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이 지난 2일 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관내 양봉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봉 교육<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꿀벌 병해충 방제 기술과 피해 예방을 위해 허주행 한국양봉농협 수의사를 초빙해 병해충의 주요 유형과 예방 및 관리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겨울나기(월동) 꿀벌 사라짐 현상과 집단 폐사에 대응하기 위한 질병 및 증상 관련 교육이 이뤄졌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월동기 벌 피해와 집단폐사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지원 사업을 통해 양봉농가의 소득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군은 매년 양봉농가에 기자재와 장비를 지원하며, 밀원수 보급을 확대해 양봉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용수 실장(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양봉생태과) 부친상=12월 5일 별세. 좋은강안병원 장례식장 6분향실(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493_남천동). 발인 12월 7일. 장지 부산영락공원(1) / 창원공원묘원.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겨울철 포근한 날이 지속됨에 따라 꿀벌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12월과 1월은 평년과 비슷하며, 2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기온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꿀벌 생리·생태에 악영향을 미쳐 꿀벌집단 폐사로 직결될 수 있으므로, 겨울철 꿀벌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이에 따라 양봉 업계는 기후 변화가 꿀벌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꿀벌은 온도 변화에 민감한 대표적인 변온동물로 외부 기온이 14℃ 이하로 내려가면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여왕벌을 중심으로 봉구(꿀벌이 공처럼 무리 지어 뭉쳐 있는 현상)를 형성하여 날개 근육을 움직여 체온을 유지하며 겨울을 보낸다. 이때 꿀벌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겨울나기(월동) 중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 꿀벌은 이른 봄이 왔다는 신호로 착각하여 뭉쳐 있던 봉구를 풀고 이때부터 여왕벌은 산란을 시작하게 된다. 여왕벌이 산란을 마치면 일부 일벌은 어린 애벌레 육아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또 다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도 횡성군 양봉연구회(회장 윤상복, 한국양봉협회 횡성지부장)가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건강을 위한 선행을 베풀어 주위에 귀감을 주고 있다. 지난 11월 26일 횡성농업기술센터에서 스틱꿀 1만3천 여개(시가 1천40만원 상당)를 대한노인회 횡성군지회에 이를 전달<사진>했다. 전달된 벌꿀은 양봉연구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지난 1년간 후원해 온 벌꿀로 1회용 간편 스틱꿀을 개별 포장하여 ‘횡성사랑 십시일반 운동’에 동참했다. 윤상복 회장은 “최근 양봉 업계가 베트남산 벌꿀 수입과 이상 기후에 따른 꿀벌집단 폐사로 양봉산업이 큰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회원분들의 도움으로 나눔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인들의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 잡은 ‘전국 양봉인의 날’ 2025년도 행사 개최지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오는 2025년도 양봉인의 날 차기 개최지로 경남 김해시로 확정한 바가 있다. 그러나 최근 경남 김해시가 여러 이유를 들어 양봉인의 날 행사 개최 무산을 최종 통보해 왔다. 주된 이유로는 김해시가 농업도시가 아니며, 도시개발이 많이 진행되고 있어 단발성 농업행사에 지원할 재원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양봉협회는 이사회를 통해 차기 개최 희망 지역 선정을 논의 중이다. 다만 양봉협회는 내년 개최지 순서가 경상남도인 만큼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 의사를 조율 중이며, 가령 경남지역 소속 시·군 지부에서 개최 희망이 없는 경우를 대비해 행사 축소 등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매년 전국 양봉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양봉인의 날’ 행사에 필요한 재원은 그동안 관례로 해당 지역의 도비와 시군의 예산을 지원받아 개최해 왔다. 여기에 행사 비용 일부는 양봉협회의 재원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봉협회 한 관계자는 “현재 경상남도에서 지원하는 도비는 확보된 상태다. 문제는 시군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박종호·사진)는 지난 11월 29일 인제군 인제체육관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원 간 결속을 다졌다. 이날 정총에는 최상기 인제군수, 이춘만 인제군의회 의장, 엄윤순 강원도 농림수산위원회 의원, 김도진 강원도 축산과장 등 외부 인사와 박근호 양봉협회장을 비롯해 전국 시·도지회장 및 강원도지회 전임 도지회장과 18개 시·군지부장 등 회원 6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정총에서는 2024년도 양봉협회 강원도지회 업무보고와 감사보고에 이어 ‘2024년 수입지출 결산(안) 승인건’, ‘2025년 사업계획(안)’, ‘2025년 예산(안)’ 등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내년부터 강원도지회가 주관하는 ‘강원도 양봉인 한마음 축제’ 행사 개최다. 박종호 지회장은 “현재 양봉 업계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지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여 강원도 협회 회원만 누릴 수 있는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강원도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하나로 단합하여 단일대오의 자세로 나가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국내 생산 토종꿀에서 독감 유발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토종꿀은 예로부터 민간과 한방에서 감기 예방에 사용됐으며, 인삼, 녹용과 함께 귀한 약재로 활용됐다. 농진청은 국내 토종벌 농가가 생산한 토종꿀을 구매해 효능 분석에 나섰다. 이를 세포에 적용해 독감 바이러스(인플루엔자 A, H1N1) 항바이러스 활성을 측정했다. 그 결과, 토종꿀이 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면역세포에 토종꿀을 전처리한 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항바이러스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세포와 비교해 토종꿀을 처리한 세포에서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양성 대조군으로 사용한 인터페론 베타(Interferon-beta)의 경우, 61%의 바이러스 감염 억제율을 보였다. 또한 일부 토종꿀에서 양성 대조군과 비슷한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민간과 한방에서 사용해 온 토종꿀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이번 연구로 국산 토종꿀 관련 건강 제품을 개발할 때 사용할 기술적 근거 자료를 확보하게 됐다. 한상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이 오는 2025년도 사업계획 규모를 3조5천419억원으로 수립했다. 