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김경수)가 새해를 맞아 임직원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해 축산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기로 결의했다. 농협사료는 지난 8일 본사 회의실에서 임원과 사무소장, 자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첫 출발을 알리는 신년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사무소별 핵심 추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사육두수 감소, 사료시장 경쟁 심화, 국제정세 불안정 등 경영 여건 위기 속에서 모든 임직원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하고 축산농가 소득안정에 적극적으로 기여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김경수 사장은 업무보고회에 참석한 사무소장, 직원과 일문일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축산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서는 물량 확대를 위한 마케팅 차별화, 미래를 위한 R&D 투자 중장기 계획,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품질·생산 교육 개발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어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주문하고 “절대 안전”을 당부했다. 업무보고회에선 2024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추진 결의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경영목
경영권 내분 사태 돌파구로 품목조합 선택 조합원 빼가기 뛰어 넘어 생존권까지 위협 협동조합 원칙 무시 축협 조합장들 경악 “정부 조합원 제도 개선으로 해결해야”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협동조합은 자조·민주주의·평등·공정·연대를 표방한다. 이것을 협동조합의 기본적 가치라고 한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은 1995년 100주년 총회에서 ‘협동조합 간의 협동’ 등 협동조합 7대 원칙을 천명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협동조합은 농협중앙회이다. 현재 지역축협 116개소 품목축협 23개소를 비롯해 지역농협, 품목농협 등 1천111개 조합이 회원으로 서로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돕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면서 협동조합을 꾸려간다. 이들은 그동안 각자의 영역(관할지역)에서 농업과 축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농업인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 근간에는 협동조합 간 협동이라는 원칙이 존재한다. 이런 협동조합의 기본원칙을 뿌리부터 흔드는 일이 일어나면서 연말연시 전국 축협을 뜨겁게 달궜다. 예수금만 4조원이 넘는 전국 최대 사업 규모를 지닌 서울축협의 품목축협(한우조합) 전환 추진이 그것이다. 서울축협의 한우조합 전환 추진은 2023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 8명이 입후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월 25일 실시하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의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총 8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후보자등록 마감일인 지난 11일 기호 추첨까지 마쳤다. 기호순 후보자는 기호 1번 황성보 동창원농협장, 기호 2번 율곡농협장, 기호 3번 조덕현 동천안농협장, 기호 4번 최성환 부경원예농협장, 기호 5번 임명택 전 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기호 6번 송영조 금정농협장, 기호 7번 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기호 8번 정병두 고양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이다. 이번 선거는 농협법 개정 이후 17년 만에 조합장 직선제로 치러진다. 투·개표는 1월 2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되며 지역 농축협·품목조합의 조합장 총 1천111명의 선거인이 참여한다. 특히 부가의결권 제도가 처음 도입돼 조합원 수 3천명 미만 조합은 한 표를, 3천명 이상 조합은 두 표를 각각 행사한다. 선거인은 1천111명이지만 조합원이 3천명을 넘는 곳이 141개소로 총투표수는 1천252표이다. 농협중앙회장 선거전은 1강 2중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선거에 출마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소장 김명국)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구랍 26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 보증씨수소 20두를 신규로 선발했다.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협한우개량사업소에 진행하는 후대검정을 통해 후보씨수소의 자손인 후대검정우의 체중, 체척, 도체성적 등의 검정자료를 수집한 후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능력을 평가해 후보씨수소 중 우수한 개체를 뽑는 것이다. 2023년 상반기 보증씨수소 선발부터 현행 생존해 정액이 공급되고 있는 보증씨수소보다 유전능력이 우수한 후보씨수소를 최대 10마리까지 추가 선발할 수 있게 기준이 변경돼 하반기 보증씨수소 선발에 5두가 추가로 선발돼 신규로 한우 보증씨수소 20두가 선발됐다. 신규 선발된 보증씨수소 20두의 생산지는 농협한우개량사업소에서 6두, 한우육종농가에서 14두이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중 ‘KPN1582’의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은 현존하는 보증씨수소 중 가장 높았다고 한다. 이 개체의 자손들은 좋은 육질등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얘기이다. 