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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환절기, 이등유 발생 주의해야

일교차 큰 환절기, 이등유 발생빈도 높아져
발생하면 전량 폐기…예방차원 관리 필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이어지면서 이등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등유란 원유의 신선도를 알아보기 위해 집유 전 목장에서 실시하는 알콜검사 결과 응고 또는 양성반응이 나타나는 원유을 지칭하는 말로 우유 살균을 위한 가열처리 시 응고물을 형성하기 때문에 제품생산에 적합하지 않다.
이 때문에 집유 전 알콜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은 원유는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전량 폐기를 하게 되며, 이등유 발생 개체를 파악해 정상유를 생산할 때까지 치료와 개별 착유를 실시해야 하므로 노동력과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등유 발생원인에는 갑작스러운 사료 교체, 영양소 불균형, 곰팡이 낀 사일리지, 저질 조사료 급여, 질병 및 대사장애 등의 문제가 있는 젖소에서 낮은 확률로 발생한다.
하지만 기온차가 큰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항온 동물인 젖소들이 큰 일교차로 인해 체온유지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시기이다 보니 체력이 약해지고, 약간의 환경 변화에도 스트레스를 쉽게 받게 되면서 이등유를 생산하는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이등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젖소의 대사체계를 정상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사양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평소 이등유 발생률은 전체 원유량의 1% 수준으로 낮게 나타나지만 개방된 우사에서 생활하는 젖소의 특성상 급작스런 온도변화에 취약 할 수밖에 없어 환절기에는 이등유 발생 개체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사양관리 시 가축의 체감온도를 생육조건에 맞게 관리해주면서, 젖소의 생리적 변화들을 고려한 착유 시설 관리와 사료급여 방법, 목장 주변 환경 개선과 함께 각 질병을 수반할 때는 원인질병을 치료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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