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남 함평군은 올해 여름방학부터 초·중·고 모든 학생에게 방학 중 무상우유급식을 진행한다. 전남도는 도내 전체 초등학생, 전체 학생수 240인 이하 중·고등학생, 3자녀 이상 가구 자녀 등에 무상우유급식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함평군은 위 대상에서 제외되는 학생 580여 명을 위해 자체예산 6천만원을 수립해 지원해 왔다.올해 농식품부 사업지침 상 방학 중 우유급식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 한해 택배로 각 가정에 배송하도록 되있으며, 함평군의 전체 우유급식 대상 2천198명 중 427명이 이에 해당한다.다만, 방학 중 우유급식 대상으로 알려질 경우 학생 간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함평’이라는 군정 방향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군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함평군은 학생들의 신체 발달과 건강증진을 위해 자체 예산을 투입해 방학 중 전체 학생에게 무상 우유급식을 지원하는 한편, 동·하계 방학 중 무상 우유급식 지원 예산을 추경에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급식 추진을 위해 우유 대리점에 공급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점검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전남지역 지자체 중 방학에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문가, "건강 트렌트 겨냥 기능성 제품 개발 주효"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품 소비 욕구를 겨냥한 요거트 제품 개발이 중국 내 판로 개척에 효과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서 요거트는 건강상 이점으로 현지서 인지도와 수용도가 높은 식품으로 꼽힌다. 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중국의 요거트 제품 매출은2012년 456억 위안에서 2022년 2천200억 위안으로 대폭 증가, 연간 성장률 9.2%를 기록했으며, 전체 유제품 시장에서 요거트 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2024년에 42.2%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내 요거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식품시장서 경쟁이 과열됐고,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엔 단순히 맛만으로는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소비자들의 높아진 건강의식을 반영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요거트를 구매할 때 영양성분을 중요시하는 응답자는 68%에 달했다. 또한 구매 전 꼼꼼하게 성분표를 확인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34%를 차지해, 많은 요거트 브랜드가 재료, 설탕 및 열량 감소 등의 포인트로 제품 출시 및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고함량 단백질 우유 ‘프로틴 우유’를 출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건강한 식품 섭취와 식습관 유지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대중화됨에 따라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차별화된 단백질 우유를 새롭게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프로틴 우유’<사진>는 단백질 특유의 텁텁한 맛은 최소화하고 우유 본연의 고소한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900mL한 팩에 단백질 1일 영양성분 기준치 55g을 담은 고단백 우유다. 또한 근육 건강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3종인 BCAA 1만1천250mg, 칼슘1천800mg, 비타민 D3 22.5μg, 식이섬유13.5g 및 단백질 이용과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 B군 7종 등이 모두 함유돼 우유 한 팩으로 다양한 영양성분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승욱 우유마케팅팀장은 “서울우유는 앞으로도 단백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맞춰 우수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다. 단백질을 포함해 영양성분이 고루 담긴 합리적인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신제품 프로틴 우유가 많이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성분 분석, 세계 최상위…검정사업 담당 선발·도태 지침 제공…새 경제형질 발굴도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신속한 농가서비스 그리고 새로운 경제형질 발굴을 통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검정분석팀의 최우선 목표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검정분석팀 임상민 팀장은 검정분석팀의 역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검정분석팀은 우군에 대한 기초자료를 조사·분석해 농가의 효율적인 경영관리에 필요한 우량개체 선발 및 도태 지침 등을 제공하는 유우군검정사업을 담당하는 부서다. 또한 분석한 유량, 유지방, 유단백, 무지고형분, MUN, 감별체세포, BHB, 지방산(12종)등의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웹(web)과 앱(app)을 통해 농가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체세포와 준임상케토시스 등 주의 관리개체에 대해선 문자알림을 통해 농가들이 이 같은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른 대처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립한경대학교 내 중앙 유성분 분석소에선 매달 회원 농가와 검정 조합 농가 850여 곳의 샘플 8만5천여개를 분석하고 자료를 입력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3대의 유성분 분석기를 보유한 유성
