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금속 구조물에 자외선 투영…기능수로 전환수많은 현장검증 통해 효과 입증…설치도 간편축산현장에서 농가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가운데 악취로 인한 민원은 항상 농가들을 괴롭히는 어려운 문제 가운데 하나다. 일반 용수를 기능수로 전환·공급함으로서 농장의 악취해결은 물론 가축의 면역력을 높여 FMD나 AI로부터 가축을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는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애니플러스(Any plus·사진)가 바로 그 제품이다. 일본 (주)노조미社에서 생산되는 이 제품은 이미 그 효과 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구조는 간단하다. 지름 50㎝의 강화 플라스틱관에 산화금속을 가열 결합시킨 금속 칩을 채워둔 구조다. 여기에 일반 상수도 및 지하수를 통과시키면서 자외선을 쪼이면 기능수로 전환, 이것을 가축이 섭취하거나 축사 내에 뿌려주면 악취의 발생 근원을 없애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애니플러스로 만들어진 기능수는 가축의 소화기관 발달을 도와 가축에 급여시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높은 강건한 가축으로 성장시켜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애니클리어 임홍근 대표는 “제품
한우협 서울인천경기도지회 연석회의서 논의한우 살처분 농가에 대한 애매한 보상기준으로 논란을 빚었던 경기도가 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일부 농가의견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비치긴 했지만 살처분 농가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에는 아직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이다.최근 축산과학원의 발육표준을 기준으로 한우 살처분 농가에 대한 보상을 실시하겠다던 경기도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보상기준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난 11일 경기도 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지회장 임관빈) 시군지부장, 자조금대의원 연석회의가 열렸다.이날 참석한 시군지부장 및 자조금대의원들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한우 살처분 보상기준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임관빈 지회장은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보상기준에 대해 현장농가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30개월령 이상 거세우에 대한 부분과 암소에 대한 보상기준에 대해 명확하게 답을 해 달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가축방역팀 우종태 팀장은 “보상금 기준으로 논란이 많은 줄 알고 있다. 축산과학원의 발육표준을 참고하겠다는 것이지 꼭 그것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은 아니었다. 현재 암소의 경우 농협가축개량사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이어 함평 나비·경주 벚꽃축제에도 한우요리경연·할인행사 열려꽃 피는 봄, 축제의 계절이 찾아왔다. 봄을 맞아 각 지역별 특색 있는 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특히 이들 지역축제에는 단골손님으로 한우가 꼭 함께한다.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양평에서는 ‘양평 용문산 산나물 한우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사는 용문산 등산로 입구와 용문역광장, 강상체육공원 일대에서 산나물과 한우를 주제로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가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산나물 판매와 요리시연회가 있었고, 이 지역 대표 브랜드인 ‘물 맑은 양평개군한우’의 판매행사가 진행돼 양평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성공한 지역축제로 평가받고 있는 함평나비축제에도 한우를 주제로 한 행사가 함께 열린다. 5월 6일 열리는 함평나비축제에는 명품한우요리경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함평엑스포 공원에서 진행예정인 이번 대회에는 총 20개 팀이 참가해 최고 한우요리사의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참가신청은 오는 18일까지 함평군청으로 접수하면 된다.경주의 벚꽃축제를 기념해 경주 대표 브랜드 천년한우가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경주축협 안강판매점에서는 축제를 기념해 오는 24일
경북 예천은 FMD 발생으로 지역경제가 마비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예천군 지보면의 지보한우마을은 유명관광지로 이름을 날려 한 때 하루 수백 명이 몰릴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지만 FMD의 직접적 영향을 받으면서 장기간 휴업하지 않을 수 없었다.최근 이동제한이 풀리면서 예천의 한우농가들이 소비활성화에 나서고 있다.한우협회 예천군지부(지부장 박용제)는 지난 7일 대규모 한우시식회를 열어 예천한우 판매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특히, 이번 시식회에는 6명의 지역 내 한우농가들이 각각 소 한 마리씩을 출연해 시식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한우협회는 농가들이 모은 한우고기로 시식회를 진행하는 동시에 방역활동으로 함께 고생한 군부대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사회복지시설에도 한우농가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한우고기 시식행사에는 총 1천명의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박용제 지부장은 “축산 농가들로 인해 불편함을 겪은 지역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해야 했다. 또한, 방역활동에 함께 고생한 군 장병들에게도 감사를 표시해야 했다”며 “물론 축산 농가들도 어렵지만 소비자들이 한우를 사랑해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회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축산
