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저메탄 사료 급여·분뇨처리 개선 활동 농가…7월 31일까지 접수 ‘2025년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축산농가에는 직불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 ‘2025년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축산) 3차 신청’ 공고를 내고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축산농가에 이같은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공익기능증진직불제’ 사업의 일환으로 메탄과 질소를 줄이는 사료를 급여하는 ‘환경친화사료 급여 활동’과 ‘분뇨처리방식 개선 활동(신규)’으로 구분된다. 올해 시범사업은 환경친화사료 급여 활동의 경우 기존 돼지에 한해 지원하던 질소저감사료 급여 활동을 한·육우와 산란계까지 확대해 공익직불금을 지급하는데, 한·육우는 두당 연간 1만원, 돼지는 두당 5천원, 산란계는 수당 200원이 각각 지급된다. 또한 분뇨처리방식 개선 활동을 새롭게 추가해 퇴비화시설에 강제송풍 설비(또는 기계교반+강제송풍 설비)를 설치·운용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에도 가축분뇨 퇴비 처리량에 따라 활동비가 지급되는데, 연간 퇴비 톤당 한·육우는 500원(단일 강제송풍)·1천300원(기계교반+강제송풍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이 지난 9일 김해JW웨딩컨벤션에서 ‘제25회 부경양돈농협 양돈 전산성적 발표회’를 갖고 지난해 전산농가 생산성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양돈 컨설팅의 실질적 성과를 입증하는 자리로, 다수의 주요 지표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PSY 27두, MSY 23.7두 달성 2024년 부경양돈농협 전산농가의 평균 PSY는 27두로 전국 평균 22.4두보다 4.6두 높았으며 MSY 역시 23.7두로 전국 평균 17.6두 대비 6.1두 높은 수치를 기록, 해마다 우상향을 이어가던 PSY와 MSY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또한 전산농가의 상위 10%의 경우 PSY 32.1두 MSY 30.8두를 기록해 양돈선진국 수준에 근접하는 지표를 보여주기도 했다. 생산성과 관련된 주요 항목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두드러졌다. 상시모돈수는 평균 282.6두, 분만율은 81.5%, 비생산일수는 41.4일로 집계됐으며, 모돈 회전율 2.33회전, 평균 총산자수 14.2두, 평균 실산자수 12.9두, 평균 이유두수 11.5두, 포유일수 24.6일 등 모든 항목에서 역대 최고성적을 기록했다. 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외면치 않는 양돈인들의 온정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경북친환경한돈영농조합법인(대표 최재철)는 최근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경북지역의 복구 성금으로 1천만원을 성주군에 기탁<사진>했다. 성주군을 찾아 성금을 전달한 최재철 대표는 “지역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조속한 재기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물가동향·대응계획’ 발표 당분간 축산물에 대해 기촌 추진사항 외에 추가적인 할당관세 적용은 없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이런 내용이 담긴 ‘농식품 물가동향 및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현재 주요 축산물의 수급상황을 대체로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했다. 지난 2일 기준 축산물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4.8% 높은 수준이지만, 물가와 관련된 타 품목(가공식품, 외식 등)의 물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에 반해 축산물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우의 경우 평년에 비해 공급량이 많아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재고 감소 등으로 현재 지난해보다 가격이 다소 상승한 돼지고기도 하반기에는 공급량이 증가해 지난해보다 도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시점에서 햄·소시지 등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현재 가공식품의 소비자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부분을 감안해 지난 1일부터 돼지고기(가공식품 원료육 1만톤)와 제과·제빵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계란가공품(4천톤)에 대한 할당관세(0%) 적용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가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이하 축단협)와 더불어민주당이 축산업 핵심 정책 추진을 위해 보조를 맞춘다. 축단협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농어민본부(본부장 서삼석 의원, 임미애 의원)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축산 주요 현안 과제 공동 해결을 위한 정책 협약' 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에따라 ▲축종별 발전법 제정 ▲FTA 피해 대응 및 부채 경감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탄소중립 ▲축산발전기금 확충 ▲축산농가 복지 및 인식 개선 ▲축산 예산 비중 확대 등 축단협이 대선공약 요구사항으로 제시한 ‘6대 축산정책’ 현실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전개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충남 당진),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을, 중앙선대위 농어민본부 수석부본부장)과 축단협 소속 주요 단체장들이 대거 자리를 함깨 했다. 축단협 손세희 회장은 “지금 한국의 축산업은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기반 자체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선언을 넘어 입법·예산·제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식량주권과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라도 축산의 역할이 재정립돼야 할 것임을 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육류 가운데 단백질 함량 1위의 한돈 가치 홍보에 나섰다. 총 5회에 걸친 특집기사로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한돈자조금이 이번엔 한돈의 단백질을 조명하고 나선 것이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한돈은 단백질 함유량, 조리의 편의성, 영양적 밸런스를 모두 갖춘 일상 속 ‘단백질 챔피언’이다. 수분, 단백질, 지방, 무기질 등 고기의 주요 구성 요소 가운데 단백질이 21%나 된다. 타 육류 대비 가장 높은 함유량으로 알려졌다. 최근 식품 시장의 가장 강력한 키워드로써 단백질을 강조한 음료·시리얼·스낵은 물론, 단백질 함유량을 표기한 간편식까지 출시되고 있는 식품시장 흐름을 감안할 때 소비자들의 중요한 선택 요소가 될 수 있다. 특히 한돈은 각 부위별로 단백질 함유량이 다르다. 국립식량과학원의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한돈 등심은 100g당 23.30g, 안심은 22.2g, 앞다리살은 20.5g 갈비는 17.7g, 삼겹살은 13.2g의 단백질을 각각 함유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풍미와 식감도 달라 필요성에 따라 선택의 폭도 넓은 게 특징이다. 한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서울시‧롯데카드‧신세계와 청년 창업 지원 협약 서울 청년 지역상생형 창업 지원 등 농촌 청년 창업가의 성장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 롯데카드, 신세계가 힘을 합쳤다.