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몇일 있으면 농협중앙회는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다. 제25대 강호동 신임 회장의 임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17년 만에 전국 농축협 조합장 직선제로 치러진 선거에서 대세론을 그대로 굳혀 회장에 선출된 강호동 당선인이 취임하면 농협에 혁신의 새바람이 불어올지 주목된다. 농협중앙회는 현재 강호동 당선인을 위한 지원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직할로 만들어진 당선인 지원조직은 업무지원, 미래 전략, 비전 수립 3개 TF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조직은 당선인의 취임 이전 의전과 업무보고, 공약 관리 등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보 시절 강 당선인의 대표적인 공약 중 하나가 1중앙회 2지주를 1중앙회 1지주 체제로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지주는 그대로 유지하되 중앙회와 경제지주를 다시 합치겠다는 내용이다. 2011년 사업구조 개편(신경분리)을 담은 농협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2012년 상호금융 부문만 중앙회에 남기고 나머지 금융 부문이 금융지주 체제로 편제됐다. 경제사업이 중앙회에서 최종 분리돼 경제지주 체제가 된 것은 2017년이다. 금융지주에 짝을 맞추듯이 만들어진 경제지주에 대해 많은 조합장과 직원들은 지주회사 방식의 경제사업
사육기간 단축 생산성 향상 시대적 요구 부합 최고 프로그램 기반 진심 담아 현장과 '소통'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김경수)는 개량된 한우의 초기 고성장에 맞춰 뛰어난 안전성, 높은 영양수준, 고품질 송아지 전용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한우산업에서 중요한 화두는 사육 기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이다. 이 같은 시대적 요구에 농협사료는 체계적인 사양시험과 글로벌 수준의 신기술을 접목한 ‘진심시리즈’를 한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 분만 직후 바로 적용하는 ‘진심 초유’ 한우 유전력의 향상 및 사양기술의 발달로 최근 평균 생시체중은 30kg을 넘은 상황이다. 과거 대비 높아진 생시체중으로 분만 종료까지 시간이 길어지고, 태어난 송아지 역시 활력을 찾는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농협사료는 분만 직후에 어미 소에게 초유를 공급받는 시간(면역력 공백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대용 초유를 사료회사 최초로 개발했다. 주 원리는 어미소의 산차, 환경, 영양수준, 면역수준의 편차가 클 수밖에 없는 사육환경이 일반적인 상황에 손쉽게 대응할 수 있는 대용 초유 적용을 통해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추가 특장점은 분만 당일 초유를 엄선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올해를 목우촌 대도약 기반 마련의 원년의 해로 삼아 지속 성장을 위한 동력확보에 주력하겠다.” 농협목우촌 조재철 사장은 지난 1월 30일 전문언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도 농협목우촌은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임직원 전체가 역량을 총동원해 이룬 값진 결과이다. 올해도 불투명한 시장 상황이 예상되지만 ‘내실 있는 지속 성장’을 경영전략으로 삼아 안정적인 매출을 도모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재철 사장은 농협목우촌이 지난해 경기부진과 물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7천612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 대비 96억원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사업량 확대뿐 아니라 안정적 손익 창출을 위해 지역별 영업소를 신설하고 현장 밀착 영업을 통해 적극적인 신규 거래처 개척과 함께 특히 온라인 매출 활성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결과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0억원 신장한 587억원을 기록하게 됐다고 했다. 계육사업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계열, 생산, 영업 각 부문에 대한 리스크관리위원회 운영과 판매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통해 계육사업의 2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지난해에는 392만1천톤이라는 농협사료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2022년 391만6천톤에서 5천톤이 늘어났다. 시장점유율도 17.4%에서 17.5%로 0.1% 증가했다.