건국대학교 축산학과 동물영양연구팀(곽완섭 교수)은 최근 한국형 농가맞춤 고급육 생산 한우사양프로그램을 개발, 사육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 기술을 이전키로 했다.이번에 개발한 사양관리프로그램은 기존의 육성기 및 비육전기 제한급여 후 비육후기 자유급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한 것으로 사육기간 내 고른 영양소를 급여해 개체가 강건하게 자라고 결과적으로 고급육 생산율도 높이는 방법이라는 설명이다.연구 담당자인 곽완섭 교수는 “기존 비육방식이 미국의 육량 위주 사양방식에서 이어져 온 것으로 우리 한우의 사양관리와는 부합되지 않는 점이 많다고 지적하고, 장기간 사양실험을 거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 한국형 농가맞춤 고급육 생산 한우사양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2006년부터 5년여에 걸쳐 전국 각지의 축협생축장 및 한우농가에서 사양실험을 실시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양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프로그램을 적용시킨 결과 한우 고급육 출현율 향상과 함께 도체중 증가, 육량 C등급 감소, 등심단면적 증가, 출하기간 단축 등의 생산적 효과가 나타났음은 물론이고, 개체를 강건하게 길러 외래 가축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했다
아침 저녁으로 눈을 맞추며 애지중지 기르던 가축을 땅에 묻었다.즉각 살처분 하지 않으면 보상금을 삭감해 불이익을 주겠다는 반 협박에 못 이겨 생때같은 가축들을 차가운 땅에 묻었다. 억울하고 허탈했지만 내 잘못이려니 생각하면서 눈물을 삼켜야 했다. 주변사람들은 뒤에서 수군거렸지만 스스로 감당해야할 몫이라고 생각했다. 뉴스에서는 연일 천문학적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산 농가들이 살처분 보상금을 받아 골프치러 다니고, 고급차를 몰고 다니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되면서 받는 오해도 그냥 참아야 했다. 침출수가 유출되면서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인근주민들이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는 것도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했다.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농가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최소한 보상금을 가지고 흥정을 하지는 말아야 한다. 좀 더 성의있는 태도로 그들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지금은 FMD발생농장, 살처분 농장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지만 그들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랑하는 자신의 가축을 땅에 묻어버리고 그 고통을 가슴으로 삼킨 용기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우자조금 유통자문회의서 전문가들 지적한우소비 회복을 위해서는 일시적 행사보다는 장기적으로 탄탄한 소비기반을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5일 유통자문회의를 열고 최근 소비부진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재 대형마트들의 경우 자발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벤트성 행사와 함께 장기적 소비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주)순우리 김건수 대표는 “이번 사태로 우리가 가장 크게 잃은 것은 두 가지다. 우선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잃었고, 또 하나는 한우를 취급해주던 유통과 소매점, 음식점들을 잃었다”며 “한번 배를 갈아탄 사람들은 다시 돌아오기 어렵다. 잃어버린 소비인프라를 어떻게 되찾아야 할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한우판매인증점인 수림원의 최경재 대표는 “일시적인 이벤트가 대책이 될 수는 없다. 오히려 이렇게 싸게 팔수 있으면서 그동안 비싸게 팔았다는 부정적 인식이 생길 수도 있다”며 “싸다고 능사가 아니다. 소비자가 한우매장을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대형 할인점 중심
다각적 소비활로 모색…대형 이벤트도 추진단단한 유대와 결속만이 산업 안정화의 길남호경 한우협회장이 FMD(구제역) 이후 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남 회장은 무엇보단 FMD의 조기 종식과 업계의 화합을 강조했다.“파악된 바로는 출하대기물량이 많이 적체된 상황이다. 어느 정도의 가격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군납, 대규모 급식 등을 통해 소비의 활로를 찾아보고 있다. 이미 예고된 대로 한우자조금을 활용한 대형 이벤트도 기획 중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FMD의 완전한 종식과 향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일이 지금으로서는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본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사태의 여파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단기와 중장기 대책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사육두수가 300만두에 육박한다. 주변 여건이 전체적으로 한우에 불리한 상황이다. 과연 농가들이 버텨줄지가 걱정”이라며 “단기적으로 적체된 물량을 최대한 빨리 소진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한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또한 장기적으로 저능력 암소 도태 등을 통해 농가스스로 사육두수를 조절해 산업의 안정화를 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진행되기 위해서
