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깨끗한 축산환경을 위해 축사주변에 방취림 조성 캠페인을 전개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달 27일 올해 상반기 중에 축산농가 350호를 대상으로 4만8천여 그루를 식재하는 방취림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연 친화적이고 깨끗한 축산업 이미지 구축과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축사 주변에 방취림을 식재하겠다는 것이다. 농협은 방취림 조성을 통해 축사경관 개선은 물론 축사의 냄새방지를 위한 녹지가 조성될 것이라며 식목시기 방취림 조성사업 뿐 아니라 축산냄새 상시모니터링과 냄새저감 현장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깨끗한 축산환경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의 방취림 조성사업은 지난해 150농가, 2만 그루에서 올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에 대해 농협은 퇴비 부숙도검사 의무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 발생, 코로나19 등 축산 안팎의 위기를 환경개선으로 이겨 내려는 축산농가들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국책과제로 산학협력 개발…스마트 제품 학습효과 없어…악성질병 차단방역 기여 코로나19로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고조된 가운데 축산 현장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브루셀라,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의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방역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악성가축전염병 물럿거라” 매년 정부에서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정하고 매주 소독과 주변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고라니, 멧돼지, 까치, 까마귀, 직바구리, 철새 등 유해조류와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증가하며 이들에 의한 피해가 늘고 있다. 여전히 국내에 92만마리의 철새가 서식하고 있고, 주변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지역적으로 ASF와 구제역 NSP항체(감염항체)가 검출되는 등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AI 발생 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 인근의 도로와 가금농가, 가금 종축장에 대한 축산차량 진입금지 조치를 지속실시하고, GPS 관제를 통해 관리하고 있지만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AI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오리 출하 전 검사와 취약대상 방역실태 점검을 통한 전국 철새도래지 96개소에서 예찰·검사 등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쿼터를 구매하려는 농가들이 늘어나면서 쿼터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허가축사 적법화, 퇴비부숙도 의무검사화 등 정부의 환경규제 영향과 수급안정 기조가 이어지면서 낙농가들이 무리하게 생산량을 늘리려고 하지 않다보니 쿼터시장에서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한동안 지속되었고, 자연스레 쿼터가격의 보합세가 장기간 이어져 왔다. 하지만 올 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젖소의 생산성이 전년대비 증가한데다, 계절상 원유 생산량이 늘어나는 봄이 이어지면서 목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 쿼터를 구매하려는 농가들이 늘어난데 비해 수요만큼 시장에 풀린 쿼터가 많지 않아 쿼터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우유 쿼터가격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70~71만원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에는 73만원에 쿼터를 구매하겠다는 농가마저도 쿼터물량이 없어 구매를 못하는 실정이다. 낙농진흥회 쿼터 또한 올 겨울 50만원 안팎으로 거래되는 수준이었지만 현재 최고 57만원까지 올라 거래되고 있으며, 다른 유업체들의 쿼터가격도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전남의 한 농가는 “쿼터를 구매하기 위해 발품을 팔아가며 알아보고 있지만 쿼터를 팔겠다는 농가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일부 지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일손부족 완화를 위해 지자체에 농기계 임대료의 50%를 감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지자체는 농번기(4~7월) 동안 농기계를 임대하는 농업인에게 최대 50%까지 감면할 수 있으며, 임대료 감면기간 연장 여부는 코로나19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해 동남아 및 중국인 노동자 입국 제한 영향으로 농촌 일손이 부족, 인건비 상승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일손 부족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한 이번 조치는 농기계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임대료 인하로 농업경영과 일손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농업 인력 수급 문제가 예상됨에 따라 계절근로자(C-4) 대체 인력지원, 인력 중개센터 확대 등 봄철 농번기 인력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농번기라 할 수 있는 5~6월이 다가오면 농작업이 집중되며 농업인력 소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농촌현장에서는 사설 인력중개 및 농협·지자체의 인력중개를 통한 영농작업반 고용, 외국인 계절근로자(C-4) 도입, 각 기관·단체 자원봉사 인력, 작목반 품앗이 등을 통해 인력을 확보해왔다. 지난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41개 시군에서 259만7천명이 도입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지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자원봉사 감소 등으로 일부 지자체의 농번기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베트남·필리핀 도입 인력이 상반기 도입계획 인력의 76%를 차지하는 가운데 베트남 항공운항 중단과 필리핀 루손섬 출국 통제 등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법무부․고용노동부․농협 등과 협력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대체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농촌 인력중개사업 확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이어지면서 이등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등유란 원유의 신선도를 알아보기 위해 집유 전 목장에서 실시하는 알콜검사 결과 응고 또는 양성반응이 나타나는 원유을 지칭하는 말로 우유 살균을 위한 가열처리 시 응고물을 형성하기 때문에 제품생산에 적합하지 않다. 이 때문에 집유 전 알콜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은 원유는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전량 폐기를 하게 되며, 이등유 발생 개체를 파악해 정상유를 생산할 때까지 치료와 개별 착유를 실시해야 하므로 노동력과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등유 발생원인에는 갑작스러운 사료 교체, 영양소 불균형, 곰팡이 낀 사일리지, 저질 조사료 급여, 질병 및 대사장애 등의 문제가 있는 젖소에서 낮은 확률로 발생한다. 