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올해 역시 외부요인에 의해 경영 여건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한우 사육두수는 감소세로 전환돼 사료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협사료는 올해 390만톤을 판매목표로 설정하고 외부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영안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농협사료 김경수 사장은 지난 6일 전문언론 기자간담회에서 체계적인 사양시설관리 서비스 제공 등 축산농가 실익제고에 기여하면서 원료구매부터 제품출하 단계별 교육체계를 확대·강화해 우수한 품질의 사료를 농가에게 경쟁력 있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래사료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면서 신공장 구축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스마트 생산, 스마트 안전, 모바일 영업 등 디지털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차세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김경수 사장은 중소가축 사료시장에서 역할 강화도 강조했다. “중소가축분사를 2020년에 신설해 지속적인 조직체계 개편과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는 2023년 전체 모금액 44억6천200만원으로 설립 이래 사상 최대의 모금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기 후원회원은 1만2천961명에 달했고, 12월 말 기준 축산농가 정기 후원회원은 1천454명으로 집계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지난 16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성과를 보고받고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승인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국(사무총장 안승일)은 총회에 지난해 사업 성과를 보고하면서 44억6천200만원으로 설립 이래 사상 최대의 모금 실적으로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는 전국 183개 나눔축산봉사단이 주축이 되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총 63회의 봉사 후원 활동을 실시하고, 61회에 걸쳐 경종농가 긴급 지원활동, 496회의 깨끗한 축산환경조성을 위한 울타리 조성 사업과 벽화 그리기, 129회의 소비자 이해증진 활동 등을 전개하여 총 893회의 사업에 37억원을 투입해 소비자·농업인·축산인의 행복한 동행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2012년 설립 이래 모금액은 361억원으로, 이 중 323억 원을 사회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설을 앞두고 축산인들의 정이 듬뿍 담긴 축산물 4천인분이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 2일 서울 노원구 소재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랑의 축산물 정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소외계층 4천명에게 갈비탕과 한돈불고기, 햄세트 등 국내산 축산물이 전달됐다. 사진은 노원노인종합복지관 2층 강당에서 진행된 전달식. 왼쪽부터 나눔축산운동본부 이상호 감사(축산신문 사장), 안병우 상임공동대표(농협 축산경제 대표), 박지은 복지관장, 김삼주 상임공동대표(전국한우협회장), 안승일 운동본부 사무총장.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에 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강호동 후보는 7명이 경합한 1차 투표에서 607표를 얻어 327표의 조덕현 후보(동천안농협장)와 결선투표를 했다. 결선투표에서 강호동 후보는 781표로 과반수를 넘겨 당선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김경수)는 지난 10일 충남 당진에서 충남배합사료 공동사업 제3차 설립준비위원회를 개최하고 사료공장 건립 공사 현장을 시찰했다. 충남배합사료 공동사업은 농협사료와 당진축협, 홍성축협, 보령축협 4개 법인이 공동 출자해 당진에 법인 설립과 배합사료 공장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핵심 계열사인 농협사료와 충남지역 배합사료 가공 축협 간 시도되는 상생협력 사업이다. 이날 설립준비위원회에는 농협사료 김경수 사장, 당진축협 김길만 조합장, 홍성축협 이대영 조합장, 보령축협 윤세중 조합장을 비롯해 관련 직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 제출된 안건보고에 따르면 충남배합사료 공동사업 공장건설은 현재 35.6%의 공정률을 보이며 계획에 맞추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올해 7월 신설 법인 설립, 11월 신설 공장 준공, 12월까지 영업 준비 등 사업 개시를 위한 제반 조치를 마무리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회의를 마치고 공사 현장을 시찰<사진>했다. 현장 시찰은 기반시설 및 토목, 공장동 건축, 설비 및 기계 순으로 진행됐다. 농협사료는 충남 공동사업은 설비 현대화로 고품질 사료 공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김경수)가 새해를 맞아 임직원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해 축산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기로 결의했다. 