[축산신문 기자] 국내 낙농업계는 현재 생산비 증가로 인한 경영악화로 생산기반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외도 사정은 비슷하다. 연초 호주 유가공업체 Maxum Foods는 올해 미국, EU 및 오세아니아의 원유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발표한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7월호’를 통해 주요 낙농선진국가의 낙농산업 전망을 살펴보았다. 목초지 중심 뉴질랜드 외 대다수 원유량 줄 듯 인플레이션 따른 소비 둔화, 유제품 수요 영향 ▲EU EU는 지난해 말 계속되는 생산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원유가격으로 인해 원유생산량이 증가했으나, 최근 들어 사료 및 기타 생산비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원유가격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젖소 도태가 늘어남에 따라 사육두수가 1%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올해 두당 생산량이 증가하고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경우 올해 원유생산량은 0.2%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가운데, 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2023~2032년 농업 전망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EU의 낙농을 비롯한 축산업이 축소되고 경작지 또한 감소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와 달리 원재료·브랜드·제조사 따라 영양성분 천차만별 식물성 대체음료의 단백질 함량이 우유의 1/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이 시판 우유(41종), 두유(69종), 식물성 대체음료(53종) 등 모두 163종의 제품에 기재된 영양성분 표시를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 연구에선 두유를 제외한 아몬드, 귀리, 코코넛 음료를 식물성 대체음료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100㎖당 단백질 함량은 두유(3.2g), 우유(3.1g), 식물성 대체 우유(0.9g) 순으로 고단백 식품으로 통하는 우유와 두유의 단백질 함량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식물성 대체음료의 단백질 함량은 우유의 1/3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외에 우유, 두유, 식물성 대체음료의 100㎖당 평균 열량은 각각 52.9kcal, 57.5kcal, 43.3kcal, 평균 지방 함량은 각각 2.6g, 2.7g, 1.9g으로 나타났다. 칼슘의 경우 우유는 ‘칼슘의 왕’이란 별칭에 걸맞게 100㎖당 평균 함량이 118㎎에 달했다. 두유는 제조 원료인 대두 자체의 칼슘 함량은 낮지만, 제조 과정에서 칼슘을 첨가해 두유의 평균 칼슘 함량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부, “내년까지 저지유 가격산정체계 마련할 것” 전문가 “가치소비 주안점, 낙농체험 연계 효과적” 국내 저지종 육성사업의 연착륙을 위한 유대 차별화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산 원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 경기도, 제주도 등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원함으로써 저지종 육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저지종은 원유 생산량은 적지만 유단백, 유지방 함량이 높아 유가공품 생산에 유리하고, 체내 소화·흡수가 좋은 A2 베타카제인 유전자 보유 비율이 높아 기능성 유제품 생산에 적합하다. 아울러, 사료 섭취량이 적어 메탄가스와 분뇨를 적게 배출해 탄소중립 실현에 부합하는 품종이다. 저출산, 소비 트렌드 변화, 관세철폐, 환경문제 등 대내외적 위기에 대응하려면 홀스타인 중심의 백색시유 생산구조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품종 다양화를 통한 국산 유제품 시장 개척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정부, 지자체에선 현재 저지종 수정란·정액 보급, 국산 유전자원 확보 등의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저지종 육성사업이 산업화로 이어지기 위한 필수조건이 일정규모 이상의 생산기반 확보이기 때문이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섭취가 성인병 발병 위험을 떨어뜨리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의료·건강 정보 연구소는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섭취가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9만 명의 일본인을 대상으로 유제품 섭취가 상대적으로 많은 그룹, 보통인 그룹, 적은 그룹 등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남성의 경우 유제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질환으로 사망하는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유를 하루에 1~2잔씩 마시는 여성이 미섭취자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캐나다 맥매스터대 연구진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 ‘도농역학연구(PURE)’에 참여한 21개국 35~70세 남녀 15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와 같은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도를 조사했을 때, 일반 우유 섭취자의 경우 28%, 저지방 우유 섭취자의 경우 11%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제품을 하루 2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률 12%, 고혈압 발병 위험률 11%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가 농업용 면세유 영구화 및 농업인 에너지비용 지원제도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올해 12월 말 농업용 면세유 일몰기한이 도래한다. 