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가 전문 인력 양성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최근 강원지역본부의 신승규 팀장과 기획관리부의 차대협 과장이 각각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신승규 팀장<왼쪽>은 2월22일 충남대학교에서 ‘모체효과를 포함한 개체모형을 통한 심사형질과 송아지경락가에 대한 유전적 관계 규명’이라는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우암소 선형심사형질의 유전력을 분석하고 송아지 경매형질과 선형심사형질의 육종가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 선형심사 형질의 종합점수는 송아지의 체중과 경락가격에 연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송아지 경매시장 및 우량 송아지 구매시 농가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기획관리부의 차대협 과장<오른쪽>은 2월23일 경상대학교에서 ‘종돈 품종별 번식 및 검정형질에 대한 유전모수 추정 및 사육규모에 따른 시계열 예측분석’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논문에선 종돈농가가 개량하고자 하는 형질과 강도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선발지수식을 개발해 제시했다. 종축개량협회는 가축개량 전문기관으로서 차별화된 개량컨설팅과 서비스 제
울산시가 한우암소 명품화에 팔을 걷어부쳤다. 울산시 울주군은 한우암소의 고급화를 위해 총 7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한우암소의 개량화를 통한 암소고기의 고급화로 한우암소 고기의 소비를 촉진시키고 질적 성장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암소고급화를 위한 한우개량사업은 인공수정료 지원사업, 한우 종축등록사업, 암소 유전능력 평가사업, 고능력 암소 보전사업, 한우 선형심사 지원사업,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 우량 암소 혈통보전사업 등으로 총 10억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우종축개량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울주군은 우량암소 보유현황이 전국에서 7위다. 관계자는 “한우개량사업의 효과는 최소 10년 정도가 소요된다. 우리 군은 오랜기간 암소개량 사업에 투자를 해왔고, 최근 3년 전부터 한우암소의 등급과 육질이 두드러지게 좋아지고 있다”며 “장기적 안목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한우농가의 소득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이하 한종협)가 우량암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종협은 올해 각 지역에 있는 우량암소(일명 엘리트카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전체적인 한우의 유전능력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종협 한우개량부 정용호 부장은 “올해부터 신규로 선정되는 엘리트 카우에 대해 각 지역에 포진해 있는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해 혈통, 외형, 친자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종협의 방침에 따라 엘리트카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농가 및 지자체, 관련기관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종협은 수시로 후대검정 자료를 수집해 우수한 자식소를 생산한 어미소에 대해 ‘엘리트카우’라는 이름을 붙여 번식농가 및 지자체의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엘리트 카우에 대해 다산시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우량유전자원확보를 위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용호 부장은 “한우개량에 있어 암소 개량은 종모우 개량만큼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 동안 농가의 판단에만 맡기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한우의 경쟁력은 우수한 유전 형질을 확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생산현장에서는 우수
한우비육의 수익성이 크게 감소했으며, 올해 가을까지 적자 경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GSnJ에서 발표한 2월 한우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우의 비육우 소득은 2016년 두당 238만원으로 매우 높았지만 2017년에 점차 감소해 12월 기준 180만원으로 줄어들었고, 2018년 1월에는 114만원으로 더욱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감소의 원인은 송아지 가격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016년 송아지가격이 급등해 최고치를 경신했던 것으로 보면 올해 상반기 비육우 수익성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수익성이 낮아진 만큼 생산비를 감안한 순수익 또한 감소했다. 비육우 순수익은 2016년 두당 98만원에서 2017년 감소세를 보였고, 2018년 1월에는 18만원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한 한우농가는 “경락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는지 모르지만 문제는 생산비가 크게 올랐다는 점이다. 우선 송아지 구입비가 너무 올랐고, 전반적인 생산비가 오른 부분도 감안하면 한우농가의 경영수지가 매우 나빠졌다”며 “올해 들어서도 송아지가격이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다. 소를 한 마리 팔아 송아지 한