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 롯데카드, 신세계와 지역상생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역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 활성화와 창업팀의 판로 확대, 홍보 및 교류를 위해 협력하기 위함이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농촌형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로컬) 창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관계기관 및 민간과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서울시는 지역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이하 넥스트로컬)을 통해 지역자원을 활용해 창업을 희망하는 서울 청년들을 모집하고, 관련 교육과 자원조사 실비, 사업비 등을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해 창업팀을 육성하는데 농식품부는 해당 사업 수료 후 농촌에 창업한 팀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의 후속 성장 자금 지원 등 사업모델 확장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카드는 띵크어스(THINK US&EARTH)라는 자체 ESG 브랜드를 통해 창업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 섭취, 장내 유익균 늘려 당뇨병 낮추는데 효과 유당불내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우유를 피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적절한 방식으로 우유를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일각에서 ‘유당불내증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우유의 대안으로 식물성 음료를 추천한다’는 식의 편향된 정보를 양산하고 확산시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유당불내증은 질병이 아닌 소화 관련 증상일 뿐이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당불내증은 우유 속 유당(락토스)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일시적 또는 체질적으로 부족할 때 나타나는 소화 증상으로 우유 알레르기와는 구분되는 개념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우유 섭취를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근엔 유당불내증이 있는 성인이 우유를 마시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치치빈 박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신진대사에서 남미계 주민 1만2천여명의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서 락타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을 전문적으로 유통하지 않는 소매업자나 온라인 판매자들에게까지 식용란수집판매업 등록을 강제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는 지난 4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식품 소매점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계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과도한 규제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식용란수집판매업자가 준수해야 할 ‘식용란 거래·폐기 내역서 작성 및 보관 의무’ 등과 관련된 실질적인 문제점들을 살펴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협회 측은 “대형마트나 식품기업과 계약을 맺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계란을 납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현장에서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포협은 “계란을 전문적으로 유통하지 않는 소매업자나 온라인 판매자들까지도 ‘식용란수집판매업’ 등록을 강제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제도는 계란을 유통하려는 모든 사업자에게 수집판매업 등록과 각종 기록 관리 의무를 부과하고 있어, 단순히 완제품 계란을 납품받아 판매하는 판매처들도 예외 없이 부담을 지게 된다. 이러한 규제는 실제로 계란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박종호 상임이사(영암축협) 본인상=지난 11일 별세, 빈소는 목포중앙병원장례식장, 발인 13일.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한우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축평원은 5월 9일까지 ‘2025년 한우 유전체분석 시스템 활용 농가 경영지원 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농가가 보유한 한우의 생산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농가 스스로 번식 및 사양 전략을 조정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경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모집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이력제 등록 한우를 30두 이상 50두 미만 사육하고, 2023~2024년 평균 출하 성적이 1등급+B 미만인 소규모 농가다. 단, 과거 해당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농가는 신청이 제한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암소만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유전체 분석을 거세우까지 확대 제공한다. 이에 따라 농가들은 더욱 다양한 개체 정보를 토대로 생산성 낮은 개체를 조기에 선별해 효율적인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축평원 관계자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한우 농가가 과학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소규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명분 없는 탁상 처방”…축단협 철회·근본대책 촉구 정부가 축산농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냉동 돼지고기와 계란가공품에 대해 할당관세 0% 적용을 강행하면서 축산업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는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해당 조치에 대해 “현장 생존 현실을 외면한 위험한 정책 폭주”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4월 30일 정부는 ‘돼지고기 할당관세 추천요령’을 공고하고, 냉동 돼지고기 1만톤에 대해 관세를 전면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국내 돼지 약 50만 두 분량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이미 공급 과잉 상태인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삼겹살 제외’, ‘가공업체 실수요자 한정’ 등의 조건을 달았지만, 축단협은 이러한 조치가 시장 교란을 막기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수입 원료육이 시장에 유입되면 국내산 돼지고기 전반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농가 소득 감소로 직결된다는 것. 정부의 ‘공급 부족’ 주장에 대해서도 명분은 통계적으로도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축단협은 “2025년 3월 기준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