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제27대 이종화 비상임감사와 제7대 박종수 사외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서울우유는 지난 16일 본사 대강당에서 2023년도 제2회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종화 비상임감사는 서울우유 종선목장을 경영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원유수급조절협의회 실무추진위원, 22대~26대 대의원, (재)이천시 소기업 소상공인회 장학재단 이사를 거쳐 비상임감사로 새롭게 자리하게 됐다. 또한 재선임된 박종수 사외이사는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명예교수로 농협중앙회 자금운영위원회 운영위원, 국제낙농연맹(IDF)한국 낙농정책 및 마케팅분과 위원장, 농림축산식품부 우유수급조절협의회 회장 등을 맡으면서 한국낙농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새롭게 선출된 이종화 비상임감사는 “FTA시대가 도래하는 상황 속에서 100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모든 구성원과 함께 고민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나아가 조직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조합 경영에 적절한 견제 역할을 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최근 5년 사이 멸균유 수입량이 9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가평,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산 멸균유 수입량이 3만1천462톤으로, 2017년(3천440톤)보다 약 9배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액 또한, 253만 달러에서 2천337만 달러로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7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주요 수입국별 멸균유 수입량과 수입액을 살펴보면 수입업체가 가장 많고, 제품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폴란드가 7만3천301톤(5천276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독일 1만6천296t(1천132만 달러), 이탈리아 1만1천329톤(914만 달러), 호주 6천180톤(656만 달러), 프랑스 1천366톤(112만 달러) 순이었다. 올해 8월 기준 멸균유 수입량도 2만5천427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6% 늘어나면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26년부터 미국과 EU산 우유의 관세율이 제로가 됨에 따라 멸균유 수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올해 각각 7.2%, 6.8%인 미국과 EU산 우유의 관세율은 매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외산 멸균유, 품질 척도 가수분해산패도 정상수치 벗어나 관능평가서도 국산 우세…“외산, 커피와 조화 떨어져” 국산 우유가 외산 멸균유 보다 품질과 맛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긴 유통기한 등을 이유로 외산 멸균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유통기한이 길다고 하더라도 원료유 품질이 낮거나, 열악한 저장조건, 장기간 운송 등으로 품질 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간과되고 있다. 실제 국산 우유는 원료유에 대한 원유 품질 등급제도 시행 등 체계적이고 엄격한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멸균유의 경우 품질변화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유통기한을 3개월로 설정하고 있다. 반면, 외산 멸균유는 원유등급제도가 없거나 원유등급 확인이 어려우며 유통기한이 1년으로 잡혀있으나, 장시간 운송으로 제조 후 최소 3~8개월 경과된 제품이 유통·판매되고 있어, 품질 및 저장안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한국육류연구소(KMRI)에 의뢰한 ‘수입 유제품의 유통 실태 및 안전성 품질 검증연구’ 사업의 중간보고회에선 이를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연구결과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 이재용 신임 소장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지난 5일 제1축산회관에서 개최한 제4회 이사회서 인준된 이재용 신임 연구소장은 지난 10월(화) 첫 출근을 하고, 이승호 회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업무를 개시한 이재용 연구소장은 “주지하다시피 한국낙농의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우유는 쌀 이상의 필수생명산업으로 낙농정책사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정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MILK 활성화를 통한 시유소비의 획기적인 확대, 낙농산업의 지속성을 위한 후계낙농인의 참여확대 방안 강구 및 원유 수급안정 및 생산비 절감방안 연구 등을 통해 개방화시대 한국낙농육우산업을 지킨다는 철학과 애정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며 “협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한국낙농육우산업 발전을 위해 현안중심으로 농가와 함께하는 연구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재용 연구소장의 임기는 협회 이사회 인준일로부터 2년으로 오는 2025년 10월 4일까지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노년층 공략·기능성 유제품 출시 잇따라 ▲2032년까지 연평균 8.9% 성장 전망 지난해 세계 유청 단백질 시장 매출이 약 82억5천만 달러(약 10조9천억원)에 달한 가운데 오는 2032년에는 약 192억6천만 달러(약 25조5천억원)에 이르며 연평균 8.