청탁금지법 개정이 설 명절 한우소비를 크게 신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지난 12일 설 명절 성수품 공급 현황과 소비자 체감 물가 점검차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5개 유통업체 매출액 분석결과를 보고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설 명절 대비 올해 설 상품 매출액은 농수산물이 23.4% 증가했다. 특히, 한우 매출이 30.9% 증가했다. 과일은 21.6%, 인삼과 버섯, 임산물 등 기타 농축산물이 19.9% 늘었다. 농가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한우경락가격을 보면 전년 동월대비 큰 변화가 없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월 12일 현재 한우의 평균 경락가격은 1만7천402원/kg이다. 이 가격은 전년동월 가격 1만6천454원/kg 보다 5.8% 높아졌다. 한 농가는 “예전 같은 명절 특수는 사라졌지만 법 개정 이후 조금 나아진 것 같다”며 “걱정이 많았었는데 그 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말에 kg당 1만6천원~1만7천원에 형성되던 한우 1등급의 경락가격이 해가 바뀐 후에도 큰 변동이 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농가로서는 다행스러우면서도 아쉬운 부분이다. 청탁금지법이 시
안성마춤한우회가 신임 김학범 회장의 취임과 함께 새출발을 다짐했다. 안성마춤한우회는 지난 7일 안성시 더AW웨딩컨벤션에서 전임 남장현 회장과 신임 김학범 회장의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우석제 안성축협 조합장, 천하제일사료 윤하운 총괄사장 및 한우회 회원농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학범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안성마춤한우회 7대 회장으로서의 사명감과 회원들이 꼭 필요로 하는 위치에 서서 한우농가들의 근심걱정을 덜어낼 수 있도록 열심히 땀 흘리겠다는 꿈과 각오로 일 하겠다”며 “사무국장으로서 남장현 전 회장을 도와 3년 6개월 동안 행복하게 일 해왔다. 한우회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에 대해 남장현 전 회장이 지지와 믿음을 줬기 때문이다. 지난 3년 6개월 동안 행복하게 일 해왔던 만큼 임기가 끝난 3년 뒤에도 임기 동안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장현 전 회장은 “그 동안 후회없이 일했다. 도움을 주신 회원농가 및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우협회가 본격 선거모드에 돌입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7일 이사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임원선거와 관련한 내용 및 일정을 확정했다. 28일 열리는 총회에서 선출해야 할 임원은 회장 1명, 부회장 2명(지명 1명), 감사 2명이다. 이날 이사회 결정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출마를 원하는 사람은 출마신청서를 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협회는 이날 선거와 관련된 사항들을 논의할 선거관리위원으로 협회 김충완 부회장, 박영철 강원도지회장, 황세연 이사를 선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한우협회의 수입조사료 공급, 공동구매 사업 등을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도지회 운영 활성화를 위해 환원키로 했다. 김홍길 회장은 “도지회의 운영이 어려운 것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협회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만큼 도지회 운영 지원을 위해 수익을 환원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허가축사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힘을 동원하고 있다. 오늘부터 삭발에 단식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우농가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죽음을 각오하고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우협회장 및 임원선거는 오
한우자조금의 광고모델로 배우 한혜진씨가 선정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은 지난 7일 배우 한혜진씨를 2018년 한우TV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혜진씨가 출연한 한우광고는 총 2편으로 명절선물은 한우로 하자는 내용과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엄마의 마음을 담은<사진> 내용이다. 특히, ‘한우는 일상의 행복’이라는 카피를 통해 일상 속에서 소비자와 언제나 함께하는 한우의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민경천 위원장은 “한혜진씨는 실제 아이의 엄마이자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 선수의 아내로 아이에 대한 모성애와 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앞으로 광고 뿐 아니라 우리 한우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일해주실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혜진씨는 광고출연과 함께 3월부터 TV드라마에 출연할 예정으로 있어 한우홍보에 더욱 높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새해 들어 산지 송아지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월 평균 송아지가격은 두당 320만원이다. 전년 1월 보다 14.3%가 오른 수준이다. 