농협한우개량사업소 김명국 소장은 “능력이 좋고 다양한 신규 보증씨수소를 대거 선발했다. 다양한 보증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가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농협사료(사장 김경수)는 2023년 392만톤으로 역대 최대 물량 판매를 달성했다. 특히 전남지사(71만톤)를 비롯해 경북지사(68만톤), 전북지사(62만톤), 강원지사(51만톤) 4개 지사가 역대 최대 판매물량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농협사료는 판매물량 신기록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해 김경수 사장의 현장 중심 경영의 리더십을 꼽았다. 김경수 사장은 지난해 12개 지사무소를 지속적으로 순회하며 고객(농가), 직원,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한 소통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농협사료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냈다는 것이 농협사료 안팎의 평가이다. 김경수 사장은 현장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제조 품질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강조하고 축산농가에게 양질의 사료를 제공하기 위해 R&D 강화, 개발 분석 장비 투자, 품질교육 강화 등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고 한다. 또 하절기에는 가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품질 보강 사료를 공급하는 등 축산농가의 실익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한다. 농협사료는 디지털 혁신 역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디지털 플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전국 축협 조합장들이 농림축산식품부에 서울축협의 한우조합 전환에 반대하는 의견을 담은 서명서를 전달했다. 전국 최대 사업 규모를 가진 서울축협이 지역축협에서 품목축협(한우조합)으로 조직체계를 전환하고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북, 충남, 세종 등을 관할지역으로 하겠다고 나서면서 전국 축협 조합장들이 일제히 반대의견을 내고 있다. 축산발전협의회(회장 이덕우·남양주축협장)는 이에 따라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 농협중앙회 신관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서울축협의 한우조합 전환 추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축산발전협의회는 시도별 축협조합장협의회장, 농협중앙회 이사 축협장, 품목축협조합장협의회장 등으로 구성된 전국 139개 축협을 대표하는 협의체이다. 축산발전협의회에 앞서 경인지역을 시작으로 시도별 축협조합장협의회는 각각 긴급회의를 갖고 서울축협의 품목축협 전환 추진에 대해 반대입장을 정리하고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축산발전협의회 긴급회의에 농협중앙회 이사 자격으로 참석한 진경만 서울축협장은 “책임지고 농식품부에 품목축협 전환에 따른 인가신청을 절대 하지 않겠다. 당장은 철회하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경제사업 분야의 디지털화를 추진하면서 현장에서 축산농가들이 가장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NH가축시장 플랫폼’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NH가축시장 플랫폼’의 추진 배경으로 스마트폰 응찰과 실황 관전이 가능한 비대면 온라인 가축시장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된 점을 꼽았다. 악성 가축 질병이 확산되면 당장 가축시장 개장이 중단될 수 있어 농가들의 농장 경영에 상당한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했다고 한다. 특히 가축시장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현장의 의견이 계속되고 오프라인 중심의 비효율적인 업무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디지털 스마트 경매로 전국 가축시장 풍경을 바꿔 플랫폼 고도화 통해 편의성 제고…비대면 거래 활성화 기존 시장에 2단계 적용하면 연간 1천700만원 절감 통합서버 운영 통해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 가능 ‘NH가축시장 플랫폼’ 구축사업의 추진경과를 살펴보면 2021년 8월 23일 가축시장 플랫폼 1차 개발에 착수했다. 2021년 10월 15일에는 하동축협 스마트가축시장 플랫폼 시범사업을 개장했다. 2023년 2월 28일까지 ‘NH가축시장 플랫폼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모든 산업계에 거세게 불고 있는 디지털 바람이 축산업계에도 몰아치고 있다. 축산인들도 이제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서는 축산 ICT장비 도입, 스마트 가축시장, 전자경매 등 디지털 전환이 필수 조건이 됐다는 얘기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우농가가 체감하고 실질적으로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스마트 플랫폼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축산 D.컨설팅’을 신규 사업으로 시작하는 등 사업 전반에 디지털을 적극적으로 적용해나가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농협 축산경제의 디지털화를 살펴봤다. 농협, 빅데이터 기반 컨설팅으로 패러다임 전환 스마트 플랫폼 활용 데이터 분석 취약농가 선정 현장 공감 소통 가능한 디지털 컨설팅으로 적용 일회성 아닌 지속 가능한 차별화 다각적 컨설팅 농협 축산경제는 2023년 1월 ‘NH하나로목장’과 ‘한우핵심DB’를 축산 스마트 플랫폼으로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한우농가 ‘축산 D.컨설팅’을 신규 사업으로 시작했다. NH하나로목장은 한우 관련 서비스를 통합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고, 한우핵심DB는 한우 생애주기 정