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청 단백질은 칼슘, 칼륨, 인, 마그네슘 및 나트륨 함량이 높고, 주요 성분인 유당은 미네랄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청 단백질 섭취가 뼈를 튼튼하게 하고 근육을 생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운동선수 등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음료, 분말 및 에너지바 등의 형태로 체중관리 및 스포츠 영양 강화 제품뿐만 아니라 샴푸, 컨디셔너, 염색약, 페이셜 크림, 아이크림 등 화장품 분야까지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최근 식물성 대체식품 수요가 늘고 채식주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유청 단백질 시장 성장에 방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격적 제품 출시 지난 2021년 미국유제품수출협의회(USDEC)와 글로벌 식음료 시장조사기업인 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번 품평회 계기 동우회 활성화 박차 가할 것” 충남·세종 개량동우회는 충남과 세종 지역 내 개량에 관심이 있는 낙농가들이 모인 단체다. 충남·세종은 경기 다음으로 젖소를 많이 키우고 있는 지역으로 또, 개량에 있어서 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열정과 성적을 내고 있었지만 개량동우회가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었다. 이에, 종축개량협회 당시 충남대전세종 지역본부 팀장이었던 임요순 본부장이 주선해 2012년 개량과 품평회에 뜻이 있는 농가들이 모여 충남·세종 개량동우회가 만들어졌다. 회원들 중엔 이미 오래 전부터 유전자원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역 내 개량을 선도해 온 베테랑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회원들은유우군능력검정사업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수가 풍부한 품평회 경험과 수상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개량동우회의 강점은 세대간의 조화다. 개량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두고 모인 이들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를 의지한다. 놀목장 김용완 후계자는 “아버지가 개량동우회 초기 맴버여서 2014년부터 자연스레 모임에 참여하게 됐다. 낙농 1세대와 2세대가 함께 활동을 하고 있지만 공통된 관심사 아래 함께 교육을 받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가 최고의 육우를 선발하는 ‘2023 육우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육우 농가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오는 23~26일 4일간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된다. 23일 개량, 24일 도축, 25일 품평회 순으로 이뤄지며, 등급판정사가 도체중, 등심단면적 및 근내지방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26일 시상식에서 수상농가가 발표된다. 대상 1팀에게는 농협중앙회 회장상과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 1팀은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육우농가는 오는 2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재성 위원장은 “나날이 육우의 육질이 향상되고 있어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경진대회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최고의 육우 발굴을 통해 육우 농가의 자부심을 북돋는 한편 국내산 쇠고기로서 시장 내 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환절기로 지친 피부를 회복하는데 우유를 활용한 방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갑작스레 건조해진 날씨 때문에 피부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피부 문제를 우유가 해결해 줄 수 있다는 해외 보도 기사(Newsable Asianet News)가 보도됐다. 기사에 따르면 환절기 피부 문제의 원인은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트러블이 쉽게 발생되고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이 때문에 수분 공급을 꼼꼼히 하고 피부 보습과 영양 공급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우유다. 전문가들은 우유 속 성분이 환절기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하며 우유의 이점을 소개했다. 우유 속 지방, 단백질, 수분 성분은 피부의 수분 밸런스를 회복하고 유지시켜 건조한 피부를 탄력 있고 매끈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 더불어 피부가 자극받은 경우에도 우유를 활용하면 좋다. 우유의 단백질과 유지방 성분이 피부 장벽을 보호해줘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우유에 함유된 젖산은 자극 없이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지우유·A2우유 출시로 신시장 개척, 고급화 박차 확대로 소비부진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영유아수 감소, 소비 트렌드 변화, 우유 대체음료 시장 확대에 따라 시유 소비는 해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낙농진흥회 낙농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시유 사용량은 152만톤으로 10년 전보다 3.2% 감소했다. 