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언택트 시장에서 한우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되자 외출이나 오프라인 쇼핑을 자제하면서 온라인몰로 물품을 구입하는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되고 있다.
한우는 언택트 소비에 큰 수혜자로 부각됐다. 온라인을 통한 한우소비는 코로나19 이후 폭증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 한우 가공유통업체 관계자는 “온라인 소비가 꾸준하게 성장했던 것은 맞지만 코로나19 이후로 그 증가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수치를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온라인 쇼핑 업체들로 부터의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에서는 언택트 소비 확대에 따라 자조금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사이트 ‘한우유명한곳’을 통해 믿을 수 있는 한우를 구매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한우유명한곳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한우 판매점과 한우전문점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전국 48개 한우브랜드를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한우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밝혔다.
‘한우유명한곳’ 에서는 강원과 경북 각 9개, 전북 6개, 경남과 경기 각 4개, 충남 3개, 서울 2개 등 총 48개의 브랜드 한우를 한눈에 비교해 보고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기획전도 수시로 열고 있다. 올 2월부터 연말까지는 사골, 우족, 도가니 등 한우 부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한우부산물 기획전’도 진행한다.
또한, 한우유명한곳 사이트에서는 한우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한우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민경천 위원장은 “우리 한우 판매몰은 농축협과 한우영농조합법인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들인 만큼 직접 실물을 보지 않고도 만족스러운 품질의 한우고기를 구입할 수 있다. 맛있고, 건강하게 한우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