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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 기자수첩 / 밥 먹듯 우유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낙농산업의 규모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감소해 왔다.
기술향상을 통해 두당 산유량은 증가했지만 낙농가수는 2002년 기준 1만1천700농가에서 2011년 6천 농가로 줄었고, 사육두수도 55만4천두에서 40만4천두로 감소했다.
전체 생산액은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생산액이 그대로라는 것은 매우 급격히 산업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국내 낙농산업이 이같이 커나가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한가지다. 국내산 우유와 유제품의 시장이 커나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백색시유의 경우 극심한 소비정체를 겪으면서 낙농업계의 발목을 단단히 잡고 있다.
최근 국방부의 군납우유 감축움직임을 비롯해 학교급식에서도 우유의 설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들로부터 우리 우유가 선택받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우리 낙농업계가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최근 국내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는 우유 및 유제품을 지속적으로 섭취한 사람들이 일반인들에 비해 질병 발생이 낮아 결과적으로 의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굳이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우유가 가진 영양적 가치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더군다나 우유는 값도 싸다. 맛도 좋다.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맛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은 우유를 사먹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우유를 선택해서 먹는 기호음식이 아닌 반드시 먹어야 하는 필수식품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낙농인 모두가 나서야 할 것이다.
밥을 굶지 않는 것처럼 우유를 굶지 않도록 하는데 낙농업계가 집중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에게 우유를 강추(강력추천)하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우유를 습관처럼 먹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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