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업 특수성 몰이해서 나온 구시대적 발상 지적인수위의 조직개편안과 관련한 농축산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인수위원회조직개편규탄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삼청동 소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식품업무의 식약처 이관을 반대하는 농축산업계의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이날 이승호 축단협회장은 “인수위의 몰지각한 행위로 인해 또 다시 이렇게 기자회견을 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참으로 비통하고 안타까우며, 당선인께서는 축산인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이준동 농민연대 상임대표는 “식품업무의 이관은 시대에 역행하는 구시대적 발상이다. 농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기관에서 식품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농업인 모두는 결사항전의 자세로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한국낙농육우협회장)가 최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축산업 비하발언을 한 새누리당 농정공약 총괄 이상무 전 행복한농어촌추진단장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축단협은 지난 9일 이상무 전 단장이 한 일간지와 실시한(8일) 언론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축산농정 철학 부재를 드러낸 오만함의 극치, 심히 유감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이 전 단장은 농림축산식품부 개칭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축산에는 농업에서도 돈 있는 이들이 많은데, 이들이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구제역으로 3조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이런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폭넓은 공감을 얻는게 어렵지 않을까’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축단협은 “선대위의 농정공약을 총괄했고, 30년 가까이 농림수산정
진흥회, 우수지도사원 시상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지난 10일 2012년 우수집유조합으로 선정된 집유, 검사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우수지도사원 시상식을 가졌다.올해 처음으로 시상하는 우수지도사업표창에는 당진낙협의 이은숙 주임과 전북지리산 낙협의 김형일 과장대리, 충북낙협 지한준 계장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당진낙협의 이은숙 주임은 원유검사업무를 단순한 검사가 아닌 철저한 농가지도와 연계시켜 소속 조합원들의 유질성적을 최상위권에 올려놓은데 크게 기여했다.전북지리산낙협의 김형일 과장대리와 충북낙협 지한준 계장은 선진양축기술 보급과 조사료 자가생산 등을 통한 생산비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날 시상식에는 우수지도사원 시상과 함께 2012년 축산유공자로 선정된 낙농진흥회 최명자 주임과, 제주축협 백동우 상무
낙농진흥회 새해 예산안이 총회를 통과해 최종 승인됐다.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지난 1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2013년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 했다. 당초 생산자 측 대표들은 버퍼물량 현행유지, 연간총량제 상한선폐지, 쿼터 인수도시 기준원유량 삭감 기준 완화 등을 주장하면서 2차례 총회를 유보시킨바 있다.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낙농진흥회 소속농가들의 불만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이번 총회를 통해 지적된 사안들에 대해 진흥회 스스로 대책을 마련한다는 조건하에 승인한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해두고 싶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교수 및 학장을 역임하고 2003년 정년퇴임한 백순용 교수사진가 지난해부터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84-2에 ‘성균한우사관학교’를 개설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백 교수는 학교 재직시절부터 농민들에 대한 교육활동에 관심이 많아 1988년 한우사랑연구회를 창립했고, 최고한우경영자과정을 개설해 많은 문하생을 배출했다. 그는 학교를 떠난 후에도 현장 한우농가들과 함께 공부하겠다는 생각으로 성균한우사관학교를 개설하고, 직접 집필한 ‘한우생존’이라는 교재를 기반으로 지금도 현역 못지않은 열정적 강의를 펼치고 있다. 직접 집필한 한우생존은 오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사육현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을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다.지치지 않는 백 교수의 열정이 많은 축산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낙육협 지도자대회서 농가 호소낙농가들이 육우송아지 적체 현상에 심각성을 호소하고 있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3·14 양일간 대전 유성 아드리아 호텔에서 낙농육우인 지도자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낙농지도자들은 육우송아지 적체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한 낙농가는 “국민 식생활의 필수품인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육우송아지의 적절한 소비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 목장에 판매하지 못한 육우송아지가 넘쳐나고 있다. 판매의 문제를 떠나 원활한 목장운영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특히, 조석진 낙농정책연구소장은 육우송아지 생산안정제 도입을 주장해 주목받았다.조 소장은 “한우송아지 생산안정제는 번식농가를 안정적으로 보호해 산업붕괴를 막자는 취지에서 도입
