종합적으로 사육 개월을 단축하였음에도 육질과 육량 모두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박혜림·이송만 농가는 2007년 한국농수산대학 축산과에 재학 중 만나 결혼하여 1남 2녀 자녀를 두고 현재 약 200두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영암축협 이맹종 조합장의 둘째 아들, 며느리로 열심히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대통령상 수상자 박혜림·이송만씨는 “한우농장을 13년째 운영하며, 질 좋은 건강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탄소저감과 경영비절감에 기여하고자 사육기간을 5~7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2024년 12월 5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열린 한우능력평가대회 시상식에서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대회는 한우의 품질 향상을 목표로 우수한 개체를 선발·포상하며,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안정적 원료 확보·품질 유지 시스템 구축에 ‘올인’ 최경식 대표, 원료 선정 중시… 품질 타협점 없어 단기적 이익 보다 장기적 신뢰 역점…성장 원동력 최경식 대표는 사료 원료의 선정부터 최종 제품의 품질 관리까지 모든 단계에 직접 관여하며, 20여 가지 원료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확인한다. 일시적인 가격 혜택보다 안정적인 원료의 확보와 품질 유지에 중점을 두는 것이 영바이오의 경영 철학이며, 이는 수많은 경쟁업체와 영바이오가 다른 차별화된 요소다. 최 대표는 “지금도 수없이 많은 업체들로부터 다양한 제안을 받습니다. 가격과 품질 면에서 나쁘지 않은 제안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가?'입니다. 대부분의 제안이 이러한 기준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 점이 영바이오를 특별하게 만듭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철학은 단순한 경영적 수사에 그치지 않는다. 최 대표는 원료 수급 상황에 큰 변화가 있을 때조차 품질을 타협하지 않으며,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공급자와 신뢰를 쌓는 데 주력한다. 이러한 접근은 영바이오가 사료 산업 내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기
한우는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품질과 고유의 맛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고기이다. 유전적 강점과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한우는 높은 육질을 자랑하지만, 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한우 산업의 도전 과제는 결코 만만치 않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바로 사료 원료의 높은 해외 의존도와 국내 소비 시장의 잠식이다. 특히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국제 곡물 시장의 변동에 따라 사료비가 급격히 오르내리는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이들 원료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수입된다. 이는 미국 농업 정책과 기후 변화, 국제 곡물 가격 변동 등에 따라 한우 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같은 정책 변화가 예상되면서, 사료비 상승과 공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변동 역시 사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한우 산업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에도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해왔으며, 이러한 기조가 지속된다면 한국의 한우 산업도 직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대미 수출뿐만 아니라, 미국산 곡물 원료 수입에 대한 추
첨단 당생물학 기술을 적용한 JM바이오의 사료첨가제 ‘글리코자임’이 축산 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일당 증체량(ADG)이 최대 20% 증가하고 사료효율(FCR) 역시 약 19.96% 개선되었다. 또한, 설사 발생률 감소와 장내 환경 개선을 통해 가축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송아지 실험에서는 폐사율이 57.8% 감소하고 증체율이 52.3% 증가했으며,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양실험에서도 피부병 감소, 연변 개선, 피모 상태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UC Davis와 멕시코 대학의 실험에서는 낙산 농도가 64% 증가해 섬유질 소화가 크게 개선되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글리코자임은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건강한 장내 환경을 조성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가축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고 JM바이오의 배윤환 유통대표는 이 제품이 제공하는 다방면의 효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글리코자임은 환경적 조건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보여 중국의 영하 20도, 멕시코의 40도에서도 안정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가축의 건강 개선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악취 감소와 같은 환경적 이점도 제공해
전국한우협회 이천시지부(지부장 공준식)가 소비자들과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으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이천시지부는 올해 다양한 소비 촉진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우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이천시지부는 ‘행복한 동행’ 캠페인에 참여해 500만 원 상당의 한우 146kg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달<사진>했다. 이는 이천시의 취약계층 244세대에 전달되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히 물질적 기부를 넘어, 한우산업이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을 다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10월 20일에는 이천쌀문화축제 행사장에서 한우등심 시식회를 열었고, 11월 11일에는 이천고등학교 학생 약 1천명을 대상으로 한우맛체험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천시지부의 활동이 단순히 지역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전국적인 한우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이천시지부의 활동은 한우 소비 촉진과 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으며 한우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보여