농업용 면세유 제도는 농업인의 영농비 경감과 농업생산성 증대를 위해 1986년 처음 도입한 이후, 2~3년 주기로 일몰기한 연장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면세유를 공급하고 있으나, 일몰기한 도래 시마다 연장여부에 대해 농업인들의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여야 의원들(홍문표·윤재갑·송언석·윤준병·류성걸·서삼석·어기구 의원 등)이 각각 대표 발의한 농업용 면세유 일몰기한을 3년 또는 5년 추가 연장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들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에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일몰기한 운영에 따른 면세유 제도의 불안정성은 농업인들의 경영불안을 부추기는 사안인 만큼 농업용 면세유 영구화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농·축산물 가격하락 속에 비료·사료가격, 전기요금, 유류비 등 생산비가 급등하면서 농업인들의 경영악화는 날로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용 등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함께 국산 우유 소비를 위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카페사장협동조합과 함께 국산우유 수급 안정과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소상공인 카페를 위해 지난 30일부터 공동캠페인을 시작했다. 커피는 성인 남녀 모두가 가장 자주 음용하는 음료 중 하나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국내 커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지난해 3조1천168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국산 우유를 사용한 카페라떼는 수입산 멸균 우유보다 훨씬 더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여 전국의 카페 및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신선한 원유 그대로의 맛과 건강함까지 보장되는 국산 우유의 가치를 담아 1차 상생 음료인 ‘꿀헛개라떼’를 출시했으며, 공동캠페인에 참여한 전국 140개 매장에서 200잔씩 만나볼 수 있다. 해당 매장에는 국산우유 인증 마크 및 라떼 음료 홍보용 포스터와 배너 등이 별도 제작되어 비치된다. 이와 함께 카페의 주소비층인 MZ세대의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와 SNS을 통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기본가격 조정을 앞두고 불을 뿜으며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언론에선 ‘밀크플레이션’을 들고 나왔다. 내용을 살펴보면 생산비에 기반한 가격산정체계 때문에 소비는 줄어드는데도 우유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라 우유를 원료로 한 가공식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한다. 원유기본가격 조정 시기마다 터져나오는 연례 행사 같은 일이지만 올해는 물가 이슈와 겹쳐 세간의 관심을 더하고 있다. 얼마 전 취재차 만난 한 낙농가는 이 같은 기사들을 접하고 목장을 할 의지를 잃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낙농가들은 부존자원이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연중 쉬는 날 없이 강도 높은 노동을 감내하며 낙농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고품질의 안전하고 신선한 원유 생산에 힘써왔다. 하지만 지금 낙농 현장은 생산비 폭등과 고금리 여파로 젖을 짜봐야 적자를 면치 못할 정도로 아비규환인데 이러한 사정은 도려낸 채 제도의 수혜자이면서도 물가 인상의 주범인 양 낙인을 찍어버리는 행태에 그 노력과 국산 우유의 가치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박탈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낙농가들도 소비자들이 비싼 값에 우유를 섭취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목장주와 후계농 사이에 갈등을 빚는 경우는 흔히 발생하지만, 원활한 목장승계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세대 간 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경기 양평 오오구 목장은 부자간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물림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곳이다. 1세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경쟁력 있는 목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오오구 목장의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가치관 차이 소통으로 극복…믿음에 성과로 보답 쿼터 증량·A2우유 생산 추진…“경쟁력 업그레이드” ▲맨땅에 헤딩으로 시작한 낙농 1987년 영농후계자로 벼농사를 지었던 김규한 대표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타결 이후 쌀 개방으로 수익이 악화되면서 초임만삭우 4두를 구입해 낙농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낙농에 대한 지식 없이 맨땅에 헤딩식으로 시작했다. 새끼를 낳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주변 농가에 전화하고 고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5남매 중 맏이로서 동생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목장 초기 하루 80리터씩 납유했음에도 유대가 바로바로 나오니까 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후계자 광진 씨는 한경대학교를 졸업하고 2008년부터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