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언택트 시장에서 한우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되자 외출이나 오프라인 쇼핑을 자제하면서 온라인몰로 물품을 구입하는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되고 있다. 한우는 언택트 소비에 큰 수혜자로 부각됐다. 온라인을 통한 한우소비는 코로나19 이후 폭증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한 한우 가공유통업체 관계자는 “온라인 소비가 꾸준하게 성장했던 것은 맞지만 코로나19 이후로 그 증가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수치를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온라인 쇼핑 업체들로 부터의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에서는 언택트 소비 확대에 따라 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사이트 ‘한우유명한곳’을 통해 믿을 수 있는 한우를 구매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한우유명한곳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한우 판매점과 한우전문점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전국 48개 한우브랜드를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한우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밝혔다.‘한우유명한곳’ 에서는 강원과 경북 각 9개, 전북 6개, 경남과 경기 각 4개, 충남 3개, 서울 2개 등 총 48개의 브랜드 한우를 한눈에 비교해 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북 정읍시 서해사료(대표이사 백종남)의 명성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높아졌다. 2015년부터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주최하는 한우능력평가대회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최하는 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매년 수상 농가를 배출하면서 그 명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졌다.오랜기간동안 시험사양을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가 집결된 서해사료의 기술은 분명 타 업체와는 다른 특별함이 있었다. 특히, 무엇보다 소가 가진 본래의 성질, 습성, 행동 등에 대한 집요한 연구는 지금의 서해사료를 만들어낸 핵심이다.좋은 소는 곧 사육 전 과정이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송아지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것이 서해사료의 생각이다.백종남 대표는 “한우가 출하까지 30개월 정도 사육된다. 6개월이면 전체 사육기간 중에 1/5이다. 이 기간이 장차 이 소가 출하 될 때까지의 전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는 좋은 송아지를 만드는 법과 좋은 송아지를 고르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우선 강조하고 있다. 송아지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사양관리 방법으로도 원하는 만큼의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특히, 소아비만에 걸린 송아지들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유전자다.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한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으며, 수입쇠고기의 거센 공세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우 생산 현장에서는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좋은 한우를 만들기 위해 개량에 매진하는 이들이 있다. 우리는 이들을 ‘개량의 민족’ 이라 부르기로 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축산신문은 공동으로 숨은 개량의 민족들을 발굴해 지면에 소개한다. 번식간격 평균대비 130일 단축…개량 원동력 전문지식 습득 매진…10년의 짧은 경력 보완 평균 번식간격은 한우 농장, 특히 번식농장을 진단하는 좋은 지표가 된다. 암소의 경우 공태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료를 비롯한 생산비가 그 기간만큼 허실이 되기 때문이다. 한우농가의 교육에 있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1년 1산이다.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충북 진천의 명진다하누농장(대표 이윤중)은 1년 1산을 넘어 ‘11개월 1산’을 실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것만으로 이 농장이 얼마나 견실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종축개량협회 박상출 충북지역 본부장은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평균 번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의 단미·보조·TMR사료의 기술력은 세계에서도 인정할 정도다. 눈에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들 사료업체들은 남다른 기술력으로 축산현장에서 지금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한국단미사료협회와 축산신문의 공동기획으로 과연 이들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했다. 품질·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현장과 소통 ‘세계를 무대로’…20년 넘은 장수 제품도 민우의 전기복 대표는 보조사료에 대한 매출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사료 내 항생제 금지 같은 제도적 축산업계의 변화와 최근 정보에 대한 빠른 전달로 인한 축산농가들의 변화가 복합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전 대표는 분석하고 있다. “제도적으로 사료 내 항생제 금지가 도입된 이후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현재는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제품들이 시장에서 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온라인을 통한 빠른 정보 확산으로 이런 다양한 제품들이 순식간에 양축농가들 사이에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조사료의 시대라 할 만하다. 민우의 효자상품인 보조사료 3총사는 환경개선용 보조사료인 ‘미스트랄’, 곰팡이독소 흡착제 ‘에코팡이 플러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충북도와 지역 축산농가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종축개량협회 충북지역본부가 올해 초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아직 정식 개소식을 갖지는 못했지만 충북지역본부는 신설된 본부인만큼 남다른 의지를 갖고 충북지역 축산발전을 위한 일에 매진하고 있다. 초대 본부장으로 임명된 박상출 본부장은 부담감과 함께 높은 기대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설 본부로서 책임감이 무겁다. 충북도와 지역 축산농가들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진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직원 모두 책임감 있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개량에 있어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등록률을 높이는 것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 본부장은 “충북은 한우등록률이 비교적 낮은 지역이다. 개량의 기본은 기록이고, 기록의 시작은 등록이라 할 수 있다. 등록을 통해 개체별, 나아가 농장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고, 이런 토대 위에 선발과 도태, 우량우군 조성 등의 성을 쌓아갈 수 있다”며 “지역 축산농가와 축협, 지자체에 이런 내용들을 충분히 설득하고,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북지역의 한우 등록현황은 1월 21일 현재 암소 87.1%, 수소 7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5월 이후 한우도축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은 어떻게 변화될지에 대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4월 평균 한우경락가격은 도축두수가 전년대비 5.2%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14.