암송아지의 경우 292만1천원으로 전년 동기 255만원보다 14.6%가 올랐고, 수송아지는 347만8천원으로 전년 동기 305만1천원보다 14%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송아지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다 6월 이후 가격이 안정되는 곡선을 그렸다. 수송아지의 경우 작년 6월 391만원까지 평균가격이 올랐고, 암송아지는 310만5천원까지 올랐다. 이후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2월 평균거래가격이 암송아지는 291만4천원, 수송아지는 349만원까지 낮아졌다. 새해 들어서면서 암송아지는 소폭 올랐고, 수송아지는 하락세가 줄어들었다. 송아지 시세는 앞으로 상승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지난해만큼 큰 폭의 오름세가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도매가격 전망이 밝지 못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송아지를 구매하는 비육농가의 입장에서 큰 소의 경락가격이 좋지 못하면 지나치게 높은 송아지 가격에 부담을 느끼게 될 수 밖에 없다. 가격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당연히 입식의향 또한 떨어지게 되고, 송아지 가격에도 반영이
한우자조금이 미디어트레이닝워크숍을 가졌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2 양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한우자조금 사무국 관계자 및 TV광고, 홍보 대행사 등 홍보 관련 7개 협력사 실무진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한우자조금 미디어 트레이닝워크숍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산업의 현황과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한편, 협력사의 능력 강화를 위한 홍보전략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특히, 협력사 상호간 원활한 협업을 위해 업체별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한우산업에 따른 맞춤 홍보 전략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민경천 위원장은 “각 담당 실무진들이 한우산업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통해 보다 발전된 한우산업을 만들어 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행사 후 참가자 일행은 함께 대관령에 위치한 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를 방문해 한우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양봉산업 공익적 가치 인식 제고양봉농가 사회적 지위 향상 매진 “양봉농가가 좀 더 인정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지난달 30일 열린 양봉협회 19대 임원선거에서 당당하게 차기 양봉협회장으로 선택받은 황협주 신임회장의 말이다.황협주 신임 양봉협회장은 양봉농가의 경제적 안정과 함께 사회적 지위가 지금보다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양봉산업은 경제적 가치 이상으로 화분매개로서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이런 양봉과 꿀벌의 긍정적 역할이 잘 알려져 있지 못하다. 때문에 양봉농가들의 사회적 지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양봉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우리 농가들의 사회적 지위를 높여나가는 것 또한 협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현재 임의 자조금 형태로 운영 중인 자조금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그는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안정된 동력이 필요하다. 자조금은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데 가장 적합하다. 하지만 현재 임의자조금 형태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이를 의무자조금형태로 전환해 안정적인 재원을 조달하고, 이 동력을 바탕으로 양봉산업의
한우농가들은 청탁금지법 개정에 목을 걸었다. 한우고기 판매의 양대 성수기인 추석과 설 명절 특수가 청탁금지법으로 인해 사라졌기 때문이다. 수십 차례 공청회, 토론회를 열었고, 단체 행동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어쨌든 최근 청탁금지법의 선물가액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 되면서 이번 설에는 한우고기가 조금 더 팔려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통업체인 백화점,대형마트, 온라인까지 다양한 한우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대감은 높아졌다. 각 매체에서는 한우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내막을 알고 보면 그리 좋아할 일은 아니다. 유통업체에서 제작한 한우 선물세트는 겨우 불고기와 국거리 부위로 구성될 수 밖에 없었고, 한우가격에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등심, 안심, 채끝 등은 고스란히 재고로 안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정작 농가들이 기대했던 명절특수는 없었다. 명절특수는 설과 추석을 앞두고 한우도축물량과 경락가격이 동시에 높아지는 상황이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명절을 앞둔 농협음성공판장은 밀려드는 소차로 인해 몸살을 앓았고, 서울가락동공판장 시절에는 더 심한 부침을 겪기도 했다. 그렇게 많은 농가들이 차상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