한국양봉조합(조합장 조상균)은 최근 몇 년 사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 전국의 조합원을 관리해야 하는 공간적 어려움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지역에서 신용사업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적절하게 조합원을 위한 경제사업에 투자하면서 모범적인 품목조합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과 임직원들의 내실경영, 그리고 조합원들의 협동심은 한국양봉조합 경영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는 원동력으로 작용해 2010년 농협중앙회가 전국의 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사업부문별 목표 설정…매월 사업결과 분석다양한 밀원수 식재지원…중장기비전 수립실익지원 확대…교육지원사업에 9억원 투입 한국양봉조합의 최우수 조합 선정에 대해 외부에서 보기에는 놀라운 결과일 수 있지만 그 내막을 알고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한국양봉조합의 역사는 ’6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61년 설립된 한국양봉조합은 1999년 경남양봉조합을 흡수하고, 2000년 통합농협중앙회 출범 이후 일선축협에 불어 닥친 구조조정이라는 역경을 딛고 2003년 전북양봉조합, 강원양봉조합을 차례로 흡수 합병하면서 국내에서 유일한 양봉전문조합으로 거듭났다.한
GSnJ 인스티튜트, ‘FMD 이후 한우산업’ 연구결과 밝혀쇠고기 과잉공급 가격하락 불가피…수입육 감시 강화를암소 마구잡이 도축이 더욱 위험하다.농업전문연구소 GSnJ 인스티튜트(이사장 이정환)는 최근 ‘FMD 이후 한우산업 어찌될까?’라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른 향후 한우가격의 하락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육현장에서 암소의 추격도축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보고서는 한우 사육두수에 비해 아직까지 도축물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상황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3~5월 사이에 도축두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무엇보다 수입쇠고기의 통관·검역 대기물량이 4만3천222톤으로 전체 쇠고기 공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한우경락가격의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닫혀있는 가축시장이 개장돼 거래가 정상화되면 산지 소값도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가격하락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농가들의 암소 마구잡이 도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가격하락에 따라 사육두수가 조정되면 일정수준에서 하락을 멈추고 상승하게 되지만 번식농가들이 불안감으로 암
“한우농가들이 돈 벌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첫째 목표다.” 김근신 신임 한우협회전북도지회장은 운영목표를 이 같이 잡았다. 다소 황당할 수 있지만 내막을 알고 보면 그의 공약은 매우 현실적이다.그는 “한우농가들이 돈 벌 수 있는 길은 정해져 있다. 낮은 생산비로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그 바탕에 가축의 개량이 기본이 된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역 가축의 개량수준을 높이는 것이 전북한우농가의 경쟁력이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특히 전임 박승술 지회장으로부터 이어온 전북지역 한우개량의 흐름을 그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생각이다.그는 “무조건 끌어가기 보다는 현장 중심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도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당한 보상기준에 살처분 당한 한우농가들이 울고 있다.최근 경기도에서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한우 살처분 보상기준을 제시해 농가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FMD(구제역)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가축을 살처분 한 한우농가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논란의 중심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에서 만든 한우발육표준을 보상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축산과학원의 한우발육표준을 살펴보면 암소의 경우 30개월령이 339.2kg, 수소는 722.1kg이다.더군다나 이 발육표준에는 수소나 거세우의 경우 30개월령 이상은 기록돼 있지 않다. 발육표준에 기록되지 않는 개월령에 대해서는 보상을 30개월령을 기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경기도의 입장이다.경기도 관계자는 보상기준에 대한 질문에 “살처분 당시 실측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육표준이 가장 현실적인 기준이다. 30개월령 이상의 경우 이미 성장을 마쳤기 때문에 체중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발육표준을 만든 축산과학원측도 난감해 하고 있다.축산과학원 관계자는 “발육표준은 사육현장의 자료를 토대로 만든 것이 아니라 대관령 한우시험장 등 과학원 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개체를 대상으로 만든 자료다. 암소의 경우 비육이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