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 이력제 자료에도 5월 이후 한우도축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 특히, 하반기에 들어서면 출하월령에 가까워지는 두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농가 뿐 아니라 유통업체에서도 한우가격 전망에 그 어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우의 소비확대가 반가운 유통업계지만 평균경락가격 2만원/kg을 상회하는 지금의 상황은 좀 버겁다고 말하고 있다. 물량은 좀 더 늘어나고 가격은 조금 낮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는 표정이다.5~6월의 공급물량은 전년 동월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령을 채운 거세우가 많고, 가격 또한 상승기류를 타고 있어 전년대비 5% 내외로 도축두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공급량이 늘어도 경락가격이 낮아지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가정의 달 외식 소비는 예년에 비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오랜만에 오프라인 홍보행사를 가졌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에버랜드에서 열린 ‘스피링 온 스푼’에서 다채로운 한우 이벤트<사진>를 진행했다.한우자조금은 현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있던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우를 활용한 푸드 시식, 룰렛, 경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또한 한우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한우유명한곳’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했다.민경천 위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에버랜드를 방문한 시민들이 생활 속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우리 한우와 함께 알찬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한우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에버랜드 ‘스피링 온 스푼’은 전국의 특색 있는 음식들을 봄 향기 가득한 로즈가든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매년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는 인기 행사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형TMR, 축우산업 경쟁력 ‘한 축’ 평가 정부·지자체 선심성 지원에 업체 우후죽순 과당경쟁 몸살에 부작용 속출 가동률 ‘뚝’·경쟁력 저하로…“대수술 필요” TMR 업체의 운영난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TMR 정책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낙농가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TMR이 큰 인기를 끌면서 공장형 공동제조시설로 발전했고, 이것이 몇 년 전부터는 한우농가들에게도 확산되면서 전국적으로 TMR공장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국내 TMR업계는 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예고된 재앙이란 지적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9년 2월 기준 전국의 TMR공장은 약 180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2010년 130개에서 2016년 180여개까지 늘어난 TMR공장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가동률이다. 대규모 제조시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국내 전체 TMR사료의 공급량이 수요량을 크게 초과한 것이다. 이로 인해 전체 TMR제조시설의 가동률은 크게 떨어진 상황. TMR사료가 축산업계 내에서 사용량이 확대되고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지자체의 선심성 자금이 무분별하게 투입된 것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충남의 A사료 대표는 “과정의 문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요즘 한우 도매가격 부럽지 않게 높은 것이 송아지가격이다.수송아지의 평균가격이 400만원 중후반을 오르내리고 있다. 농가들이 체감하는 시세는 좀 더 높다. 외형이나 종자가 괜찮다 싶은 송아지는 50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농가들 사이에서는 “맘에 드는 놈 사려면 500만원은 줘야 된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송아지 값이 높아지면서 농가들의 송아지 입식과 관련된 고민도 커졌다.고정적으로 투입되는 사료비와 그 외 생산비를 감안하면 500만원짜리 송아지로는 얼핏 생각해 봐도 수익은커녕 자칫 손해가 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지금 500만원 심지어 600만원이 넘는 송아지도 잘만 팔려나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축사 비워놓는 것 자체가 손해낮은 가격에 송아지를 사서 키워 높은 가격에 팔아야 수익이 큰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큰 수익을 찾아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농가는 결국 오래갈 수 없다는 것이 한우업계의 정설이다.한우업계 한 원로는 “시세에 따라 소를 사고파는 것을 반복하는 사람치고 농장 오래하는 사람 없다. 소를 소 같이 키우는 사람이 오래가고 결국은 성공하는 것이 이 바닥의 정설”이라고 말한다.시세에 민감하게 반응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4‧15 양일간 충북 제천 포레스트리솜리조트에서 한우협회 도사무국장 및 실장 간담회<사진>를 가졌다.이번 간담회서는 한우자조금 사업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사업목적에 부합하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사업진행과 정산, 애로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한우협회 도사무국장들은 각 지역별 사업진행계획과 대응상황, 지자체별 정책지원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실시한 각종 한우소비촉진 행사가 나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한 한우 할인판매 행사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자조금은 지난달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국 농협계통매장 및 대형마트, 한우영농조합법인, 온라인 판매업체 등 약 1천450여개 매장에서 한우를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이번 할인행사에 높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금번 할인 행사는 한우고기 매출이 지난해 행사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한우협회에서 출시한 한우한마리곰탕 역시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한마리곰탕은 지난 6일 첫 방송에서 총 1천550세트를 판매했다. 홈쇼핑 관계자들은 매우 성공적인 첫 방송이었다고 평가했다.한우협회 서영석 유통사업국장은 “품질에 심혈을 기울인 제품인 만큼 이어지는 후속 방송에서는 더욱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반 유통매장에서도 한우한마리곰탕을 취급할 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단미사료협회 신임 전무로 박원태 전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장<사진>이 부임했다.박원태 전무는 농식품부 친환경정책과, 소비정책과, 창조농식품정책과 등을 두루 거치고,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장과 전북지원장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