농협사료는 지난 8일 본사 회의실에서 임원과 사무소장, 자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첫 출발을 알리는 신년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사무소별 핵심 추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사육두수 감소, 사료시장 경쟁 심화, 국제정세 불안정 등 경영 여건 위기 속에서 모든 임직원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하고 축산농가 소득안정에 적극적으로 기여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김경수 사장은 업무보고회에 참석한 사무소장, 직원과 일문일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축산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서는 물량 확대를 위한 마케팅 차별화, 미래를 위한 R&D 투자 중장기 계획,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품질·생산 교육 개발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어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주문하고 “절대 안전”을 당부했다. 업무보고회에선 2024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추진 결의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경영목
경영권 내분 사태 돌파구로 품목조합 선택 조합원 빼가기 뛰어 넘어 생존권까지 위협 협동조합 원칙 무시 축협 조합장들 경악 “정부 조합원 제도 개선으로 해결해야”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협동조합은 자조·민주주의·평등·공정·연대를 표방한다. 이것을 협동조합의 기본적 가치라고 한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은 1995년 100주년 총회에서 ‘협동조합 간의 협동’ 등 협동조합 7대 원칙을 천명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협동조합은 농협중앙회이다. 현재 지역축협 116개소 품목축협 23개소를 비롯해 지역농협, 품목농협 등 1천111개 조합이 회원으로 서로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돕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면서 협동조합을 꾸려간다. 이들은 그동안 각자의 영역(관할지역)에서 농업과 축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농업인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 근간에는 협동조합 간 협동이라는 원칙이 존재한다. 이런 협동조합의 기본원칙을 뿌리부터 흔드는 일이 일어나면서 연말연시 전국 축협을 뜨겁게 달궜다. 예수금만 4조원이 넘는 전국 최대 사업 규모를 지닌 서울축협의 품목축협(한우조합) 전환 추진이 그것이다. 서울축협의 한우조합 전환 추진은 2023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 8명이 입후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월 25일 실시하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의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총 8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후보자등록 마감일인 지난 11일 기호 추첨까지 마쳤다. 기호순 후보자는 기호 1번 황성보 동창원농협장, 기호 2번 율곡농협장, 기호 3번 조덕현 동천안농협장, 기호 4번 최성환 부경원예농협장, 기호 5번 임명택 전 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기호 6번 송영조 금정농협장, 기호 7번 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기호 8번 정병두 고양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이다. 이번 선거는 농협법 개정 이후 17년 만에 조합장 직선제로 치러진다. 투·개표는 1월 2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되며 지역 농축협·품목조합의 조합장 총 1천111명의 선거인이 참여한다. 특히 부가의결권 제도가 처음 도입돼 조합원 수 3천명 미만 조합은 한 표를, 3천명 이상 조합은 두 표를 각각 행사한다. 선거인은 1천111명이지만 조합원이 3천명을 넘는 곳이 141개소로 총투표수는 1천252표이다. 농협중앙회장 선거전은 1강 2중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선거에 출마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소장 김명국)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구랍 26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 보증씨수소 20두를 신규로 선발했다.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협한우개량사업소에 진행하는 후대검정을 통해 후보씨수소의 자손인 후대검정우의 체중, 체척, 도체성적 등의 검정자료를 수집한 후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능력을 평가해 후보씨수소 중 우수한 개체를 뽑는 것이다. 2023년 상반기 보증씨수소 선발부터 현행 생존해 정액이 공급되고 있는 보증씨수소보다 유전능력이 우수한 후보씨수소를 최대 10마리까지 추가 선발할 수 있게 기준이 변경돼 하반기 보증씨수소 선발에 5두가 추가로 선발돼 신규로 한우 보증씨수소 20두가 선발됐다. 신규 선발된 보증씨수소 20두의 생산지는 농협한우개량사업소에서 6두, 한우육종농가에서 14두이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중 ‘KPN1582’의 근내지방도 유전능력은 현존하는 보증씨수소 중 가장 높았다고 한다. 이 개체의 자손들은 좋은 육질등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얘기이다. 농협한우개량사업소 김명국 소장은 “능력이 좋고 다양한 신규 보증씨수소를 대거 선발했다. 다양한 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