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결과 소와 염소 모두에서 항체 양성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전국의 소‧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일제히 접종하고 구제역 백신 항체의 형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소(97.8%)와 염소(88.6%) 모두 항체 양성률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특히 염소에서 지난해 평균 항체 양성률과 비교해 3.8% 상승했으며, 소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젖소에서 1.0% 상승했다.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가축사육 농가에서 소‧염소에 대해 예방접종을 빠짐없이 실시하도록 특정 시기(상·하반기)를 정해 연 2회로 정례화 해 전국적으로 일제히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전국 소‧염소 사육 농가 11만4천여 호의 384만 마리에 대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돼지 사육농가의 경우 농장별 여건에 맞는 자체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일제접종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으며,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접종 시기에 맞춰 연중 접종을 실시한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감별체세포와 지방산프로파일 분석 도입으로 농가 수익증대 기대 젖소검정종합서비스앱과 문자 통해 농가들에게 관련 정보 제공 예정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최신 유성분분석기 도입을 통해 젖소검정농가 서비스를 강화한다. 한종협은 새로운 형질의 분석이 가능한 최신 신규 유성분분석기를 7월 초 국내에 처음 도입하고 관련 정보서비스를 검정농가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유성분분석기는 한종협에서 2018년 11월부터 국내서 유일하게 농가에 서비스하고 있는 준임상형케토시스 분석은 물론이고, 유방염 발병 개체의 선별관리를 위한 감별체세포와 젖소의 반추위 건강상태 및 사료성분 변화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지방산프로파일 분석이 가능한 유성분분석기다. 협회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기존의 체세포 분석방법으로는 생물학적 마커(림프구, 대식세포 등)를 구별할 수 없어 유방염의 조기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만성적인 유방염으로 진행되어 장기적으로 농가의 가장 큰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최신 유방염 분석기술인 감별체세포 분석의 도입으로 낙농가의 유질관리 개선과 유사비 지출 감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감별체세포의 분석방법은 유방염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중국발 사람전염 ‘돼지독감’ 파문으로 글로벌 양돈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해당내용이 연일 글로벌 헤드뉴스를 장식하면서 가뜩이나 코로나19사태로 공포에 빠져있는 소비자 들의 돼지고기 소비, 나아가 양돈산업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양돈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대한한돈협회 등 정부와 유관기관, 양돈업계는 돼지독감 관련 언론보도 직후 사실여부 확인과 함께 자체 회의 및 개별접촉 등을 통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 결과 변형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는 있지만 이미 존재해 온 바이러스인데다 사람에 대한 피해를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는데 전반적으로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해외조사 및 연구자료에서도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돼지로부터 사람에게는 전파되지만 그 피해가 일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처럼 별도의 대책이 필요한 수준은 되지 않는데다 사람간 전파사례도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수의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보고되는 논문 자체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결론을 정해놓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논리를 껴맞추다보니 전혀 새로울 게 없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가 중국발 돼지독감에 대한 명칭변경이 이뤄질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계도를 긴급히 요청했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일 WHO(세계보건기구)의 권고사항을 반영, ‘돼지독감’의 명칭을 ‘G4신종바이러스’로 변경해 국민과 언론에 알려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와 질병관리본부에 건의했다. WHO는 지난 2015년 ‘신종 인간 감염질환 이름을 짓는 가장 좋은 방법’ 제안을 통해 이전에 없던 신종 감염질환을 명명할 때에는 불필요한 오해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이나 동물, 식품 이름은 붙이지 말아달아 줄 것을 언론 등에 권고한 바 있습니다. 한돈협회는 이와관련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사태 발생초기 돼지독감이라는 명칭으로 심대한 피해를 입엇을 뿐 만 아니라 막연한 소비자 불안감을 조장하기도 했으며 이후 WHO 등의 권고로 인해 신종플루(H1N1)으로 질병명이 바뀐 사례가 있음을 주목했다. 