이는 올해 3조4천189억원(예상)보다 3.6%(1천230억원) 증가한 규모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1월 27~28일 이틀간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임직원 및 전국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제2회 임시총회’<사진>를 갖고, 2025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올해 주요 업무보고에 이어 주요 안건을 상정했다. 상정된 안건으로는 ▲정관변경 ▲2025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기타 토의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올해 효자·효부 표창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한국양봉농협은 2025년도 경영 목표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한국양봉농협’ 구현이란 경영방침을 세우고, 이를 위해 ▲전문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역량 확충 ▲교육지원사업 강화로 조합원 실익 증대 실현 ▲경제사업 활성화 및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조합원 지원 강화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용래 조합장은 “최근 경기침체에 의한 봉산물 소비 위축, 수입 벌꿀 급증, 기후환경 변화 등으로 근래 들어 양봉산업이 가장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사양벌꿀’ 명칭을 두고 양봉업계가 둘로 갈라진 모습이다. 이해당사간의 첨예한 의견 대립으로 양봉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양봉업계의 리더인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의 의견을 들어봤다. 김용래 조합장은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데 양봉 업계가 집중해야 한다. 사양벌꿀 명칭 변경은 소비자의 알권리와 유통시장 질서를 바로잡는 데 하나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우리 업계 내에서 얼마든지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김 조합장은 그 해결책으로 사양꿀을 식품 가공원료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일각에서 사양꿀을 천연꿀로 둔갑시켜 유통 판매하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사양꿀에 대해 소분 판매를 일절 금지하는 동시에 다만, 사양꿀을 식품 가공원료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한다면 농가도 보호하고 소비자 신뢰도 회복할 수 있어 천연꿀 시장도 그만큼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김 조합장. 이어 김 조합장은 “FTA 체결에 따른 베트남산 수입꿀의 전면 개방을 앞둔 상황에서 이로 인한
[축산신문 전우중기자] 국내 양봉업계를 둘러싼 여러 현안으로 올해도 어려움 속에서 한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한국양봉협회는 전국 시도지회별 정기총회 일정을 확정했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강원도지회(지회장 박종호)를 필두로 각 시도지회별 정기총회 시작을 알렸다. 강원도지회는 이달 29일 강원도 인제군 다목인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어 12월 6일에는 인천광역시지회(지회장 김인식) 정기총회가 인천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 예정되어 있으며, 10일은 서울특별시지회(지회장 김진철) 정총이 상봉동 동서울농협 3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11일에는 대전광역시지회(지회장 엄용철) 정총이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날 12일에는 충남도지회(지회장 강재선) 정기총회가 충남농업기술원에서 개최 예정이다. 13일에는 광주광역시지회(지회장 이천재) 정총이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16일에는 전북도지회(지회장 김종복) 정기총회가 김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며, 17일에는 경기도지회(지회장 대행 이원표) 정기총회가 경기도인제개발원에서 개최된다. 18일에는 충북도지회 정총이 충북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충북도지회를 1년 가까이 이끌어 왔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사진)이 지난 21일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산림자원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 대표발의는 앞서 지난 8월 어 위원장과 한국양봉협회가 ‘위기의 양봉산업 극복을 위한 국회 입법 정책토론회’ 개최에 따른 후속 조치 일환이다. 현행법은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산림자원을 제공하는 숲인 경제림육성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그중 경영 여건이 우수한 단지를 선도 산림경영단지로 선정하여 육성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선정 시 고려사항 등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밀원식물은 꿀벌에게 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식물로 양봉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국가와 지자체는 국공유림을 조성하거나 수종갱신을 할 때 밀원식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전체 산림의 2/3를 차지하는 사유림의 경우 상대적으로 밀원식물 확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2024년 기준, 전국 경제림육성단지의 면적은 202만ha이며, 이 중 사유림이 자치하는 면적은 약 150만ha에 이른다. 이번 개정안은 사유림에서 선도 산림경영단지의 선정 시 밀원식물 조성확충 잠재성이 매우 큰 단지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건강한 꿀벌 사육환경 조성에 앞장서 온 민관 3개 기관이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뜻을 모았다. 농촌진흥청과 한국양봉농협·㈜농심 등 3개 기관은 지난 22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꿀벌 강건성 회복을 위한 꿀샘식물(밀원수) 식재 및 가꾸기’<사진> 행사를 3개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이상재 농업생물부장, 최형두 부안군 부군수, 박근호 양봉협회장, 윤관로 한봉협회장,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 정혜란 부안농업기술센터 소장, 청년 양봉인 등 관계기관에서 3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앞서 3개 기관은 지난해 ‘꿀벌 살리기’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농업인 육성과 양봉농가의 소득 안정화와 지속적 유기적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양봉 기술 및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은 바가 있다. 이상재 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가 우수 여왕벌 국가 보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꿀벌 먹이원 제공과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청년 양봉인 육성, 양봉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한 민관 협업”이라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