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가 명절을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서초구청(구청장 조은희)을 찾아 한우고기를 전달<사진>했다. 서초구에서는 이날 받은 한우고기를 다자녀 영양취약계층 100가구를 선정해 한우고기 정육 3.4kg씩 전달해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홍길 회장은 “매년 여러 기관을 통해 나눔 활동을 해왔는데, 우리 협회가 속한 서초구의 어려운 이웃을 돕게 되어 더 뜻 깊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한우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17한국국제축산박람회추진위원회(위원장 김홍길)는 지난달 23일 서초동 더 화이트 베일에서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농협중앙회, 한국사료협회 등 후원기관과 축산 전문지 기자단 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추진위원회는 작년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17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는 총 10개국 295개 축산 관련 업체에서 962개 부스 규모로 꾸며졌으며, 4일간 11만여 명의 전국 축산 관계자가 다녀갔다고 보고했다. 전시 참가업체 및 규모로는 역대 통산 최대 규모로 진행됐고, 특히 이는 박람회 규모면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며, 평균 증가율은 9%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가 유형으로는 사료 부문은 소폭 하락한 반면 기자재와 동물약품, 해외업체는 평균 22%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해외업체는 39개 업체 45개 부스가 참가해 전차년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기존 해외 바이어 초청 지원도 48% 가량 확대 운영됐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업체의 참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서 인증하는 ‘국제 전시회’ 인증을 추진하고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작년 1∼11월 기준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10억9천601만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조1천663억원이었다. 미산 쇠고기 연간 수입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지난해 11월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물량은 16만6천432톤 이었다. 냉장 쇠고기 수입물량은 3만9천79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급증했다. 냉장육 수입액은 3억5천843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늘면서 전체 쇠고기 수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1∼11월 전체 쇠고기 수입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35만8천984t으로 집계됐다. 12월 수입 물량까지 포함하면 역대 최대 수입량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미산 쇠고기의 수입량이 이 같이 늘어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광우병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많이 약화됐으며, 가격적인 면에서 한우에 비해 저렴하다는 측면이 어려운 경제 여건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도 소형 스테이크 전문점이나 대형마트에서 미산 쇠고기 스테이크 포장제품의 소비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한우선물세트가 다시 명절 선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농가들의 체감경기는 아직 차갑다. 청탁금지법의 선물가액기준이 1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대형백화점과 유통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너도나도 한우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내놓고 있는 상품의 대다수가 1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불고기와 국거리 부위 2kg 이하로 만들어진 것이다. 실속형 선물이라는 이름의 이들 한우선물세트들은 명절 특수의 부활을 기대한 농가들에게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한우의 가격을 견인하고 있는 로스용 부위가 아닌 이른바 비선호부위의 판매만으로는 명절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한우 한 마리의 가격에서 등심, 안심, 채끝 등 로스용 고급부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이들 부위를 제외한 부위가 아무리 잘 팔려도 결국 도매가격을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농가들이 기대한 명절특수는 로스용부위의 판매가 촉진되고, 이로 인해 도매가격이 올라야 되는 것이다. 지금의 선물세트 판매 확대로는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설 명절을 한 달 정도 앞둔 현 시점에서의 도매
냉동육 수출 관련 논란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올해 첫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 한우수출분과위원회<사진>가 열렸다. 냉동육 수출은 지난 1년 동안 내내 한우수출과 관련된 회의의 쟁점이 됐다. 지난해 말 로스용 부위를 제외한 부위들에 대해 냉동수출을 허용키로 했지만 올해 수출업체들은 다시 냉동육 수출 범위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 “냉동육 수요가 따로 있다. 냉동육 수입을 원하는 업체에는 급속냉동 처리한 한우고기를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결국 한우수출을 활성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 간에도 이에 대한 입장은 대립되고 있다. 홍콩 시장에서 고급육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 로스부위의 냉동육 수출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다른 수출업체 관계자는 “홍콩 내에서 한우에 대한 고급육 이미지가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무분별하게 냉동육 수출을 허용할 경우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한우고기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수출분과위원회는 연구용역을 통해 홍콩 쇠고기시장 유통·소비실태 조사를 진행키로
소규모 번식농가의 감소로 인해 비육농가들은 좋은 밑소를 구하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어려워졌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비육농가 중 상당수가 비육과 번식을 병행하는 일관사육구조로 전환하고 있고, 이로 인해 농장 경영의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입을 모은다. 한 한우농가는 “송아지를 구매해 비육만 전문으로 하면 우사 전체를 비육우로 운영할 수 있지만 번식을 병행해야 할 경우 암소와 송아지를 사육해야 할 우사가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관리해야 할 인력과 시간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당연히 효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육농가 입장에서는 송아지를 자급하지 않고서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한우업계 내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 주목하고 중소규모 번식 농가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해 소규모 한우농가에 대한 정책지원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리나라 한우산업 정책은 농가의 규모별 특징을 고려하지 않고 전체적인 산업과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왔고,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규모 농가들의 번식기반 유지를 위한 지원정책은 미흡했다