하지만 기온차가 큰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항온 동물인 젖소들이 큰 일교차로 인해 체온유지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시기이다 보니 체력이 약해지고, 약간의 환경 변화에도 스트레스를 쉽게 받게 되면서 이등유를 생산하는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이등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젖소의 대사체계를 정상적으로 유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들이 우유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빵·케이크·쿠키류를 선택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식품업계 화제의 키워드로 ‘꿀조합 레시피’, ‘음식 궁합’ 등이 꼽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우유와 단짝음식은 무엇인지 엿볼 수 있는 조사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최근 ‘우유와 단짝 음식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온라인 소비자 조사(응답자 3천33명)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조사 결과 우유와 가장 어울리는 단짝식품으로 전체 응답자 중 74.2%(2천251명)가 빵·케이크·쿠키류를 꼽았으며, 뒤를 이어 52.2%(1천584명)가 곡물·시리얼류를 선택했다. 특히, 이 문항에서 10.8%가 불닭발, 오돌뼈 등 매운 음식이라고 응답해 우유가 매운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우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유익한 설문조사인 거 같다”, “우유가 생각보다 다양하게 사용되는 거 같다”, “우유는 단연 빵과 시리얼에 잘 어울린다”, “매운 음식 먹을 때 우유가 생각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평소 우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애그리로보텍(대표이사 함영화)이 고객과의 소통에 소매를 걷어부쳤다. 소통강화를 위한 공식블로그<사진> 오픈과 함께 고객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선진의 협력사인 (주)애그리로보텍은 로봇착유기를 비롯해 다양한 축산ICT 관련사업을 전개하면서 단순히 기계장비 취급 수준을 넘어 농장에서 발생하는 축산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서비스와 프로그램 개발하고 있는 축산ICT 전문기업이다. 이에 따라 블로그 뿐 만 아니라 유튜브, 페이스북 등 고객이 편하게 접근할수 있는 채널을 다각적으로 연계, 변화하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로봇착유기에 대해 정확한 정보와 공감스토리를 전달함으로써 국내에 보급된지 약 14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는 편견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는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이달 15일까지 이어질 이벤트는 목장주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공식 블로그에 업로드된 다양한 콘텐츠 가운데 자신이 흥미롭게 느낀 페이지에 목장 정보를 포함해 간략한 비밀댓글을 남기면 쉽게 참여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최신형 블루투스 이어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유업계 최초로 ‘온라인 맘스쿨’을 진행한다. 이번 ‘온라인 앱솔루트 맘스쿨’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특별히 ‘인스타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임신·출산모가 알면 좋은 의료지식’을 주제로 이대서울병원 소속 산부인과 전문의 이경아 교수의 강연이 돋보인다. 또 온라인 맘스쿨은 인스타그램 앱솔루트 계정(@maeil_absolute)을 통해 예비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사전질문을 받고 그 내용을 토대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며, 사전에 질문을 작성하지 못한 고객도 라이브 방송 중 실시간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시청 고객은 방송 중 자유롭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이에 대해 전문의가 답하는 방식이다. ‘인스타그램 라이브’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 방송 중에도 질문 및 답변이 가능하다. 신청은 6일까지이며 시청 전 사전신청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의 경품 추첨을 진행한다. 경품은 젖병소독기, 유축기, 분유포트 등 육아에 필요한 필수 아이템이다. 추첨은 라이브 방송 중 진행되며, 당첨 확인 뒤 당첨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잇따른 바이러스 사태가 국내 종돈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ASF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계기로 양돈현장의 폐쇄돈군 전환 추세가 가속화, 국내 종돈시장 자체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종돈을 직수입하거나 비육돈선발을 통해 후보돈을 자체 생산하는 양돈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종돈직수입 양돈농가들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ASF의 여파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는 외부 입식을 통한 질병유입 가능성 차단, 우수한 번식성적을 기대한 종돈직수입이 주류를 이뤄왔지만 ASF를 계기로 ‘안정적 후보돈 확보’ 라는 또 다른 이유가 덧붙여지고 있는 것이다. 종돈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신규로 종돈직수입 대열에 합류하거나 검토하는 양돈농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ASF 발생 직후 정부와 일선 지자체의 이동제한 조치로 한 때 후보돈 분양과 입식이 중단되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후보돈 직접 생산에 대한 양돈현장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3개소의 양돈장에서 358두의 종돈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달 돼지 출하두수가 160만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3월 돼지출하두수는 158만2천99두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3월의 143만4천793두와 비교해 10.3%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도축 작업일수를 감안할 때는 큰 폭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올해 3월 하루 평균 7만1천914두(22일 작업)가 출하돼 지난해(7만1천740두)와의 차이가 174두 정도 밖에 나지 않았다. 이는 올해 3월 돼지출하 증가가 생산량이 아닌 도축 작업일에 더 큰 영향을 받았음을 추정해 알수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매월 이뤄지던 돼지관측이 분기별 발표체계로 전환된다. 농경연 농업관측본부는 올해 3월 이후 돼직관측 정보의 발간 횟수 및 일정을 변경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3월호(2분기 관측), 6월호(3분기), 9월호(4분기), 12월호(차년도 1분기)의 돼지관측이 전월 25일 발표된다. 기존의 월간 발표 체계가 올해 3월 관측분을 끝으로 중단되는 대신 오는 5월25일 3분기 관측을 시작으로 새로운 돼지관측 체계가 구축되는 것이다. 농경연의 이같은 방침은 단기 관측체계로는 생산자가 출하시점의 공급량을 인지하고 자율적 입식을 조절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돼지관측의 분기별 발표를 통해 가축 사육주기를 고려한 중기 관측으로 방향을 전환, 양돈현장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농경연은 다만 가축질병 발생 등 외부 환경변화에 따라 수급 변화가 클 경우 속보 발간을 통해 수급 동향 파악을 지원하고 관측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