가축분뇨 정화 처리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처리 방안의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대아이엔지(대표이사 김진경)는 농촌진흥청을 전문기관으로 하는 기후변화 완화 및 저탄소농업기술 개발사업의 ‘가축분뇨 정화처리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계수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2023년부터 시작하여 2025년까지 수행하는 과제로 현재 2년차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강원대학교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전북대학교, ㈜대아이엔지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원대학교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전북대학교는 축산농가 가축분뇨 정화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N2O, CH4)에 대해 현장에서 샘플링 및 분석을 진행하여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배출계수를 도출한다. 대아이엔지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및 축산농가 가축분뇨 정화처리시설의 공법 및 공정을 분석하고 공정별 시료를 채수 후 이화학적 분석을 실시, 온실가스의 원인이 되는 질소 및 고형물의 거동을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진경 대표는 “가축분뇨 처리시설 처리공법의 토대는 하수 처리 공법이므로, 가축분뇨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분석하는 연구에서 대아이
공급 과잉 여전·생산비 상승 부담도 압력 더해 “거시적 시각서 수급·소비 문제 동시에 풀어야” 최근 한우 송아지 시세가 하락하면서 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024년 11월 기준, 한우 수송아지와 암송아지의 산지가격은 각각 평균 367만 원과 241만5천 원으로 전년 대비 5.9%, 7.2%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한우 도매가격 하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해 대비 크게 떨어지며 한우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월 첫째 주 기준으로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1kg당 약 1만6천500원으로, 전년도 같은 시점 대비 약 10% 하락했다. 이는 국내 경제 불황과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결과다. 도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송아지를 구매하려는 농가들의 입식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농가 입장에서는 송아지를 구매해 키우더라도 출하 후 얻을 수익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구매를 꺼리게 되는 것이다. 결국 수요 감소는 송아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며 시장 전반에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 공급 과잉 문제도 여전하다. 농가들은 기존에 사육 중인 한우를 처리하지 못해 송아지 입식 여력이 줄어들고, 이는 송아지 가격 하락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축우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소 설사병 바이러스(Bovine Viral Diarrhea Virus, BVDV)를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BVDV 고민감 진단키트’<사진> 개발에 성공했다. 농기평에 따르면 소 설사병 바이러스(BVDV)로 발생되는 소 설사증은 고열, 설사, 출혈, 유량감소, 번식 장애(유산, 사산), 기형아 출산, 면역력 저하 등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폐사를 초래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소 사육 농가에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BVDV에 대한 유용한 백신이 없어 조기에 BVDV 감염우를 선별, 격리시킴으로써 전파를 억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역 대책으로 여겨졌었다. 특히 BVDV 감염우 진단을 위해 분자진단키트(PCR) 및 면역진단키트가 개발되어있지만 분자진단키트의 경우 민감도가 높으면서 고가의 장비로 고도의 숙련된 전문가가 필요하고 진단에 많은 시간이 필요, 현장활용 및 조기 진단에 어려움이 많았다. 면역진단키트의 경우 PCR 분자진단키트 대비 민감도가 낮지만 진단효율이 떨어지고 국산 제품이 없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지난 21일 국립축산과학원 본원에서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축산원과 한우자조금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함으로써 국내 한우 농가의 현안을 해결하고 한우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두 기관은 ▲한우산업 관련 분야별 정보의 교류 ▲현장 기술 실용화 및 전문 교육지원 ▲학술연구과제 및 현안 사업추진 등에 대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한우자조금과 공동으로 기술 교육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현안 해결에 적극 협력해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27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음성 홍창영 농가의 출품우가 역대 최고가인 9천300만원(15만원/kg)에 낙찰됐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원홈푸드는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을 위한 노력에 대한 응원의 뜻으로 대통령상 입상축을 구매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