따라서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질병에 적합지 않는 명칭이 붙어 또 다시 돼지가격이 폭락하는 등 한돈농가가 불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5일 ‘2020년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원대상품목 및 폐업지원금 지급대상품목’을 확정‧고시했다.이번에 자유무역협정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급대상으로 선정된 품목은 돼지고기, 녹두, 밤이며 폐업지원금 지급대상으로 선정된 품목은 돼지고기, 밤이다.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지원금 지급대상 품목은 ‘FTA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FTA 이행지원센터가 수입피해 모니터링 대상 42개 품목과 농업인‧생산자단체가 신청한 65개 품목 등 총 107개 품목에 대해 2019년 연간 가격과 수입량 등 지급기준 충족 여부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예고 및 이의신청 접수 절차를 거쳐 ‘자유무역 협정 이행에 따른 농업인 등 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됐다.특히 이번 지원위원회에서는 돼지고기 폐업지원시 지급상한을 설정하기로 하고, 미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기간 이후 미허가축사 소유자는 폐업지원 대상에서 제외키로 결정됐다.농식품부는 지급품목이 확정됨에 따라, 6월 29일부터 7월말까지 농업인으로부터 피해보전직접지불금과 폐업지원금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희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마공원내 축산물직거래 장터가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대한한돈협회장)와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달 26일 서울경마공원 힐링하우스에서 ‘축산 발전 및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사진>했다.양 단체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권에 접어들며 경마공원을 대중에 개방하는 시점부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직거래장터를 추가 운영하는 등 국내산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산 축산물 소비촉진 및 판로지원을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특히 한국마사회는 축산농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부금 지원 및 봉사활동도 조속히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사회는 매년 경마를 통한 수익금의 일부를 축산발전기금으로 출연해 왔다.양 단체는 또 말산업을 포함한 축산업이 국민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는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축단협 하태식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하루빨리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며 많은 소비자들이 우수한 우리 축산물을 직거래장터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사회 김낙순 회장도 “축산발전에 이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디지털 혁신 붐 조성과 빅데이터 활용 디지털 영업기반 구축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2020 축산경제 디지털 혁신 위원회’ 제5차 회의<사진>를 지난달 22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2월 디지털 혁신 추진보고회에 이어 3월부터 네 차례의 혁신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온라인·오프라인 방식으로 잇따라 열고 핵심과제 추진방향 논의와 디지털 혁신 붐 조성,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진행해 왔다. 이날 제5차 회의에서 티지털혁신팀은 한우개량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농협축산경제 한우핵심DB’에 대해 주요 활용 가능 정보를 제시했다. 또 현장에서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영업 전략을 보고했다.디지털 혁신 24개 핵심과제를 단기·중장기·보류과제로 재 정립하고 과제별 추진 목표(완료 기간)를 설정했다. 지난 3월부터 추진한 RPA(로봇프로세스 자동화) 시범 개발과제(9개) 완료 보고도 했다.이날 회의는 종이 없는 그린 오피스 환경 조성을 통한 자원 절약뿐만 아니라 자료수정 및 편철 등에 따른 직원들의 시간과 노력을 줄이기 위해 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안심축산이 소포장 축산물 상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농협안심축산분사(사장 양호진) 축산물유통사업소는 다양한 소비자 욕구 충족과 축산물 소비 트렌드에 맞춰 농협음성중부미트센터에 진공스킨용기 포장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소포장 축산물 상품 생산에 들어갔다.소포장 축산물은 구이류, 불고기용, 국거리용 상품을 200~500g으로 진공스킨 포장해 축산물의 위생은 강화하고 유통기한을 늘려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를 더했다. 농협안심축산은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충남 아산 배방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시범 판매를 실시해 소비자들의 반응도 확인했다.양호진 사장은 “1인 가구, 혼밥족 증가 등 급변하는 유통·소비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이 국내산 축산물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신정훈> 농협이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어업인에게 내달 한 달 동안 시간계측기 사용실적을 신고 받는다.