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남 함평군은 올해 여름방학부터 초·중·고 모든 학생에게 방학 중 무상우유급식을 진행한다.
전남도는 도내 전체 초등학생, 전체 학생수 240인 이하 중·고등학생, 3자녀 이상 가구 자녀 등에 무상우유급식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함평군은 위 대상에서 제외되는 학생 580여 명을 위해 자체예산 6천만원을 수립해 지원해 왔다.올해 농식품부 사업지침 상 방학 중 우유급식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 한해 택배로 각 가정에 배송하도록 되있으며, 함평군의 전체 우유급식 대상 2천198명 중 427명이 이에 해당한다.다만, 방학 중 우유급식 대상으로 알려질 경우 학생 간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함평’이라는 군정 방향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군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함평군은 학생들의 신체 발달과 건강증진을 위해 자체 예산을 투입해 방학 중 전체 학생에게 무상 우유급식을 지원하는 한편, 동·하계 방학 중 무상 우유급식 지원 예산을 추경에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급식 추진을 위해 우유 대리점에 공급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점검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전남지역 지자체 중 방학에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우유급식을 실시하는 곳은 함평군이 유일하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무상우유급식 대상자가 전체 학생으로 확대돼 성장기 학생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국내 낙농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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