한우는 다수의 소규모 번식농가가 송아지를 생산하고, 소수의 비육농가가 송아지를 구입해 비육하는 시스템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소규모 번식농가들이 문을 닫고 비육농가들이 번식까지 직접 하는 소위 말하는 일관사육농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송아지를 직접 낳아 길러 비육까지 해야 하는 시스템은 효율성면에서 문제가 많다고 지적되고 있다. 특히, 번식우가 많은 경우 적기에 수정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태어난 후에도 관리소홀로 인한 폐사가 적지 않다. 농가들은 이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비육농가의 평균 출하두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송아지가 필요하고, 필요조건으로 다수의 번식암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이렇게 태어난 송아지를 잘 육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경기도 이천 새봄농장(대표 김성진)은 작년 말 송아지 인공포유기를 설치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김성진 대표는 다두의 송아지를 관리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젠 한우농장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간 100두의 송아지가 생산된다고 봤을 때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 한정된 인력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송아지가 강건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우개량을 이끌 새로운 보증씨수소 20두가 선발됐다. 농촌진흥청과 농협한우개량사업소는 최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신규 보증씨수소 20두를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중 KPN1189<사진>는 도체중 유전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되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2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이 소 자손의 도체중은 한우전체 평균보다 도체중이 약 24.5kg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KPN1187은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이 우수하고, KPN1182는 등심단면적 유전능력이 우수한 개체다. 금번 선발에는 한우육종농가에서 14마리의 보증씨수소가 선발됐다. 강원이 4두로 가장 많았고, 전북 3, 경기 2, 경북 2, 충남과 경남, 제주는 각 1두씩이 선발됐다. 또한, 강원 축산기술연구소에서도 3두의 보증씨수소를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 김시동 과장은 “암소 교배를 위한 정액을 선택할 때는 보유하고 있는 암소 능력과 개량목표를 고려해 적절한 씨수소 정액을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과학원은 암소 교배를 위한 정액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책자와 엑셀프로그램을 배포하고, 한우리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한우자조금이 실시한 2차 사료성분 분석조사결과 부적격 사료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최근 2017년 2차 사료성분 분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관리위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11개 한우사료제품을 대상으로 샘플을 채취해 사료성분 분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등록성분 함량 미달사료는 적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조금은 한우협회를 통해 시중에 판매중인 배합사료와 TMR사료를 대상으로 표시돼 있는 성분과 실제 함량이 일치 하는지에 대한 무작위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1차 조사에서는 49개의 사료제품을 분석해 총 12개(배합사료 6개, TMR 6개)의 사료제품이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자조금은 이에 대해 해당 지자체와 업체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올해도 사료성분 분석조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사료회사의 품질관리 강화를 유도해 농가의 피해를 방지하고, 한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우 세계화 전략과 관련한 심포지엄이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서 개최된다.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김영교)과 한국축산경제연구원(원장 석희진)은 오는 18일 강원도 평창 용평 드래곤밸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우 세계화 도약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한우산업 관련 산학관연 전문가를 초청해 한우브랜드 인식제고 및 내실화, 품질개선, 수출활성화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로는 ▲세계로 향하는 한우 브랜드 발전방안(한국축산경제연구원 석희진 원장) ▲한우 마블링 섬세도 개선방안(한경대학교 황성구 교수)가 준비됐다. 종합토론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성도 과장, 강원도청 계재철 국장,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권응기 소장, 농협경제지주 김익희 부장,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김병훈 본부장, 한국종축개량협회 정용호 부장, 축산물품질평가원 정연복 처장, 소비자시민모임 황선옥 이사, 평창영월정선축협 김영교 조합장이 참석한다. 좌장은 상지대학교 정구용 교수가 맡는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 19·20 양일간 천안대명리조트에서 제20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결과보고회는 개량의 중요성과 성과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됐다. 첫째날에는 20회 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광신목장 유인상대표는 사례발표자로 나서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유인상 대표는 “2000년 한우 7마리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왔다. 정액, 수정, 분만, 기록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한우개량만이 살길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일 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5대에 걸쳐 어미소 등의 혈통을 연구하면서 최고의 소를 만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철저한 기록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암소 개체에 대한 정보기록하고 있으며, 정액명 등을 분만 도태시 개체기록부 한 장에 볼 수 있도록 기록한다. 인공수정시 근친교배를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의한 정보조회로 맞춤형 정액을 자가 인공수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20회 대회에 출품한 222두에 대한 전체 성적을 분석한 결과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대회에 출품된 전체 소의 평균 출하체중은 767.71kg(도체중 464.63kg)으로 전국평균
한우목표사육두수 설정은 중요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회장 박종수)는 지난 19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사진>에서 목표사육두수설정, 송아지생산안정제 개정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가 소득 수준에 기준한 목표사육두수 산출방식을 제안했다. 한우100두 사육농가의 소득수준을 도시근로자의 수준에 맞춘 것을 사육두수로 역추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회의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 이석재 회장은 “농가의 평균 사육두수가 37두에 불과하다. 100두의 소득수준을 맞춘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영남대학교 최창본 교수는 “농가 소득만을 고려한 목표사육두수 보다는 소비량을 고려한 목표설정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 역시 “생산자들의 소득보장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도체중이 크게 증가했다. 단순한 두수를 기준으로 목표치를 산출하면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종수 회장은 “국내시장에서 한우고기의 소비량이 어느 정도를 차지하느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