설상가상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수입이 가능한 외산 멸균유도 저렴한 가격을 무기 삼아 거센 공세를 펼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멸균유 수입량만 하더라도 3만3천톤으로 6년 전 수입량 4천291톤보다 8배가 늘어나면서 국산 우유 소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부상했다. 국내서 생산되는 원유의 80% 가까이 시유로 사용되고 있는 여건 속에서 소비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실적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유업계에선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늘려 소비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락토프리 우유, 칼슘, 비타민, 단백질 등 영양성분을 강화한 우유가 대표적인 예다. 여기에 더해 더욱 차별화되고 특별한 우유를 원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서울우유는 지난해 ‘골든저지밀크’를 선보였다. 저지종에서 생산한 원유로 만든 이 제품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업의 본연의 목적은 우유 생산이다. 하지만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축산이 민원의 대상으로 몰리면서 지속가능한 낙농을 이루기 위해 축산이 지닌 공익적, 다원적 기능을 소비자들에게 알려 상생을 도모해야 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경기 용인의 농도원목장(대표 황병익)은 체험활동과 유가공을 통해 낙농업의 올바른 가치를 전파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냄으로써 6차산업의 롤모델이 되고 있으며, 특히 예술과 문화를 녹여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 목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 ▲낙농산업 발전에 큰 공로 황병익 대표는 이북에서 건너온 부모님이 1973년에 시작한 목장을 이어받아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목장을 시작했다. 농도원목장은 지난 30년동안 큰 변화 없이 전체 사육두수 120두, 착유 50두로 빙그레 쿼터 1천600kg을 보유하고 있다. 황 대표는 2007년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되는 금탑산업 훈장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한국낙농경영인회 회장을 맡으면서 생애산유량 13만kg 생산우 탄생, 친환경축산직불제 시범목장, 아름다운 목장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 수준의 우유를 생산해온 공로를 인정받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익성 악화, 부재 증가 인한 농가 폐업 가속화 목장 승계 과정 규모 확대 등 제도적 제약도 커 쿼터 구입해야 납유 가능…신규진입 사실상 불가 국내 낙농가수 감소는 만성적인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근래 들어선 수익성 악화와 부채 증가로 인한 경영압박에 농가 폐업이 가속화되면서 지난해 낙농가수는 4천600호로 전년대비 133호(4.0%) 감소했으며, 2년 사이 폐업한 낙농가수만 300여호에 이른다. 낙농생산기반 유지를 위한 인력충원이 절실하지만, 특히 낙농은 부지 선정부터 착유기, 냉각기를 비롯한 설비 뿐만 아니라 쿼터를 구입해야 납유가 가능하다는 특성 탓에 신규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후계농에 의한 대물림도 쉬운 일은 아니다. 목장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제문제, 목장 규모확대에 따르는 각종 제약 등이 제도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강도 높은 노동 대비 낮은 수익성이 후계농 유입을 막는 장애물이라는 것이 현장의 주된 의견이었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신이 오랫동안 일궈온 목장을 자식들이 물려받기를 원할 것이다. 그래서 목장을 이전하고 시설을 투자를 한다. 그리고 자식들이 목장에 들어온다. 그러나, 낙농에 막상 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리나라 대표 치즈 브랜드의 고장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임실. 이곳엔 50여 곳의 우리나라 대표 치즈 브랜드의 고장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임실. 이곳엔 50여 곳의 낙농가들이 청정자연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원유가 임실지역 특화산업의 근간을 이루낙농가들이 청정자연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원유가 임실지역 특화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대내외적 위기로 국내 낙농생산기반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 치즈 본고고 있다. 대내외적 위기로 국내 낙농생산기반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 치즈 본고장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임실지역 젊은 낙농가들 모임이 있다. 바로 즐거운 착유 모장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임실지역 젊은 낙농가들 모임이 있다. 바로 즐거운 착유 모임(회장 이성진·성진목장)이다. 임(회장 이성진·성진목장)이다. 25세~39세 젊은 후계농 12명 활동…4년차 커뮤니티 모임 강도 높은 노동환경 속 상호 공감 ‘소통’…성장 발판 다져 “치즈의 고장 명맥 잇겠다”…고품질 원유 생산, 홍보도 앞장 ▲함께해서 든든한 새내기 낙농가들 즐거운 착유 모임, 줄여서 ‘즐착모’는 2020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신생 모임이다. 회원수는 12명으로 연령대