"축산업의 가치·순기능 적극 전파 미래 ‘행복 축산’ 구현 앞장"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1월 12일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 구랍 12일 열린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에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선택을 받아 연임에 성공하면서 이제 다시 새로운 임기 2년을 시작하게 됐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안병우 대표에게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대책 등 주요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가축분뇨 자원화·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활동 주력 온라인 유통 안정화·축산사업 디지털화 역량 집중 축산경제 데이터 관리 거버넌스 체계 구축 원년으로 - 2024년 새해 축산인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지난해 우리 축산업은 환율 및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 럼피스킨을 비롯한 가축 질병 등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2023년은 또한 축산현안 해결을 위해 모든 축산업 종사자들이 힘을 모아 함께 노력해온 한해이기도 했다. 연초부터 대대적인 한우 할인판매 등 수급 안정 노력으로 큰 폭의 축산물 가격 하락을 막아냈으며, 생산비 절감을 위해 사료 구매자금
나눔축산운동본부, 강남대학교 황명선 학생 선발 졸업까지 매월 50만원 1년 동안 총 600만원 지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지난 9일 서울 강동구 소재 주몽재활원(원장 강향식)을 찾아 올해 첫 사업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향학열이 남다른 강남대학교 3학년 황명선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황명선 학생에게는 졸업 때까지 매월 50만원씩 총 6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장학금 기탁자는 서울대 최윤재 명예교수이다. 최윤재 명예교수는 나눔축산운동본부에 2020년부터 5년동안 5천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약정하고 지금까지 3천8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최윤재 명예교수의 기탁금으로 현재까지 총 2천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탈북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서울대학교 학생에게 900만원의 ‘통일장학금’을 지급했고, 배명고 학생에게 1천만원의 ‘일반장학금’을 지원했다. 2023년 10월부터는 성남고 1학년 학생을 신규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네 번째 장학생으로 선발된 황명선 학생은 주몽재활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아 강남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중증 장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유휴농지를 활용한 사료용 곡물의 생산·판매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농협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협경제연구소는 구랍 18일 ‘사료용 곡물 수급 개선을 위한 유휴농지 활용 방안(김태헌 부연구위원)’을 통해 세계적인 이상기후와 전쟁으로 국제 곡물 가격 상승과 국내 축산업계 사료비 인상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휴농지를 활용한 사료용 곡물의 생산·판매를 위해 일본의 사례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의 경우 유휴농지 활용과 사료용 곡물 재배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총 황폐농지 면적을 조사하고 재생 가능 여부에 따라 유휴농지로 분류해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또 유휴농지 복구, 사료작물 생산활동 지원과 중산간 지역의 농업생산 기능 유지, 사료작물 생산에 따를 교부금 지원 등의 정책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유휴농지를 활용한 사료용 옥수수 경작 사례로 경제성 및 경축 순환 판로 모델을 검증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휴농지와 관련이 있는 ‘대리경작자 지정제도’와 ‘한계농지 정비사업’, ‘공익직불제’와 사료작물 재배를 지원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국내 유휴농지 조사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김경수)는 농협경주교육원에서 본사와 지사무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사업목표 달성과 2024년 사업추진결의를 위한 영업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영업직원들의 노하우와 컨설팅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전국 발표 경연으로 시작돼 디지털플랫폼의 사용 우수사례와 향후 추진계획, 2024년도 대가축 사료 시장 전망과 사업 추진 방향 소개, 사업목표 달성 결의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간의 정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경수 사장을 비롯해 임원진이 전국 영업직원과 영업직무 실무자들과 함께 참여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직원의 고충을 듣는 적극적인 소통의 장도 가졌다. 김경수 사장은 “올 한해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의 판매량을 달성한 것은 최전선에서 노력하는 모든 직원들이 흘린 땀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대표사료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과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함께 심기일전하여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