낙농산업의 규모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감소해 왔다.기술향상을 통해 두당 산유량은 증가했지만 낙농가수는 2002년 기준 1만1천700농가에서 2011년 6천 농가로 줄었고, 사육두수도 55만4천두에서 40만4천두로 감소했다.전체 생산액은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생산액이 그대로라는 것은 매우 급격히 산업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국내 낙농산업이 이같이 커나가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한가지다. 국내산 우유와 유제품의 시장이 커나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백색시유의 경우 극심한 소비정체를 겪으면서 낙농업계의 발목을 단단히 잡고 있다. 최근 국방부의 군납우유 감축움직임을 비롯해 학교급식에서도 우유의 설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들로부터 우리 우유가 선택받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우리
사료비 아끼려다 소들을 집단 폐사시킬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이 줄을 잇고 있다.최근 몇 년 사이 한우농가들 사이에서는 생산비 절감을 위해 각종 부산물을 활용한 자가배합사료 급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부산물 활용을 통해 사료비를 줄일 수 있고, 고급육 생산에도 유리하다는 측면에서 빠른 속도로 농가들에게 전파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사료 원료관리에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최근 경기도 고양과 충남 천안 등에서는 연이어 부산물 원료사료를 급여한 농가의 소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방역당국은 정밀조사를 통해 부산물 원료를 급여하는 과정에서 독소가 발생해 이를 섭취한 소들이 폐사하게 됐다고 밝혔다.단순히 농가들의 책임으로 돌릴 수도 있겠지만 생산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마음에 발품을 팔아가면서 부산물을 구하러 다닌
가평북면한우축산계가한우능력평가대회와 한우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자축하기 위한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가평북면한우축산계(회장 김광식)는 지난달 30일 가평소재 현대웨딩홀부페에서 회원농가 및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특히, 올해 가평북면한우축산계는 16년 만에 부활한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강재영씨가 대상, 이병환씨가 장려상을 수상하고, 고급육 경연대회인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는 정규연씨와 김진천씨가 각각 국무총리상과 한우협회장상을 수상하면서 전국대회를 휩쓸었다.김광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회원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가평한우의 위력을 전국에 알린 한해가 됐다. 한우농가 모두에게도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가평군청
전국적 한우반납운동 전개…농가 어려움 호소협회장 불의의 사고로 재선출…내홍 수습 노력할인판매 연중행사로…암소 도태장려금 지급2012년은 한우업계에 있어 그 어느 해 보다 사건사고가 많았던 한해로 기억될 듯 하다.새해 시작과 함께 한우농가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우가격 하락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농가의 현실을 호소하기 위해 한우반납운동을 전개했다.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로 이뤄진 한우반납운동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료 값을 감당하지 못한 농가가 소를 굶기는 상황 등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일부 부정적 여론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한우농가의 어려운 현실이 알려지면서 한우산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2월 치러진 한우협회장 선거에서는 정호영 회장이 선출되면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취임직후
1년 내내 할인판매가 이어졌다. 농협판매장은 물론 대형마트, 백화점, 정육점 등등으로 이어져온 할인판매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할인판매의 효과는 확실했다. 한 대형마트 집계로는 올해 한우판매량이 처음으로 수입쇠고기를 제쳤다는 보도도 나왔고, 명절시즌 할인판매를 통해 유통업체에서는 전년대비 10~3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업계 입장에서는 한우두수과잉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소비촉진 활동이 필요했다. 때문에 과감한 예산을 투입해 연 초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한우판매량 증가라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하지만 한우판매량이 그 어느 해 보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산지 소 값은 곤두박질을 쳤고, 송아지 값은 100만원 아래에서 헤매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한우를 팔아 재미를 봤는지
전국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지회장 유완식) 시군지부장 등 한우농가 30여명은 지난 16일 한우고기 성인병 유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경기도의회 안승남 의원을 방문해 공개적인 해명을 요구했다.이날 참석한 한우협회 시군지부장들은 “무책임한 발언으로 인해 민족의 유산인 한우의 명예가 실추됐으며, 한우사육을 평생의 업으로 살아온 한우농가들을 모욕한 행위”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하지만 이에 대해 안의원은 “자신이 납득 할 수 있을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발언을 취소하거나 사과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완식 지회장은 “한우농가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려 애썼지만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안 의원은 이를 들으려 하지 않는 것 같았다”며 “안 의원 이외에 도의회 의원들을 만나 이번 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