‘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에 따라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어업인은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농수산물 생산 및 시간계측기 사용실적’을 신고해야 한다.농수산물 생산실적 신고대상은 2019년 면세유 사용량이 1만ℓ이상인 농업인과 2019년 면세유 사용량이 4만ℓ이상(휘발유는 2만ℓ)인 어업인이고, 시간계측기 사용실적 신고대상은 트랙터·콤바인 또는 경유와 중유를 사용하는 버섯재배소독기·곡물건조기·농산물건조기, 10톤 이상의 농선을 보유한 농업인, 내수면 어업석박·선외내연기관 부착선박을 보유한 어업인이다. 농어업인은 면세유 관리농협에 비치된 신고서를 작성한 후 생산실적 증빙서류(2020.1.1.~6.30.까지의 농수산물 출하실적 및 입증자료)와 사용실적 증빙서류(해당 농어업기계에 부착된 시간계측기 누계시간)를 첨부해 면세유 담당 직원에게 제출하면 된다. 농협은 이번 신고부터 모바일 신고도 받아 편의성도 높였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의 방역정책이 오리산업 불황의 큰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오리협회를 중심으로 한 오리업계는 그간 겨울철 오리농가 사육제한 문제를 비롯, 출하 후 입식제한기간 14일 준수 등 문제의 개선과 함께 불합리한 가축전염병예방법의 개정, 오리농가 사육시설 개편 추진 등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었다.하지만 농식품부는 이같은 요구사항에 대한 개선 없이 최근 각 시·도에 ‘오리농가 위험도 평가기준’ 마저 시달해 업계의 원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와 오리자조금대의원회(의장 전영옥)가 개최한 대의원회서도 이같은 정부의 AI 방역규제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과 관련해 뜨거운 논의가 이어졌다.대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농가들과의 소통도 일절 없이 일방적인 규제만 고집하고 있는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의 행정이 최근 오리산업 불황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하면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는데 뜻을 모았다.특히, 지난 5월 농식품부가 각 시·도로 시달한 ‘오리농가 위험도 평가기준’은 법적 근거도 없는데다 오리협회와 어떠한 의견 조율도 없이 진행된 사항이므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오리협회는 “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가축질병대응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조류 감염병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즉시 감별하는 다중진단 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조류인플루엔자, 뉴캐슬병, 감염성 기관지염 등 가금류 호흡기 질병의 기존 감염 판정에 사용되는 종란접종법, 유전자검사법의 경우 판정이 내려질 때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며, 가장 빨리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신속 키트의 경우 한 가지 질병에 대한 감염 여부만을 확인할 수 있어 검체를 여러 번 시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이번 연구를 주관한 (주)바이오노트 연구팀은 “기존의 바이러스 항원별 개별 진단제품을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해 한 번의 검체 사용으로 30분 내에 다양한 조류 호흡기 감염병 바이러스 항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진단 신속키트를 2종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기존에는 바이러스 별로 검체를 각각 단일 키트에 적용해 검출여부를 확인했으나 개발된 제품은 조류의 분변을 한 번만 적용시키면 3가지 감염병(조류인플루엔자, 뉴캐슬병, 감염성 기관지염) 또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아형(H5, H7) 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가 이제는 관리단계에 돌입했다는 평가다.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월 25일 시행한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는 당초 4월30일까지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을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5월 29일까지 한 달간 제출기한이 연장된 바 있다.이행계획서는 농가별 상황을 진단하고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퇴비사 및 장비 확보 계획과 부숙도 검사 결과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사용되며, 이행계획서 제출 농가는 퇴비 부숙도 의무화 과정에서 계도기간 1년이 부여된다.이행계획서 제출 농가는 전체 농가 중 95%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가에서 의뢰한 퇴비 부숙도 사전 샘플 검사에서도 적합률이 97% 수준으로 나오며 대부분의 농가에서 퇴비 부숙을 문제없이 잘 하고 있다는 평가다.농식품부 측은 퇴비부숙도 의무화가 ‘관리단계’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단체 등에서 많은 우려를 표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대다수의 농가들이 부숙도 의무화 규정을 잘 지키고 이행계획서 제출도 원활히 이뤄졌다”며 “앞으로 농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관리에 초점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